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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0. 타카미네 미도리, 그에게 있어 안즈는 도피처였다. 잘못된 신청으로 입학하게 된 아이돌과. 타카미네 미도리는 그의 인생에 전혀 없을 것 만 같았던, 상상만으로도 귀찮은 일 한 가운데에서 그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아이돌이라니. 한 번의 실수가, 그의 안정적이고 평범할 것만 같았던 삶을 뒤집어 놓았던 것이다. 그는 늘 작게 한숨을 쉬며, 우울해, 죽고싶...
어느 눈부신 아침, 샌즈는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의 오래된 매트리스에서 일어나서 중력을 무시한 채로 회전하는 쓰레기 토네이도를 이불안에서 감상했다. 전날 밤에 눈이 펑펑 왔는지 창밖에는 눈이 쌓여 있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연상케 했고, 의지가 차오르는 스노우딘의 평범한 날이었다. 단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샌즈의 옆에는 펠샌즈가 같이 누워있다는 정...
1. 이어폰 끼고 휴대폰 만지고 있던 료스케의 옆에 슥 앉은 쿠라모치 들릴듯 말듯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선배가 너무 좋아요... 하는 빈집털이식 고백을 하는데 갑자기 쿠라모치 손에 있던 휴대폰이 삐로롱! 하고 울림. 2. <나도.> 하는 료스케에게서 온 메일에 휴대폰 한 번, 료스케 한 번 번갈아 보면서 다 들었으면서 왜 굳이 메일로 하냐는 소리...
벚꽃이 흩날리는 4월의 교정은 아름답다 라는 표현만으로는 한참이나 부족하리만큼 순간순간이 아름다웠다. 분홍빛 꽃비가 머리 위로 어깨 위로 담뿍 쏟아져 내리던 그 순간엔 한창의 사내들만 득실거리는 이 공간도 낭만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까. 나는 교실 맨 뒷자리, 창가에 가장 가까운 내 자리에 무심히 앉아 흩날리는 벚꽃과 조금도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 JTBC 드라마 '라이프'의 2차 창작물 입니다. * 드라마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고백이었다 -2 '의 후속작 입니다. 짙은 어둠이 깔린 어느 이름 모를 날의 저녁, 상국대학교 병원은 여전히 환하게 불을 켜고 밀려들어오는 환자들을 맞는다. 1층의 응급실도, 5층의 소아청소년과도, 8층의 사장실도. 모두 불을 밝히고 제 맡은 일에 ...
기억의 고백 “할머니, 저 왔어요.” “아이구, 우리 유진이가 갑자기 무슨 일이야.” 코끝에 걸쳐진 동그란 안경테가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 들썩이는 걸 보자, 오는 길에 꾹꾹 눌러왔던 서러움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할머니이. 나보다 한참 작은 품에 다시 10살짜리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와락 안겨버렸다. 작고 마른 손이 걱정스레 등을 쓸어내리자, 결국...
생 명 모태구 X 윤화평 최초의 고백 공항에는 모 회장이 보낸 사람들이 쫙 깔려있었다. 내가 말했지. 우리 진짜 죽는다고. 아니, 너는 안 죽어두 나는 죽는다. 화평이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안 죽어.” “그래. 너는 안 죽는다고. 나는 아니지만.” “너도 안 죽어.”
1. 얼음 널 종교로 삼고 싶어, 네 눈빛이 교리가 되고 입맞춤이 세례가 될 순 없을까. <이현호, 붙박이창 中> 여자는 믿음을 가진 적이 없었다. 만약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면, 자신을 그렇게 두지 말았어야 했다. 그녀는 너무 어린 날에 이미 마지막 기도를 마쳤다. 곱게 모은 두 손은 더 이상 누군가를 향할 줄 모르고 마음 붙일 곳 없는 우주 떠...
또다, 또 눈앞에서 그녀가 다쳤다. 자신이 근처에 있었음에도 앞에 있는 상대를 해결하느라 보호하지 못 했다. 히지카타는 대원들에게 둘러쌓여 괜찮다며 웃고있는 소리를, 깊게 베였는지 피가 뚝뚝 흐르고 있는 소리의 팔을 그저 멀리서 지켜보았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다가가지도 못하고 결국, 히지카타는 발길을 돌렸다. 둔영으로 들어와 몸에 묻은 피를 씻어내고 여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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