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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게 17. 우주는 소원을 애매하게 들어주는 부분이 있었다. 끝을 봤다가 다시 중학생으로 보내버리는 건 심각하게 지독한 성정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없다. 커피를 열 번 마시면 한 잔은 공짜인 것처럼 하도 많은 시간을 돌아다니셔서 이번은 서비스입니다. 이런 건가? 원한 적 없는 대접에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제이크는 걸음을 멈추고 서서 운동장 바닥의 모래를...
모처럼 찾아온 쉬는 날의 평일이었다. 준섭은 알람 없이 눈이 떠지는 대로 느지막이 일어나 이불을 정리했다. 잘 잤어? 어항 속 베타는 화려한 지느러미를 흔들며 준섭에게로 몸을 틀었다. 언젠가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하지만 늘 고민해봐도 막상 떠오르는 이름은 없었다. 준섭은 책상에 턱을 괴고 베타가 뻐끔뻐끔 사료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물속 생활은 고...
“같이 사는 동거인 있지? 누구야. 애인?” “네? 애인은 아니고요······그냥 같이 사는 형이에요.” 누나가 용한 점집이 있다며 혼자 가기는 무섭다고 아득바득 승관을 끌고 간 것이 계기라면 계기였다. 그냥 누나만 보면 될 걸, 괜히 같이 들어가서 점쟁이 할머니 눈에 띄게 된 승관은 계획에도 없이 점을 보게 됐다. 이런 거 진짜 싫은데. 예컨대 점이나 사...
* 이글은 '내일 그대와' 라는 드라마의 내용을 소재로 만든 픽션 글입니다. 7년전 사고 뒤에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 -이번역은 남양역입니다. 바로 지하철을 타면 미래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엄청난 능력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어느날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아역으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밥순이 아니, 송마린과 내가 동시에 죽는다는 ...
정화의 디폴트 워홀 (121) D+111. 2023년 6월 12일_しっけ 1. 📚두 권📚, 샤워, 정리, 재생산, 다이어리&📚, 여행일정 준비, 작업&픽사티브, 코칭 4회차, 리치 얻어먹다, 외식, 여행가방, 택배뜯기, 🎁친구들 선물🎁, 일..하다 갑니다 ;) 2. 나를 조금 더 드러내도 괜찮고 3. 야채를 먼저 먹어봅니다? (바로적용) 작업...
2017년 1월 작곡 제작 : 사호 평온자 ※무단 도용, 복제 금지 <글 쓴 날짜(기존 네이버 블로그) : 2017년 9월 22일> <이전 날짜 : 2023년 6월 12일(기존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전)>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메타적인 문체 *위 트윗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합니다. 허락해주신 j_ankoromochi님 감사합니다 약간 벙쪄있는 사이 양호열은 강백호의 손에 이끌려 다시 거실로 돌아갔다. 강백호는 밥상 앞에 양호열을 앉히더니 교과서 뒷장을 북 뜯어서 빈 공간에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봐라, 너 사글세로 산댔구, 초등학교 졸업하고부터 살았으니까.” “어어…” “3월에...
날개가 생겼다. 어디든 날아갈 수 있을 거 같았다. 자유로운 기분이었다. 아직 잘 다루진 못했지만 이거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거라고 주변 사람들도 입을 모아 말했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연습했다. 다치는 일도 있었지만 자유라는 목표를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렇게 조금씩 위로 뜨기 시작했고 비행 준비를 다 마쳤다. 이제 날기만 하면 ...
2023년 6월 3일 철대만 통판교류회에 발행했던 원고입니다. 감상 남겨 주시면 제가 매우 기뻐합니다. 1 박철의 출소일은 사 월 십 일이었다. 모범수는 아니었고 가석방을 받지도 못했기 때문에 4년 형기를 꽉 채우고 나왔다. 수감될 때 입고 있었던 옷을 돌려받아 그대로 걸쳤다. 청록색 페이즐리 셔츠에 정장 바지, 싸구려 벨트, 짝퉁 명품 시계 차림으로 ...
⚠️주의⚠️ • 보는 사람에 따라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자살 요소가 있습니다 • 신체절단 요소가 있습니다 “부족해.” 귤색머리의 여자가 냉장고 앞에 서서 곤란한 듯 중얼거렸다. 그녀의 이름은 나미, 밀짚모자 해적단의 일등 항해사이다. 나미의 주위를 마치 위성처럼 맴돌고 있던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이자 전투원, 검은 다리 상디가 그녀의 중얼거림...
글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그동안 글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일들이 -주로 나쁜 쪽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뭔가 해결이 되면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던 일들이 커지고 커지다 벌써 영국에 온 지 어언 1년 반이 지나갔다. 사실 지금도 가장 중요한 간호사 면허증이 해결이 안 된 상태이다. 1년 반 내내 희망고문만 받느라 열도...
계획이 있어, 걱정 마 0. 50 “그렇지? 난 초호화 리조트래서 어떤 느낌일지 엄청 기대했었거든! 그런데 배는 그렇다치고...” 반짝 빛나는 지아의 눈동자를 보다가 시선을 거둔다. 최설화는 약한 게 있다면 어린애들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맹하게 생겨서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들. 자신은 생긴게 사납게 생겨서 그런지 다들 슬슬슬 다가오는데 주변 사람들-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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