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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쉬운 건 하나도 없었다. 안수호는 제가 찍어 놓았던 영상들을 연시은에게 보여주었다. 수행평가 영상의 뒤편에 종종 장난을 가장해 친구에게 공을 맞추며 낄낄거리는 장문기의 모습이 몇 번이나 찍혀있었다. 이걸 가지고 누군가를 벌할 순 없지만, 장문기가 하는 짓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며 반복적인 행위임을 증명하는 영상이 될 수 있다며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
※ '남은 인생 10년' 영화를 기반으로 썼습니다. 하루살이는 알을 깨고 어른이 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땅을 밟은 순간부터는 3일도 채 살지 못 하고 죽어버린다. 어른이 되기 위해 알을 깨고 나온 작은 벌레에게, 어른이 되어 주어진 시간은 고작 48시간. 그 시간도 끝까지 다 사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나도 모르겠는데. 그야...
우리, 원래 하나였던 거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떨어지기가 싫지? 안수호의 말도 안 되는 소리에 연시은은 힘없이 웃어버린다. 서로를 꼭 끌어안고, 욕실까지 걸어간 두 사람은 샤워를 하는 내내 물줄기가 사라질때면 자꾸만 서로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떨어지기 아쉽다는 듯 계속해서 끌어안은 두 몸은 욕실에서 나와서도 내내 떨어질 줄을 모른다. 머리를 말리자 노곤...
흘러가는대로 두고 싶던 기억을, 이제는 찾고 싶어진다. 그 기억이 있어야 너도, 나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이제 내가 외면했던 기억을 찾아내고 싶다. 그게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그 기억이 모자라 너를 괴롭게 한다면 나는 기억을 찾고 싶다. 그러니까 시은아. "도와줘." 내가 너를 모두 기억할 수 있게. "연시은. 나 좀, 도와줘." 나의 ...
검지와 중지 사이에 낀 연초가 타는 연기는 가늘게 피어오르다 재떨이 위로 바스스 떨어져 내렸다. 담배는 경찰 시험을 준비하면서 피우기 시작했다. 세 번째 떨어지고 부터 피웠는데 그 뒤로 두 번 더 떨어지고 합격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이만한 것도 없었다. 밤이 늦어도, 혼자 있어도 사람이 덜 추레해 보였기 때문이다. 깜깜한 어둠 속 자판기 불빛만 형형하게 ...
Traumatic luv - 11 시간이 약이라는 위로는 무책임하게 느껴져 더욱 괴로울 수 있으나 결코 잘못된 말은 아니다. 괜찮아지지 않을 것만 같이 더디게 흐르는 시간을 두 달 가까이 보내준 후에야, 수호는 비로소 나아진 점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었다. 하루 걸러 한 번씩 꾸던 악몽의 빈도는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었다. 내내 쫓기는 내용의 꿈인 ...
쿠댠 님, 쥬나 님
연시은은 차 안에서 내도록 말이 없다. 안수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서울로 진입하는 톨게이트를 통과한다. 제 집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에도 한사코 거절을 한 연시은 탓에 네비게이션의 주소는 제 집으로 찍혀있었다. 알고 있다. 저야 다 잊어버렸으니 쉽게- 그때의 나와 지금의 저를 분리하겠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아니 그리고 연시은의 입...
-야 시은아 아니지? 나 무서워 어? - 나는 내가 죄가 없는 줄 알았어. 기억도 못하는 자잘한 죄들 말고 감옥에 가거나 영혼을 다치게 했다거나 그런 큰 죄 말이야. 그래서 벌같은것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고 살았거든? 근데 시발 내가 존나 큰 죄를 지었더라고. 비슷하게 겪으니까 이게 잘못 정도가 아닌거있지. 진짜 딱. 벌받는 느낌이야 벌이 너무 무거워 시은아...
사실 너랑 있으면 좋았던것같아 사실 너랑 있으면 행복했던 것 같아 여름에는, 비가 내리면, 더워지잖아 나는 사실 더위를 잘타는편이야. 너는 더위잘탄다면서 땀흘리는 날보고 부채질해주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더위를 잘탄다던 너는 지금, 조용히 눈을 감으며, 홀로 여행을 간것같아보여 홀로 여행을 간 너는 평소와 달리 엄청 잠잠하고 조용해 내가 말했잖아, 나는 더위...
230515_ 연시은 생일 230519_마노모스 최현욱 230605_아니진짜뭔데요니 230614_아이돌 연상 230617_최현욱 목격담 아래는 비하인드 + 그림 한 장(서클,비계)
한 번쯤. 딱 한 번쯤 보고 싶던 게 있었다. 고요하게 눈을 감고 있다, 평온하게 눈을 뜨는 네가 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나에게 너의 잠은 너무 길어서, 그 끝이 보이지 않았어서. 그 끝의 너는 너무 버겁고 힘겹게, 그 모든 숨을 토해내듯 겨우겨우 눈을 떴어서. 그때의 너의 숨소리는 기계 소리에 더 깊이 파묻혀 있었어서, 나는 그게 너무 괴로웠다. 네가...
나는 자꾸만 너를 떠올린다. 내가 만들어낸 좁은 공간에 갇혀, 나를 바라보던 그 눈이- 예뻤다고 생각한다. 그런 너의 눈을 마주하는 순간, 나는 깨닫는다. 나는, 너를. 좋아한다. 이렇게 한 순간에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느냐고 네가 물으면- 미안하지만 나는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나에게 뻔뻔하게 이유를 돌릴 생각이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감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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