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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다녀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공룡은 제 이름으로 떡하니 빌런 사무실에 팩스를 보내왔다. 예고장 형식으로 적혀있는 그것에는 2주 뒤, 어느 폐허로 나 홀로 나오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진짜, 공룡이 보낸 것만 아니었어도 유치한 장난이라며 무시했을텐데 말이지. 빌런 사무실 팩스 번호도 아니고, 사장실 팩스 번호는 흔하게 퍼져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공룡이 보냈...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이한 유서깊은 장도엔터의 정수를 담은 장도보이즈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름이 왜 이모양 이꼴인지 이해 할 수 없지만)는 부정할 수 없는 현존 1군 아이돌이었다. 그 말인 즉슨, 와이파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일반적인 현대인이라면 좋든 싫든 어쩔 수 없이 장도보이즈 멤버 최소 한명쯤은 알고 있었다는 뜻이고, 하필이면 장도보이즈...
교만하지만 행패는 부리지 않는다. 천성이 악인은 아니라 믿고 싶다. 그에 대한 정의는 그렇게 내렸었다. 이번 일도 수습할 구석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저질렀겠지. 서단우의 일로 태문이나 현성 모두 중요한 부분까진 공유하려 들지 않고 신경전이나 벌이고 있었으니 여태 사단이 안 났던 게 신기했다. 현성이 좀 얌전하다 싶을 때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잠자리가 사...
4일. 은신처에 좀비들이 들이닥친 지 막 4일이 지나가는 밤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 세상을 온통 동여맨 시간, 그들은 여전히 깨어있었다. 길거리에서 주운 성냥 몇 개비가 뿜어내는 싸구려 불빛에 의존한 채. 그리고 그 불빛이 비추는 광경은, 그들로 하여금 섣불리 입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크르르... 좁은 공간 안에 나지막이 울려 퍼지기 시작한 그 소리는...
“형. …… 저희, 숙박비가 없는데요.” 당연한 소리였다. 모험가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특히 모험 자금을 모으고 있던 준수와 재유는 이왕이면 돈을 쓰지 않는 쪽으로 살아왔으며, 더군다나 어려운 의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숙박비는 더더욱 고려하지 않았다. 그런 문제에 당도한 셋의 해결책은 간단했다. “뭐, 노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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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한나와 송태섭은 같은 동네에서 자랐다. 2. 날씨 좋은 어느 날, 동네 공원에 두 부부가 갓난아기 둘을 데리고 각자 햇볕과 바람을 쐬러 나왔다. 태섭의 엄마가 옆 자리에 앉은 사람과 그 품에 안긴 아기를 보고 "어머, 애기 몇 개월이에요?" 라고 물었다. 그 마법의 질문이 오가고 나자 서로의 아이가 태섭이며 한나며,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금...
특급 주물 '스쿠나의 손가락'이 일반인에게 수육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주술계에서는 곧바로 1급 주술사들을 파견해 일명 '스쿠나의 그릇'의 사형을 명했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사건은 주술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사변으로 남았다. '스쿠나의 그릇'을 죽여도 사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스쿠나가 그릇을 차지하는 일이 벌어져 파견되었던 1급 주술사들...
- <배른 생활 길잡이> 앤솔로지 청우배세 편에 수록했던 원고를 웹발행합니다. SAHARA w. 새벽 ✸ Trigger Warning: 우울 및 자살 사고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물의 사망 소재가 있습니다. 우주에 오는 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뉘는 거 같아. 첫 번째는 미지의 우주가 너무 궁금해서 직접 가보지 않을 수...
원중과의 협상이 가결 된 후 지상 전투 제 1팀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본가가 그렇게 멀진 않지만, 굳이 그 곳에 있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기상호는 당연하다는 듯이 숙소 옵션을 선택 해 이사했다. 격변이 일어나 모든 곳이 난장판이 되고 기상호의 본가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망가지고 찢겨진 후 구조가 되기까지 3일. 폐허가 되고 가족들의...
7: 완성선 그날 이후 이달재는 열흘이 지나도록 사진관을 찾지 않았다. 근본 없는 후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동안, 이명헌은 이달재의 모포를 만지작거리며 시름을 달랬다. 보고 싶은데 보질 못하니, 들숨과 날숨이 드나드는 순서마저 의미가 없다. 이런 식으로 서로 멀어져 버리면 쉬이 찾을 수 없겠다는 벼락같은 깨달음이 어찌나 독한지, 속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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