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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밖에도 여상은 미동도 없이 가만히 누워있을 뿐이었다. 평소라면 호들갑을 떨며 여상을 깨웠을 우영이나 산도 여상의 생각은 나지도 않을 만큼 놀랐기 때문이리라. 모두가 또다른 자신을 마주했을 때 여상은 끼어있지 못했다. 다만, 여상은 어떠한 꿈을 꾸고 있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었던, 'ㅁ'을 처음봤던 그 순간을. 여상은 'ㅁ'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
제레프 드래그닐은 넓게 트인 푸른 초원에서 눈을 떴다. 긴 꿈을 꾼 듯 몽롱한 기분이 사라질락 말락 맴돌았다. 그는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고는 벌떡 일어나 자신의 몸을 확인했다. 자그마한 손. 짧은 팔다리. 그것들이 말해주는 의미는 간단했다. "하...!"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성취감이나 기쁨보다는 이전 세상을 향한 냉소에 가까웠다. 네오 이클립스가 ...
2023년 07월 23일 대운동회 발행 예정 소설본 샘플 U4 부스에서 판매 예정입니다. 웹공개 및 통판은 문의가 있다면 진행을 고려하겠습니다. 수요조사 폼: https://witchform.com/demand/formViewer/index.php?idx=78370 반영된 수요조사+극소량 현장판매합니다. 퇴고를 거치지 못한 초고입니다. 회지는 오타와 비문 ...
자신의 많은 걸을 들킨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계속해서 당신의 모습을 보고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랑받고 자란 티를 내야지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밝은 척을 하면 할 수록 자신이 밝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빛을 흉내 내야지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았다. 몇 년이나 이러고 살았지. 사실은 깊은 마음속 어딘가에는 어둠이...
이해하고자 하지 않음은 이해받고자 하지 않음과 같다. 그리고 나는 이해받고자 하지 않음에 이해하고 싶다는 모순을 넣는다. 나만의 방식으로 '알고자' 했다. 이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과 거부하는 이들,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이들은 넘쳐났고 그저 순응하며 넘어갔더랬다. 편안함. 반발 없는 이에게만 느낄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이에게서, 함부로 잣...
강준희. 그는 유난히 키가 작아 매년 동급생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괴롭힘의 시작은 까마득한 아홉살부터였다. 한 뼘 넘게 키 차이가 나는 같은 반 친구 동수에게 삥 뜯겼다. "나 진짜 돈 없어 오늘은...." "뻥까지마, 민지가 오늘 너 가방 앞주머니에 돈 넣는 거 다 봤댔거든??" 크고 까무잡잡한 동수의 손이 번쩍 올라간다. 우리 형 때리지 마!! 그때 빼...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여긴 어디지, 어두워. 의식이 흐릿해. 내가 존재 하고는 있는 걸까. 아무리 내가 외쳐봐도 밖에는 들리지가 않아. 밖에는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 대신 말할 뿐이야. 아, 나 죽은 건가? 그런 건가? 쇼타, 히자시, 카야마 선배. 어딨어? 나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난 그저 히어로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나도 모르는 새 빌런이 되어서, ...
신은 존재하는가 부정했던 상실의 비명 이창섭X서은광, 이창섭X육성재 (사망 소재주의) - "형. 팔 좀 보자." 창섭의 손을 끌어내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자, 팔목 가득 드러나는 타투와 그 위를 뒤덮은... "형... 제발..." 스치듯 보였던 붉은 기에 놀라 들춰낸 팔엔 얼마나 긁어 팠는지 피딱지가 그득하다. 그 팔을 큰 손으로 덮어낸 성재가 금방이라도 ...
나츠는 방금 자신이 들은 단어를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다. 피오레 왕국에 있는 그 많고 많은 길드 중에 왜 하필? 심지어 그녀가 페어리테일에 있을 때는 어떠했는가. 그들이 루시에게 했던 짓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페어리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멀쩡하게 끝났을 리 없었다. 솔직히 루시가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나름 안심했던 나츠였다. 적어도...
본편 대신 작가 등장입니다 사실 이 정도로 꾸준히 썼으면 하루 쯤은 쉬어도 되겠거니 싶긴 한데(ㅋㅋ) 그래도 맨날 오던 각설이가 갑자기 안 오면 불안해지는 게 사람 마음인지라... 뭐라도 풀어드리고 가려고 합니다 이주아 프로필 생일 : 10/5 키 : 163cm 몸무게는 표준 취미 : 야구 경기 관람, (요즘은) 종수 나오는 농구 경기 관람 좋아하는 것 :...
나츠는 비척비척 열차에서 내렸다. 갈 곳은 정했으나 혼자 먼 거리를 이동하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였다. 멀미를 하는 그 대신 내릴 역을 파악해주고 짐을 챙겨줄 동료들의 존재가 한결 더 간절해진 나츠였다. 자칫 잘못했다면 종착역까지 갈 뻔했으니까. '그나저나 이거 큰일이네.' 그나마 남아있던 돈을 거의 다 교통비로 써버렸다. 사실 이곳까지 온 것도 대책 ...
inSANe 팬메이드 시나리오 「미스테리 특집 : 빈집에서 들리는 사람 목소리?! 귀신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 타입 : 협력형 리미트 : 3사이클 플레이어 수 : 3인 구독자 여러분 유하~저번 영상에 사람 목소리 같은 이상한 잡음이 잡혔었는데…많은 분들이 귀신 아니냐는 댓글을 달아주셨죠.그때 구독자 여러분 중 딱 한분만을 선정해 같이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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