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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두 사람. 일정한 발소리에 시선이 끌리나 둘 모두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다. 부스스한 머리카락도, 조금 너덜너덜하게 된 옷도, 한 번의 제祭에 부적을 죄다 써버린 것도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신경쓰이는 것은... 사람이 없는 거리에 도달한 지우가, 목소리를 낸다. "...있잖아, 보고할 거야?" "그럼 안하실 겁니까?" 의아한 표정으로 눈썹을 들어...
이전이야기 소동의 장소로 향하던 천이와 마주친 포졸 허겁지겁 도망친 작은 상가 지붕 위에서 사건의 상황을 들으려 하던 찰나 멀지 않은 곳에서 비명이 들리고, 내려다본 곳엔 작은 아이와 그 아이를 쫓아오는 기괴한 한 여인을 마주하는데… … 아니야.. 아니야 저 여인은 죄인이 아니다. 목을 벨 수는 없어 하지만 아이의 목숨이 달렸다. 여인과 아이에게 달려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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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공 #강공 #능력공 #인외공 #다정공 #미남공 #존댓말공 #계략수 #다정수 #미인수 #얼빠수 #외유내강수 #짝사랑수 #적극수 #판타지물 #나이차이 #구원 #인외존재 #달달물 #힐링물 #3인칭시점 - 마족, 리에나스는 마신의 명을 받고 성자를 타락시키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성자는 리에나스가 생각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데...
※공포요소, 불쾌 주의※
성은 아침부터 죽상을 하고 식당 한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매일매일 밝은 얼굴로 택배를 기다리던 그답지 않았다. 홍진은 무슨 사연이 있겠거니 하고 잠시 내버려두었다가 점심이 되어서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그제야 개입을 결심했다. ‘결심’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본능적으로 이 이야기가 단순한 하소연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성이 울적해보이면 득달...
. . . . . 격하고 진했던 PT를 끝내고 그들은 투닥 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운동에 사랑운동까지 더해져 체력소진이 컸던 탓이였는지 걸프는 절룩거리며 거실을 들어왔고, 뮤는 못내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뒤이어 들어왔다. "나 옷 갈아입고 나올테니까 무뮤도 옷 갈아입구 나와." "응~" 늦은 저녁 걸프의 제안으로 집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러나 먼저 ...
11 이걸 날씨가 어떻다고 설명해야 할까? 먹구름이 잔뜩 껴서 우중충한데 또 그렇다고 마냥 우중충한 것도 아닌 것이 그 틈새를 비집고 햇살이 들어찼고 곧 비라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하늘을 발코니에 서서 바라보던 김태형은 이제 막 때마침 지수한테 전화를 걸던 참이었다. 부지런한 지수는 연결음이 몇 번 가지도 아니한 것 같은데 금방 받는다. 김태형이 이른 ...
공작의 집무실에서 나와 쿵쾅거리며 회랑을 지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검집이 툭 튀어나왔다. 걸려 넘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나도 이 집구석에서 한두 해 산 게 아니므로 귀신같은 감각으로 피하고 나를 가로막은 산만한 덩치의 청소년을 향해 눈을 뾰족이 떴다. “뭐야?” 평소 같았으면 알았어도 얌전히 걸려 넘어졌을 내가 허리에 손을 얹고 저를 노려보자 휴고...
엽백의는 자서를 사무실로 데려가던 중이었다. 객행은 당연히 이 저택을 찾아온 자서를 감지해냈고 2층에서 계단을 걸어 아래로 내려오다가 예의 그 위치에 멈춰서 엽백의와 자서를 내려다 보았다.[ 어쩔 도리가 없다. ]" 응접실로 모시지. "엽백의가 객행에게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한것은 아주 오래 된 계약에 의한것이었다. 객행이 가주로 이 저택에 머물고 나서 얼마...
아비가 아무리 잘 난 공작이어도 어머니가 평민이거나 노예면 자식도 그 바닥을 못 벗어난다. 가내 대우도, 물려받을 수 있는 작위와 봉토까지 확연히 다르다. 봉건제도 아래의 집안 돌아가는 꼴이란 그런 거였다. 그나마 스테판이 이례적으로 평민에서 귀족으로 신분을 탈바꿈 한 사람이라 보통의 귀족들의 행보에는 약간 빗겨나가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도 타국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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