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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mnopédies 1. Lent et Douloureux; 느리고 고통스럽게 제노는 오늘 시월을 자각했다. 오전 일곱 시 이십삼 분이었다. 바른생활부의 부장인 소년은 평소처럼 교문 앞에 딱딱한 파일철을 들고 서 있었다. 지도 선생도 없이 홀로 꼿꼿한 소년이 무심결에 찾아낸 시월은 은행잎이었다. 어느새 노랗다. 모래운동장을 둘러싼 가느다랗고 형식적인 나무...
그 아이는 말이 없었다. 내가 사랑한 너는 고요속에서 태어나 침묵속에서 살아왔다. 내가 눈 앞에서 아른거려도 그 앞에서 두 눈을 휘면서 웃어도 그 입술에 입술을 부벼도 그 몸에 손을 가져다대도 너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나를 감내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에 말이 없었지만 무엇을 하던 상관없다는 눈동자는 가끔 나를 주춤하게 했고 아무 반응 없이...
짙은 파란색의 하늘. 그에 대비되는 하얀 양떼구름. 운동장에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 발길질 한 번에 이는 흙먼지. 손에 든 물조리개. 방울토마토 세 그루. 그늘 한 점 지지 않는 정오의 하늘 아래. 시끄럽게 울리는 매미 소리. 활짝 열린 철제 교문. 아스팔트 바닥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흔들리는 풍향계. 벌써 사 년 전의 일이 되어...
난 형이 좋아요. w. 하양 - 과제를 마치고 겨우 막차를 잡아탔다. 늦은 시각이었지만 다음 주면 크리스마스라 곳곳에 걸린 전구들로 길거리는 환했다. 두 손을 코트 바깥 주머니에 한껏 깊게 넣고는 눈을 잠시 감았다. 하품이 절로 나왔다. 김 교수는 내일까지 포트폴리오 편집을 끝내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작업실 문을 7시에 잠그겠다는 거였다. 작업실을 ...
괴물이라 하는 것은 고통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존재였던가. 무언가의 실패작, 기원조자 뚜렷하지 않은 변종. 손목을 붙잡는 그의 손은 마치 시체처럼 한기가 흘러 소름이 돋았다. 그러면서도 빨려 들어갈 듯한 그 흑빛의 눈동자가, 아이 마냥 해맑게 미소 짓는 표정에. 차마 뿌리쳐낼 수는 없었다. 욕망만이 남겨진 표정으로, 그는 손목을 그었다. 선이 그려진 흰 피부...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1. 긴란 신나는 할로윈이었다. 깔끔하게 검은색 수녀복과 은빛 로자리오를 지닌 채 정령정을 걷고 있으면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이 하나둘 인사를 건네고, 어울리는 분장이라며 작은 사탕을 주기도 했다. 물론 주지 않는 사람에겐 제 가벼운 장난이 뒤따랐지만. 막 받은 알사탕 입에 하나 문 채 작게 허밍을 흥얼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응?" 그렇게 얼마나 걸음을 ...
※트위터(@vnftp) 썰을 백업한 게시글입니다! ※무단도용, 불펌, 수정 등을 모두 금하고 있습니다. ※긴츠라타카, 사카무츠, 젠삿짱, 오키카구, 카무소요 *긴토키는 오토세한테 반말하는데 즈라는 말 높일 거 생각하니까 좋다.. 오토세 입장에선 긴토키의 오랜 친구라 하니 긴토키 막 만났을 때 생각나면서 저 놈도 그렇게 떠돌았을까, 싶어 오토세 성격에 즈라랑...
*콜링과 이어지나 따로 보셔도 무관 w 터거 성인식 비슷한 거였다. 새해로 넘어가는 새벽 제각기 흩어져 있던 동창들을 긁어모아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다. 어리고 들뜬 마음을 알콜이 부추기다 보니 말이 퍼지고, 연락이 돌려지고, 결국엔 고깃집에서 손 흔들며 헤어지는 대신 그 무리 그대로 발 맞춰 홍대 클럽까지 향하게 됐다. 얼떨결에 인파에 휩쓸려 전진하던 제노...
어렵사리 말문을 틀었다. 천천히,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여닫았다. '' ..가족 같은 이가, ..돌아왔대요. 다시,.. 옆에서,. '' 흡, 하고 누군가 헛숨을 들이마셨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깊은 절망감과 끝없는 허무함에 저절로 목이 메었던 것이다. 약한 촛불처럼 작은 바람 한 번에 소리 없이 무너질 것만 같은 케이가 그런 그들의 눈에 비쳤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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