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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써본 글 //여름// 오늘은 일주일에 딱 한 번 있는 수빈이 제일 좋아하는 날이었다. 수요일마다 급식에는 밥과 함께 작은 음료가 나왔다. 수빈은 의식처럼 수요일마다 음료를 챙겨 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점심시간을 보냈다. 수빈은 음료를 쪽-하고 빨아들였다. 자연스럽게 흐르던 시선이 농구장에 있는 연준에게로 향했다. 최연준,...
깍지낀 손이 불편해 이리저리 힘을 줘 빼내 보려 해도 쉽지 않다. 얼굴 반쪽을 가린 채로 걷다 보니 휘청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녀석이 힘을 줘 제대로 지탱해줌이 약간 고마워진다. 허나 이 꼴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땐 녀석이 날 업고 가겠지 싶어 되도록 똑바로 걸으려는데, 두 눈이 무겁게 느껴져 생각보다 먼 보건실이 야속하다. 녀석의 걸음이 느려짐과 동시에 ...
관객, 배우, 무대. 입시 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연극의 3요소였다. 연극이라곤 혜화역 입구에서 호객하는 라이어 같은 연극만 본, 개뿔 아는 게 하나도 없어도 어디서 들어볼 법한 단어의 나열들. 연극말고 연극과를 구성하는 3가지 단어들도 있었다. 카페인, 니코틴, 알콜. 연극과의 3요소였다. 현대 사회 구성원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3요소 같기도 ...
다음날 범규와 함께 등교한 수빈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범규에게 자신은 갈 곳이 있다며 먼저 교실로 가라고 했다. 비록 밤을 꼴딱 새워서 눈 밑이 퀭했으나 수빈이 자는 모습을 내내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아침에 수빈과 일어나 교복으로 갈아입고 같이 등교까지 한 사실이 올해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범규는 자신을 먼저 보내는 수빈의 모습이 데자뷰처럼 느껴져 다시 ...
아침에도 이러더니 결국 저녁 늦게까지 집중을 못 하고 있다. 문제 하나를 푸는데 소요되는 시간 5분 이상. 그 5분 동안 읽었던 문제를 읽다가 다시 읽고 또 읽고. 학원 강사의 강의를 듣다가도 문득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 눈을 꼬옥 감고, 문제를 풀다가도 머리칼이 쭈뼛 서는 느낌에 손에 쥔 샤프를 꽉 소리 나게 움켜쥐게 된다. 분하다고 해야 할까. 화가 머리...
병실과 복도는 다른 계절을 사는 것처럼 온도가 달랐다. 안으로 들어오는 수빈을 보며 서우가 창문을 닫았다. 답답해서 환기 좀 했어요.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건 언제나 서우의 역할이었다. 춥지 않냐고 물어오는 서우에게 수빈이 괜찮다고 대답했다. 능숙하게 링거액을 갈았다. 비니를 쓴 서우가 빼빼 마른 손으로 뜨개질을 했다. 텔레비전조차 켜두지 않은 독실은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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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연애, 메인 CP X ※ 트위터 썰 기반: https://url.kr/say156 * I know that I can't find nobody else as good as you "수빈아. 너 이 사람들 알아?" "네?" 품에 한가득 안은 시험지를 책상에 내려놓은 수빈이 조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거 봐, 이거. 들뜬 얼굴의 조교가 ...
내가 보육원을 처음 들어갔던 날은 내가 7살 수빈이가 6살이 되던 해였다. 5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작은 시설에서 사실은 그가 제일 눈에 띄었다. 텃세 부리는 아이들 속에서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 내가 다른 아이들에게 맞고 창고에 갇히자 문을 열어주고 연고를 발라주던 아이. “수빈이는 여기서 언제 나가?” 잠시 연고를 발라주던 손을 ...
S에 이어 Y까지 연이은 연쇄 살인에 모든 언론에서는 경찰을 욕하고 있었다. 그 때 경찰 문을 열고 한 사람이 들어와 나를 찾았다. “강태현 경위님이 누구십니까?” 눈을 굴리던 범규 선배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로?” “강태현 경위님 불러주세요.” 경찰서에서 나는 소란을 뒤로 한 채 나는 그의 손목을 붙잡고 집 앞 카페로 향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전형적인 묘사가 몇 있었다. 재채기랑 사랑은 숨기지 못한다고 하니까. 수빈도 재채기처럼 불가항력적으로 터져 나오는 짝사랑의 바이브 같은 게 있다고 믿었다. 별 것 아닌 용건으로 말을 건다던가. 그렇지만 상대는 최연준, 늘 별 것 아닌 이야기만 나눠왔다. 누구와도 딱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일단 저건 제외....
06 유명한 드라마 혹은 영화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한다. 귀에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희뿌연 시야가 점차 밝아지면서.... 나 드라마 주인공 된 건가. 여기 혹시 병원인가, 하니 소독제 냄새는 나지 않는다. 대신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 귀여운 목소리에 저절로 입꼬리가 씰룩씰룩. “..아빠아, 토끼 죽은 거 아니야?” 풀이 잔뜩 죽은 목소...
어떤 전공은 학점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야 물론 높으면 좋은 게 학점이지만, 어차피 장학금을 안 받을 거면 크게 의미가 없는 과도 있다는 말이었다. 교내 장학금이야 쳐다도 못 볼 이들의 리그였고 국가 장학금 기준은 3.0이었으니. 하반기 공채 같은 것과 전혀 연관이 없는 전공은 이력서에 학점을 쓸 일도 없었다. 그러니까 3.0만 넘기면 된다는 소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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