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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하나사쿠병으로 슈미카*트리거 워닝(자살) 캐릭터가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급이 아주 약간 있습니다.최근, 스승님은 나에게 자주 입을 맞췄다.스승님과 둘만 있을 기회는 많았다. 스승님과 나는 공유하는 카테고리가 많았으니까. 같은 학교에 같은 유닛, 같은 동아리 활동. 발키리는 스승님과 나 둘 뿐인 유닛인데다, 같은 수예부인 츠무쨩 선배는 부실에 잘...
하수영, 이브는 하수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를 자세히 지켜보기 위해선 그녀와 가까운 사람이 되어야 해. 접점, 접점을 찾아야만 했다. 하수영이 학생들을 상담해주는 동아리에 속해있다고 주워들은 것이 문득 떠올랐다. 나는 그 길로 당장 상담실로 가 상담신청서 비고 란에 `하수영`과 상담하겠다고 적었다. 다음날 방과 후, 나는 마침내 이브와 마주...
자? 오전 02 : 25 1 다른 건 아니고 사과하고 싶ㅇ 잠시 화면을 물끄러미. 남자다운 손가락은 이내 꾹꾹 화면 가득 들어찬 메세지를 지운다. 잠깐 볼래? 오전 02 : 26 1 새벽 세 시, 너에게 골몰하는 병으로 혀 끝이 화하다. 이민혁 X 임현식 w. 타마 신발 끝이 맨 모래를 툭툭 찼다. 잔 모래가 발길질에 이리저리 흩어졌다가 다시 굴러가길 반복...
진영아. 나는 언제고, 너와 함께 있으면서도 너와 함께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곤 해. 여느 봄날 보다 화창하고, 여느 여름 날보다 열정적이었으며, 여느 가을 날보다 푸르렀고, 여느 겨울날 보다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간들을. 행성의 고백 w. 로제 (@wing_r_o_s_e_) CHAPTER 1. MERCURY [수성, 水星] 수성 : 태양계에서 태양과...
고백 “생일 축하해요.” …어, 고맙다. 경수는 제게로 안기듯 내밀어진 꽃다발을 바라보았다. 이미 가슴팍에 닿아있는 꽃송이들이 뭉개질까 조금 몸을 뒤로 하면 손을 그만큼 더 뻗어왔다. 받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이러고 있을 것 같아 꽃다발을 품에 안았더니 길쭉한 손이 그제서야 미련 없이 멀어졌다. 어딘가 간지러운 이 상황이 어색해서 경수는 괜히 코를 한번 훌쩍...
어느 외국인의 고백 “토할 것 같아” 교수의 말이 끝나자 마자 바로 펜을 던지고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수고했어. 수업 내내 자고 있던 최찬희는 그제서야 기지개를 펴며 등을 토닥여왔다. 새벽까지 동기들이랑 같이 달려 놓고 그래도 곧 시험인데 수업은 들어야하지 않겠냐며 전화를 걸어 타이르길래 곧 시체가 될 것 같은 몸을 이끌고 같이 왔더니, 자긴 수업 시작부...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밖으로 나가기 전, 리본과 교복 깃을 정리했다. 이브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녀를 감시하는 나도 자연스레 고등학생이 되어야 했다. 이브를 처음으로 마주하는 날. 어떤 모습일까, 그녀는. 창조주께 반기를 드는 그 못된 마음과 꼭 닮아있을까?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학교에 도착했다. 이곳 저곳에서 `전학생`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인간들의...
나는 태초부터 창조주의 종이었다. 창조주는 어머니이자 아버지, 그리고 나의 세계였다. 창조주께선 항상 바쁘셨다. 그리고 나는 애정을 갈구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사과밭ㅡ그는 인간세상을 그렇게 부르고는 한다.ㅡ을 가장 사랑했기에 한낱 종인 나에게 신경 쓸 여유따윈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창조주께서 나를 불러주셨다. 그의 사과밭 중 한 구역을 관리하...
자신의 세계를 부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진 뒤로, 리츠는 단 한 번도 그 사람이 자신을 떠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것을 깨고 들어오게 한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이라는 것에 대한 마지막 믿음이자 자존심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확고했다고 믿었...
사는 게 지치고, 힘겹다.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으로 만족감을 얻었던 내가, 사랑을 줄 대상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 간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특히나 재미있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사랑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딱히 삶의 미련이 없었지만 사는 게 재미있어서 죽을 생각 또한 없었는데 요즘은 좀 죽고 싶다. 사랑...
"아... 머리야" 어제 밤에 현빈이와 달렸더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원래대로라면 동한이도 끼는 건데, 나쁜 놈이 대구로 튀었다. 한 마리 좀비처럼 어기적어기적 냉장고로 걸어가 1.5리터짜리 생수 한 병을 꺼내 병 채로 들고 마셨다. 온 몸을 가를 듯한 갈증은 쉽게 가시지 않았고 한참을 서서 물을 마시고 나서야 그나마 정신만은 돌아온 것 같아 다시 침...
[레히삼 전력 11회차]-주제: 사춘기+놀이공원 찬은 눈 앞의 티켓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찬의 표정을 본 조운은 머쓱하게 뒷목을 긁적일 뿐이었다. 마침 점심시간이었으니 망정이지, 교실에 누군가 남아있었다면 분명 놀림감이 되었을 터였다. 당연하지. 이미 학교에서 두 사람은 반쯤은 공인 커플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으니까. 비록 사실은 아니지만.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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