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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하며 살아온 지 27년, 도끼 든 저승사자와 만났다.
호기심의 밑바탕은 근원적 애정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그러나 사람을 애정하지 않아 소연은 단 한번이라도 사람이 궁금한 적 없었다. 하물며 집구석에 집을 짓는 거미의 행방도 청소를 하며 물음표를 짓는 것을, 다 지어둔 집을 허물고 나서던 늦은 오후 미연의 뒷모습이 나린 그림자의 면적에 소연은 물음을 갖지 않았다. 궁금해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미...
미연은 이걸 계절병이라고 했다. 코가 시큰거리고 입술이 트는 날이면 그 말이 악독한 버릇처럼 떠올랐다. 알약을 두어 개 삼키고 코트를 걸쳤다. 머리가 뜨거웠다. 갈아 끼운 드레스 룸의 백열등이 터질 것 같았다. “계절이 바뀌면 사람도 바꿔 줘야 해.” 대체 뭘 바꿔 줘야 한단 말인가. 소연은 의문스러운 얼굴이 된다. 감기 기운에 쓸데없는 사족이 자꾸 ...
오늘따라 교실이 시끌벅적했다.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평소에 가만히 앉아 조용히 핸드폰만 하던 얘들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기 친구들과 대화하기 급급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김민니는 그냥 멍하니 책상에 앉아 창밖만 바라보았다. 시끄러운 교실과는 다르게 창문 너머로 보이는 길거리는 태평했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직장인들은 이미 출근하고도 남은 시간이었다. 이...
청레 낌면 양아치낌x너드면 면슣일상 면슣2 면슣 이러고 낮잠잘듯 미요니 낙서 대학선배 낌니 낌니 직캠보고 그림 믜요니 셀카 보고 그림 픽션밍늬 낙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분명 멀리서 보았을 때는 그리 멀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왜 지금은 이리 헤매도 있을까. 끝없는 날갯짓과 도저히 닿질 않는 거리의 빛들, 나는 그만 지쳐 땅에 주저앉았다. 벌써부터 이렇게 지치면 어떻게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물며, 나와 같은 타락 천사는 어떻게 만날 수 있고, 만난다 한들 그 사람의 피를 받아올 수는 ...
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김민니의 하루는 와인을 마시는 것으로 끝난다. 와인은 얼마 전 거래처에서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김민니는 몇년도 산인지, 어느 나라 산인지는 보지도 않고 코르크 마개를 열었다. 어차피 그런 것들은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김민니한테는 중요하지 않았다. 취하고 싶어서 마시는 것, 하지만 아무리 맛을 모른다고 해도 좋은 향이 났으면 하는 마음에 선택한 것. 김...
저벅저벅 소리를 내며 학교 운동장을 빙 돌았다. 먹구름 낀 하늘에서는 눈이 쏟아지듯 내려오고 있었다. 불어오는 찬 바람에 손에 입김을 후후 불어댔다. 우기는 이런 날 보더니 내 손을 낚아채 깍지를 끼고 자기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무탈하게 웃는 저 행복한 표정... 내가 저것 하나 때문에 지금 추워죽겠는데도 여기에 나와 있다. 우기가 찡찡대 억지로 왔지만 막...
삐이이이익- 삐이이이익 •••. 터졌다. 나 때문에. 가야하는데 내 사랑한테 가야하는데 안움직여진다.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가서 안아주겠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띠링] 언니. 미안해 내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랬는데.. 아무래도 못 지킬꺼같아. 혹여나 이런일이 생길까 우리집 아래 지하실에 생필품들 다 챙겨놨으니깐.. 그러니깐 언...
갑자기 새벽에 삘받아서 끄적끄적해봅니다.. ... 송우기는 이해하지못했다. 왜? 왜?전소연은 어디로간건데?고요하고 평화로운, 너무나 화창해 눈이 따가울정도의날씨, 전소연이 사랑하는,그런데 전소연은 없었다.전소연이 사랑하는 모든것이 있었는데,정작. 음.얼마가 지났을까, 이내 구름이 지고 톡,톡, 비에 자각한다.앞이 어둡다. 밝다...아니, 그런가?아, 이제 ...
"그래서 제가 받을 벌은 뭔가요" "내가 줄 벌이 무섭지 않은 모양이구나" 흥미롭다는듯 민니를 쳐다보는 할아버지, 아니 신. 그에 쓴 미소를 지은 채 대답을 한다. "세상엔, 그보다 더 무서운 벌이 많거든요" "이를테면?" "이를테면.. 소중한 사람을 나때문에 잃는 거, 그리고 그 기억을 나혼자서 다 가지고 사는거" "날 원망하는 게냐?" 어쩐지 조금은 누...
황야의 무법자. 조잡한 사무실에 매일 보는 모니터로 삼류로맨스 영화를 틀고, 사선엔 신경 거슬리는 주임의 성경책이. 하지만 우리 감정은 조잡하지 않으니까 괜찮다. " 키스할 타이밍이죠? " " 아닌 것 같은데. " " 우리. " " 아, 어.. 맞아. " 금지라는 말에 오기라도 부리 듯 예슈화와 김민니는 회사 내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곤 했다. 김민니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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