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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으로 페이드아웃 되었던 화면이 다시 밝아졌다. 무슨 설정을 해놓은 건지 같은 폴더 안에 있던 다른 영화가 재생되고 있었다. 씨네필의 다른 졸업영화였고 또 로맨스였다. 로맨스는 씨네필의 단편 영화 중 가장 흔한 소재였다. 제일 쉽고 가볍고 접근성 좋고. 치정도 로맨스로 치나. 로맨스로 망한 동아리답게 로맨스에 환장을 했다. 그 로맨스로 동아리가 망해버렸다...
"저한테 뭐 궁금한 거 없었어요?" "음....왜 그렇게 잘생겼ㅇ...아니;; 연준씨는요?" "프하핫 ㅋㅋ 저 잘생겼어요? "네;;? 네 ;; 네.." 연준은 특유의 마스크와 피지컬때문에 중학생 때부터 모델이며 배우며, 운동선수며 각종 분야에서 끊임없이 캐스팅 제의를 받아온 조금은 특별한 20대 청년이었다. 청소년기에는 전국에서 연준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어떻게 연락을 한 번 안 해?" 어쩐 일로 나보다 먼저 와있나 싶은데 얼굴을 보자마자 큰 소리로 채근하는 통에 민망해 죽겠다. 아직 가방도 내려 놓지 않았는데 대뜸 일어나 한다는 소리가 저거라니. "내 생각 안 했어?" "왜 이래, 또." "어? 진짜 안 했냐고." 이젠 아예 자리로 다가와 가방을 내리며 자리에 앉으려는 내 귀에 바짝 붙어 쫑알 거리는데 ...
결국엔 청강하던 수업에서 탈주했다. 청강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울 좋은가. 학점을 받을 생각은 없지만 학문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서 강의만 듣겠다는 게 원래 목적이었을 거다. 수빈도 저렇게 거창하진 않지만 그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절대 타과생에게 열어줄 수 없다는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듣는 건 청강 말고는 방법이 없었고, 버스광고에 주구장창 나오는 신촌 홍...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써본 글 //여름// 오늘은 일주일에 딱 한 번 있는 수빈이 제일 좋아하는 날이었다. 수요일마다 급식에는 밥과 함께 작은 음료가 나왔다. 수빈은 의식처럼 수요일마다 음료를 챙겨 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점심시간을 보냈다. 수빈은 음료를 쪽-하고 빨아들였다. 자연스럽게 흐르던 시선이 농구장에 있는 연준에게로 향했다. 최연준,...
깍지낀 손이 불편해 이리저리 힘을 줘 빼내 보려 해도 쉽지 않다. 얼굴 반쪽을 가린 채로 걷다 보니 휘청이게 되는데 그때마다 녀석이 힘을 줘 제대로 지탱해줌이 약간 고마워진다. 허나 이 꼴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땐 녀석이 날 업고 가겠지 싶어 되도록 똑바로 걸으려는데, 두 눈이 무겁게 느껴져 생각보다 먼 보건실이 야속하다. 녀석의 걸음이 느려짐과 동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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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배우, 무대. 입시 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연극의 3요소였다. 연극이라곤 혜화역 입구에서 호객하는 라이어 같은 연극만 본, 개뿔 아는 게 하나도 없어도 어디서 들어볼 법한 단어의 나열들. 연극말고 연극과를 구성하는 3가지 단어들도 있었다. 카페인, 니코틴, 알콜. 연극과의 3요소였다. 현대 사회 구성원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3요소 같기도 ...
다음날 범규와 함께 등교한 수빈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범규에게 자신은 갈 곳이 있다며 먼저 교실로 가라고 했다. 비록 밤을 꼴딱 새워서 눈 밑이 퀭했으나 수빈이 자는 모습을 내내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아침에 수빈과 일어나 교복으로 갈아입고 같이 등교까지 한 사실이 올해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범규는 자신을 먼저 보내는 수빈의 모습이 데자뷰처럼 느껴져 다시 ...
아침에도 이러더니 결국 저녁 늦게까지 집중을 못 하고 있다. 문제 하나를 푸는데 소요되는 시간 5분 이상. 그 5분 동안 읽었던 문제를 읽다가 다시 읽고 또 읽고. 학원 강사의 강의를 듣다가도 문득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 눈을 꼬옥 감고, 문제를 풀다가도 머리칼이 쭈뼛 서는 느낌에 손에 쥔 샤프를 꽉 소리 나게 움켜쥐게 된다. 분하다고 해야 할까. 화가 머리...
병실과 복도는 다른 계절을 사는 것처럼 온도가 달랐다. 안으로 들어오는 수빈을 보며 서우가 창문을 닫았다. 답답해서 환기 좀 했어요.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건 언제나 서우의 역할이었다. 춥지 않냐고 물어오는 서우에게 수빈이 괜찮다고 대답했다. 능숙하게 링거액을 갈았다. 비니를 쓴 서우가 빼빼 마른 손으로 뜨개질을 했다. 텔레비전조차 켜두지 않은 독실은 주사...
※ 다자연애, 메인 CP X ※ 트위터 썰 기반: https://url.kr/say156 * I know that I can't find nobody else as good as you "수빈아. 너 이 사람들 알아?" "네?" 품에 한가득 안은 시험지를 책상에 내려놓은 수빈이 조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거 봐, 이거. 들뜬 얼굴의 조교가 ...
내가 보육원을 처음 들어갔던 날은 내가 7살 수빈이가 6살이 되던 해였다. 5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작은 시설에서 사실은 그가 제일 눈에 띄었다. 텃세 부리는 아이들 속에서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 내가 다른 아이들에게 맞고 창고에 갇히자 문을 열어주고 연고를 발라주던 아이. “수빈이는 여기서 언제 나가?” 잠시 연고를 발라주던 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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