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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한두 달 넘기기 전에 륀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던 국가는 달은 우습게 넘기고, 신출귀몰한 그 동태 때문에 몇 년 가까이 그림자 하나 잡히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다. 그나마 그들이 가까이에서 봤다고 할 수 있는 사건은 수배 10년 뒤. 새해 기념일을 맞아 인산인해였던 수도권에 얼굴 한 번 반짝 비추고 그 인파 속으로 녹아 숨어버린 게 마지막이었다. 륀...
지루한 수업이 절반쯤 지났을까 문 앞을 서성이던 신동수가 선생님께 한 소리를 듣고 들어왔다. 내 옆자리에 앉은 신동수는 눈을 내리깔고 주변의 시선을 회피하려고 했다. 뒤에서 등을 쿡쿡 찌르거나 지우개 똥이 날아와 머리에 맞기도 했지만 지루했던 수업이 끝나 하교 시간이 되었다. “야야, 너 판타지 소설 많이 보지? 뭐 좀 물어봐도 되냐?” 교문을 지나가면...
이름을 여쭈면 돌아봐 주는 바람신께서는, 매번 다른 향기를 묻히고 오셨다. 그야말로 아무 때나. “도련님.” “…….” “도련님? 찬간에 뭔가 용무라도 있으신지요?” “아. 아니네. 아무 것도. 볼일 보게.” “예에. 춘이가 차비를 마쳤다는데, 마님께는 언제쯤 돌아오신다 전할까요?” “으음. 확실하지 않으니 먼저 주무시라 전하게.” 그 말에 고개를 조아...
58화 오늘도 활기찬 기분으로 몸을 움직이는 유은이다. 신문 배달도 했고, 심부름도 했고, 집에 달려가 씻고도 왔다. 축축해진 머리가 얼굴에 달라붙는 것도 모른 채 해리의 집에 뛰어가는 유은의 발이 바빴다. 오늘은 기대하고 고대하던 날이기 때문에 더 바쁜 터였다. 그것은 바로! 애쉬에게 해리를 소개하는 날이었다. 해리를 만난 다음 날 애인이랍시고 해리를 소...
보부상이 떠나고 정말 그 녀석은 불규칙적으로 자기가 어느 구역의 어디에 있다는 편지를 선물과 함께 보냈다. 주로, 우리는 구하기 힘든 책이나 살아있는 동물, 간식 가끔은 숨이 간당간당한 인간까지. 어처피 팔 생각이 없었으니 편지는 벨이 읽지 못하게 찢어버리곤 선물만 받은지 벌써 몇년 째. 벨은 믿을 수 없을정도로 쑥쑥 자라 아직 나이가 두자릿수가 되지 않았...
제국이 몬스터로부터 안전해졌을 때, 이를 기념하고 이번 사태에 큰 활약을 펼친 아아루 변경백을 수훈하기 위해서라는 명목 아래. 수도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렸다. 이 나라가 3년간 몬스터의 습격에 시달린 것치고 매우 화려한 자리였다. 그날 레이는 아리스를 처음 보았다. 반응을 보아서는 회장에 있던 다른 이들도 자신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았다. 이름 모를 ...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기쁜 날이다. 사리아의 아이가 태어났다. 이 작은 마을에선 그게 정말로 특별한 일이어서 많은 사람이 그녀의 집 근처에 모여 소식을 기다렸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사리아의 출산을 도왔다. 나는 알레우스의 친구였기에 집의 거실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중, 소란스럽던 방 너머가 일순간 조용해졌다. 그리고 잠시 후 터져 나온 탄성과 함...
출간 삭제 되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스토리 시점은 완결된 <다이아데인: 용의 정원> 이후입니다. [요정왕의 심복, 아이올로스] 율리아, 나의 유일한 주인이여, 내가 살아 숨 쉬며 하늘과 태양과 별을 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는 자여. [새로운 요정왕, 율리아] 무슨 일이야, 아이올로스. 그렇게 긴장해선. 아폴론 신전에는 그냥 초대를 받은 것 뿐이야. [아이올로...
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토독 어둠속에 있는 동굴에 앉아 있는 두 사람 한 명은 묵묵히 불길한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독우를 보았고 다른 한 명은 피처럼 붉은 칼을 어떤 나뭇잎으로 닦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나뭇잎은 자연의 생명...
라피스는 지독한 소음 속에서 눈을 떴다. 그의 방에는 시계가 없어서 시간을 알 순 없었으나, 상당히 오래 잤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라면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이상한 질문을 하러 왔을 것이고, 정체불명의 약에 취해 잠든 자신을 깨웠을 터다. 그는 옅은 회갈색 머리카락이 거슬리는 듯 뒤로 넘기며 인상을 구겼다. 허리까지 오는 직모가 투박하게 흔들린다. ...
(마법재료로 쓸 사과 따러간 유라) (몇 개는 애플파이 해먹을까... 란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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