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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토도이즈로 제일 처음 썼던 글. 민망해서 트위터에 따로 올리진 않을게요 XD 해는 금세 저물었다. 나는 노트에 무언가 적어내리던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네 말간 얼굴 위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붉은 빛이 도는 얼굴이 무척이나 예전의 너와 닮아 있었다. 나도 모르게 네 뺨으로 손을 뻗었다. 이전까지는 눈으로만 보던, 생기있는 네 뺨을 내 손으로 직접 감...
여원이 심심하게 즐거운 모양으로 공원을 걷는다. 그 눈에는 오로지 은행, 은행뿐이다. 나풀한 차림새, 어렴풋한 계절, 해가 산천초목으로 어룽져 내린 은행을 본 적이 있는가. 해의 열매를 다섯으로 나눌 때 새벽, 아침, 저녁은 닮아있다. 낮과 밤처럼 경계하고 내외하는 시간이 아니어서 그럴 것이다. 그네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다르나, 사실은 굉장히 붙어있다. 동...
이맘때쯤이면 가슴에서 이따금씩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운다고 그랬다. 여자는 정지용—가운데서도 향수—의 마니아였다. 정지용을 읽고 낭독할 때면 눈빛이 촉촉하고 또렷해졌다. 그러나 선생이 보기에 여자가 읽는 것은 정지용에 투영된 자신의 삶 같았다. 여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 여자를 잘 알지 못하나, 그건 여자가 정지용을 말하는...
그날은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사실 장난으로 걸린 발에 휘청인 게 아파서 운 것도, 그렇다고 그게 창피해서 운 것도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이런 오해를 불러올 줄은 몰랐다. “너네 ㅇㅇ이 좀 그만 괴롭혀!” 내 옆에 있던 유정이가 소리쳤다. “아..아니. 나는 장난으로..” 반에서 나를 워낙 놀리며 장난을 치던 효섭이는 유정이의 말과...
https://twitter.com/wmfrjdnsejrwlf5/status/1075966912092229633?s=19 대충 짧게 풀었던 이 썰에서 아픈 한천이 봐주는 부생이 부분만 조금 푼 것. 사족을 달자면... 한천이는 부생이가 오는 순간까지 꽃토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문을 빨리 열지 못함. 얘기하다가 급히 들어간 것도 같은 이유. 약 다...
그 남자의 몸에서는 겨울바람의 냄새가 났다. 수진은 그것이 겨울에 태어난 흔적이라고 말했다. 시작과 같은 계절, 이제 수진에게는 미숙한 소녀의 실루엣 대신 완연한 처녀의 것이 자리하고 있었다. 벌써 남자와 함께 맞는 다섯 번째 겨울이었다. 햇수가 바뀐 만큼 그들 사이에는 익숙함과 온기가 쌓였고, 동백처럼 강하고 생생한 연(緣)이 그들의 지난날을 증명해주었다...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저만치 겨울의 실루엣이 휘청댄다. 수진의 가슴에도 어느덧 선득한 바람이 스몄다. 그녀를 휘도는 것은 스산한 계절의 증거가 아니라 미처 식지 않은 눈빛, 귀를 스치는 목소리 같은 것들이다. 어느새 그녀는 떠나간 그 겨울에 서 있다. 그가 흔적이었다면 사라질 수 있을까, 수진은 고개를 떨쳤다. 남자는 깊어가는 병(病)이었다. 그를 앓으며 얼마나 지독하게 사무쳤...
선득한 바람이 분다. 수진은 계절을 가슴으로 실감하곤 하는데, 꼭 오늘 같은 날이면 겨울의 실루엣이 손에 잡힐 듯하다. 겨울은 흔적이고 그건 다른 말로 한 사람의 남자다. 하나의 계절이 반복되는 네 계절을 영원한 굴레에 매어놓아, 그녀는 몇 번이고 쳇바퀴 속을 걷는다. 그것을 수진은 감히 사랑의 순례라 불렀다. 아, 바람이 분다. 괴로워서 아름다운 순간이 ...
아, 또 비 듣는 소리. 3남매 가운데 유일한 남아이자 장남으로 살아가는 오빠에게 빗소리가 가져다주는 건 연탄 냄새로 가득했던 어느 겨울날의 허망한 기억뿐이었다. 그 적막감, 비참함. 가난이 우리에게 준 선물은 남매끼리의 우애가 전부였고, 뿔뿔이 흩어져 친척집을 전전하다가 달동네에 정착한 우리는 부모님을 보내드린 뒤 3년 만에 원상복귀 할 수 있었다. 바닥...
copyright 2018. 마고 (@ MG__080). All Rights Reserved. -- 회색도시2의 [Dawn] BGM을 들으면서 작성했습니다. 같이 들으면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원작의 설정과 상이한 점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는듯한 간지러움에 감겨있던 눈이 뜨였다. 손은 이미 땀으로 젖...
사람이었던 것이 사람이 아닌 채로 죽어갔다. 소년은 정글도의 손잡이를 역수로 쥐고 도신을 비틀었다. 칼날이 박힌 두개골이 쩍 갈라지며 뇌수가 흘렀다. 사람으로선 이미 죽었던 자가, 이제는 사람이 아닌 채 죽는다. 어느 쪽이 진실된 죽음인지 소년은 알지 못했다. 절대 무리하지 마. 거점을 나설 때 그 아이가 신신당부했다. 노을빛 머리카락이 예쁜 그 아이. 아...
트위터 단문들. >데미안&루미너스 >화난(척)팬텀으로 팬루 >검마 격파 이후 팬루(수위 조절 실패) >팬텀루미 영혼 체인지 >데미안&루미너스 "포로는 안에 있습니다." "뭐라도 얻은 게 있나?" "없습니다. …끝까지 비명한번 지르지 않고 버티더군요." 그런가. 간단한 보고를 받으며 데미안은 막사 안으로 들어갔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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