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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음 주의 나는 창문을 등진 자리를 좋아한다. 도서관이나 카페, 어디든 앉는 곳이라면 무조건 창문을 등지고 앉았다. 시야에서 움직이는 것이 사라진 후에야 뭐든지 집중할 수 있었다. 독서도 좋아한다.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약간은 까슬까슬한 종이를 넘기면 나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넘나들었다. 3분만 지나면 나는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고...
-조, 좋아해요. 아저씨.. 모탁이를 짝사랑해왔던 소문이가 수줍게 마음을 고백했는데, 소문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모탁의 반응이 좋지 못한 거지. 사실 긍정적인 대답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고백을 듣고는 모탁은 아무런 말 없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거야. -못 들은 걸로 하마. -아, 아저씨.. 저 정말 아저씨를 좋아해요.. -난 네 아빠를 좋아했던 사람이야...
림송 / "나 진짜 끝낸다." "오 송형준 드디어?" 형준의 끝낸다는 말에 친구들은 신나게 김치전을 찢던 젓가락질을 멈추고 다 같이 박수를 쳤다. 그래 진짜야. 나 한다면 해. 이제 짝사랑이고 뭐고 끝낸다. 바야흐로 n년차 지고지순한 순정파 송형준의 짝사랑 끝내기의 서막이 열리는 날이었다. - 아으... 속 안 좋아. 어디지. 짝사랑 끝내기 선언을 기뻐해 ...
황인준 걷는 모양새가 영. 동혁은 혀를 쯧쯔, 차면서도 그런 인준의 걸음걸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어정쩡하게 걷는 꼴이 틀림없이 또, 아. 순간 저도 모르게 인상을 팍 찌푸리고 입술을 짓씹었다. 너무 세게 씹어 피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신경 쓰지 않는 척 인준 몫의 밥그릇을 식탁에 던지듯이 내려놓았다. 그래서 어제 그 인간은 누구길래 시발, 애를 얼마나...
나는 내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 왜? 어째서? 나는 왜 저 "남자" 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가? 왜 이 형을 보고 있으면 심장이 쿵쾅대는가? 이때까진 안 그래왔잖아 강태현 이때까지 사랑했던 이성들은 모두 여자였다고. 씨발 강태현 너 왜 이러는데? 몇일전 "어? 너 강태현 맞지! 우리학교 전교 1 등 강태현!"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길 신난...
(음악 들으시면서 보면 부족한 글 그나마 쪼오끔은 설렘을 느끼실 수 ,,,, 쿨럭) 다들 그런 말 알걸? 사랑에 빠졌을 땐 머리에서 엄청 큰 종을 뎅- 하고 울리는 것 같다는 말. 윈에게도 그건 예외가 아니었다. 처음 브라이트를 봤을 때 윈은 진부하지만 머리가 뎅-하고 울린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였구나 생각했다. 그 시작은 아직도 생생하다나. 그 날은 ...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달의 수호자 미코테 여자. 나이는 27, 샬레이안의 현자 중 하나. 분야는 야만신. 기원은 억누르는 것. 성격만 놓고 얘기하자면 츤데레. 어릴 때부터 죽 샬레이안에서 살아온 학자. 제 7 재해 전에도 쭉 샬레이안에 있었다. 평소 루이수아 르베유르를 잘 따라 야만신과 에테르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카르테노 평원 전투가 발발할 것을 루이수아...
현재 아발론 기사단의 대다수는 로드가 갈루스 제국을 해체한 후 들어온 신입들이 주를 이뤘다. 갈루스 원정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기사단에서, 로드와 함께 플로렌스와 엘펜하임, 페르사, 사르디나, 문레이크, 다케온을 거쳐 갈루스 제국에게서 안타로니아와 알드 룬, 레오스 공화국, 리브리안, 도스, 게일문드를 해방시키는 여정에 함께했던 기사들의...
몇 시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최근까지는 새벽에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렇게 해가 밝게 떠 있을 때 눈을 뜬 것은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부셔서 블라인드를 치려고 손을 뻗었을 때였다. 츠카사의 눈에 자신 옆자리에 정리된 베개가 보였다. 자신은 얌전하게 자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베개를 밀쳐낼 정도로 험하게 잔 건가, 하는 생...
나는 초조해하면서 이지은 누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미하일이 앞머리를 뒤로 넘긴 채 식당에 나타났다. 대부분 겉으로는 태연한 체했으나, 실제론 그렇지 못했다. 아쉽게도 아발론 기사단 내에서 차갑디 차가운 켈타인 산맥 출신의 레인저 미하일 블레이크에게 대수롭잖은 안부 인사인 듯 웬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느냐고 물어볼 만한 사람-요정은 프람과 요한, 샬롯, 루미에 그리고 칸나 정도뿐이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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