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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피서(避暑) 더위를 피할 곳이 필요했다. 그게 어디든 서울만 아니었으면 했다. 아니 사실은 서울에서 최대한 멀었으면 했다. 그렇다고 해외나 다른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은 불편했다. 어쩌면 이미 어디로 갈지 정했는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지명이 적힌 기차표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여주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았다 뜨니 도착해 있었다. 뜨거운 바람이 여주의 ...
“언니!!!“ “언니 사랑해요!!“ “000 사랑해!“ “모두 고마워~“ “언니!“ “응~?“ “그래서 카이오빠랑은 언제사겨요?“ “그럴일없어^^“ “오빠!!!!!“ “종인아 여기 좀 봐바!“ “김조닌 잘생겼다!!!“ “고마워요~“ “오빠! 언니랑 오늘부터 1일?“ “응 아니야^^“ 『 가수 000, 엑소 카이 아무도없는 새벽 둘만의 라이딩?! 』 『 가수...
질문 : 000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00이요? 음...글쎄요." "너무 오랫동안 옆에 있어서 뭐랄까...스마트폰 같은 존재? ㅋㅋ" "아ㅋㅋ 농담이구요. 그냥 뭐....옆에 없으면 허전할 것 같아요." "저랑 000은 항상 붙어다녔거든요. 떨어져있어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뭐, 가족같아요." 질문 : 김종인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화 101 황제의 궁에는 도화가 사시사철 피었다고 했다. 그 도화가 시들라치면 황제가 그리 손을 쓴다는 풍문은 성을 넘어 장안을 재웠다. 다들 그 도화를 이르러 황제의 소년이라 이르렀다. 태평 27년 장안 복야 하공망의 저택은 요즘 들어 예전과 기세가 달랐다. 열여섯 번 째 황자가 황위에 등극하자 개국 공신마냥 권세를 누리고 막내아우를 황후로 들...
(111) 집으로 "혀엉... 여기 편의점 앞인데..." 테이블 옆에 엎드려뻗친 종인이가 보현이 형님을 힐끔거리며 칭얼거렸다. 다리를 꼬고 앉아 무심하게 핸드폰만 쳐다보는 형님은 시선 한 번을 허락지 않으셨다. 형님의 맞은편에 앉아 눈치만 살피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보현이 형님 : 이모는 좀 어떠셔? 김종인은 일단 기운 빼놓는 중. 절대 도망 못 감.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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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카이, 넌 왕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갑작스러운 질문에 나는 마시고 있었던 물을 뱉어버렸다. yes라고 대답하기에는 왕국 군인에게 살해당하거나 고문을 당할 것이고, no라고 대답하기에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나를 왕국에게서 뇌물을 받은 존재로 볼 것이다. 나는 순간 기도로 들어온 물 때문에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는 말했다. "미안...
(110) 형수님? "나 운 거... 비밀이다." 한참 만에 진정되어 가던 김종인이 꺼낸 말이 이젠 놀랍지도 않았다. 이렇게 까지 일관성 있게 단순할 수가 있나. "대신 비밀 지켜주면 나 때린 거 말 안 함. 진짜임." 신발로 땅바닥을 툭툭 치면서 코 끝을 문지르는 김종인의 시선이 발 끝을 향해 있었다. 세상 낭창하던 놈의 민망해 하는 모습에 픽 하고 웃음...
C국은 현재 A,B국 어디와도 군사충돌이 없지만 그건 요 근래의 이야기이다. 평화협정조약을 맺은게 고작 5년전으로, 그전에는 이 대륙에 존재하는 A,B,C 세 국가가 서로 시도때도없이 싸워댔다. 덕분에 종인같은 전쟁고아들만 수천명에 C국은 골머리를 앓았다. 그즈음 C국내에 고아원이 우후죽순으로 건립되기시작했다. 종인은 개중 운이 좋은편에 속했다. 반반한 얼...
21세기 마틸다를 위하여 똑. 똑똑. 똑. 똑똑... 노크소리였다. 지금 몇시지. 시간을 보니 7시가 조금 넘었다. 미쳤다. 벌써 저녁 시간이야. 영화를 보다 잠이 들었다니. 아저씨의 애처로운 노크소리만 집 안을 울린다. 미안함에 현관으로 뛰쳐나가 문을 열었다. "...언제 왔어요?" "10분 전." "죄송해요. 잠들어버려서..." 큰일났다. 밥도 아직 안...
21세기 마틸다를 위하여 채널은 영화채널에서 멈췄다. 아저씨는 리모콘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 "세훈이라면요." "힘들지." "힘들어도 할 수 있죠?" TV로 고정된 아저씨의 눈이 나를 바라본다. 마주치는 두 눈 사이에서 무언가가 오가는 듯싶지만 정작 나는 그의 눈을 읽지 못한다. 아저씨는 내 간절함은 읽었으려나. 어쩌면 허투루 듣고...
21세기 마틸다를 위하여 애초에 행복 따위 없었다. 난 늘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 불행 끝엔 행복이 올 거라고. 언젠가 꼭 그럴 거라고. 그거 하나만 믿고 살았다. 내가 취직을 하고, 세훈이가 대학을 가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더 비싼 음식을 먹고, 더 좋은 삶을 살다가, 나중에 돼서 새엄마와 언니에게, 나 이만큼이나 잘 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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