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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날 이후로 고시키는 마음의 짐을 하나 내려놓은 듯이 풀어졌다. 그것이 연습의 해이함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었다. 평소 아마미즈 주변에 둘러져 있던, 타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한 꺼풀 벗겨진 것이다. 실제로 모 배구부의 세터 아 모 씨는 예전보다 표정이 더 잘 읽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은 행동으로도 잘 나타났다. 원래...
17. 이타치야마전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시고, 패배를 온전히 인식하게 되었던 인터하이 대표 결정전. 아마미즈는 그 뒤로 종종 생각에 잠겨 있기도 하고, 여전히 한 발자국 뒤에 서 있기도 하다가 툭툭 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아마미즈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 그가 원하든 말든 시간은 흐르고 꽃잎들이 후두득 떨어지기 마련이었다. 그래. 기말고사였다. 아마미...
16. 도쿄도의 족제비. 이타치야마 학원. 강력한 우승후보. 우리의 다음 상대를 칭하는 명명이었다. 아마미즈는 아침부터 눈이 번쩍 떠진 후로 살짝 들떠 있는 상태였다. 강해진 실력으로 강한 사람들과 싸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평소의 무표정과는 다르게 싱글거리고 있는 아마미즈를 보고 놀란 부원들이 속닥거렸다. "쟤 왜 저래?" "강한 사람이랑 싸우니...
15. 상대방의 스타팅 오더는 이러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다이쇼, 사키시마, 히로오, 세구로(아키마), 타카치호, 누마이. 노헤비의 에이스는 누마이이고 경계할 만한 사람은 다이쇼와 점프 플로터를 쓰는 히로오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은 정확히 나오지 않아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이럴 거면 기본기 말고도 정보 수집을 위해 인터하이는 보는 편이 나았을...
14. 후쿠로다니 배구부. 버스에서 내리면서 체육관으로 걸어가는 길은 출전 학교들 간의 견제로 긴장감이 넘쳤다. 그런 분위기에서 우리는 자유로웠다. 인터하이 지구 예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법이지만 우리도, 혹은 우리와 붙을 타학교들도 우리가 겨우 지구 예선에서 떨어질 거라 믿지는 않았다. “헤이-헤이-헤이!!! 내가 왔다!!” 그리고 저...
13. 카게야마는 네코마를 보자 허둥지둥 대며 잡고 있던 내 멱살을 놓았다. 바짝 긴장한 채로 뻣뻣하게 서서는 90도로 맞인사를 건네는 카게야마의 모습에 네코마의 당황은 심화되었다. “안녕하심까!!” “근데 켄마 상은요?” 분위기 파악 같은 건 오늘 시합하는 저쪽의 카게야마에게 밀어두고, 오늘따라 보이지 않는 눈에 띄는 노란색 푸딩 머리 선배를 불렀다.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12. 이야. 시라토리자와 넓어. 후쿠로다니에 익숙해져서 오랜만에 둘러보던 미야기가 좁게 느껴졌었는데, 다시 시라토리자와로 오니까 역시 사립학교답게 넓었다. 시라토리자와는 배구부를 밀어주고 있어서, 합숙도 교내 체육관에서 한다고 들었다. 그러니 지금 시각이면 저녁 먹고 자율 연습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아니 그래서 제2체육관이 어딘데?’ [발신: 엄...
11. '그러나 어림도 없었다.' 아카아시는 자신의 믿음을 배신한 신을 원망했다. 혹은 아마미즈가 보쿠토의 텐션에 휩쓸려 오버워크 한 날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 자신이 슬퍼졌다. 그렇다. 아마미즈가 보쿠토를 맡고 있어봤자, 아마미즈가 갑자기 휩쓸려 버린다면 결국 다 소용이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의 행복했던 3일은 4일 연속 신화를 세우지 못하고 무너져 ...
10. 엄청나게 빠른 타임아웃이었다. 후쿠로다니의 흐름을 끊으려는 목적과 정보를 공유하려는 목적이 합쳐진 결과였다. 네코마의 벤치에서 도란도란 말소리가 나왔다. “저 1학년 엄청 성가셔!” “서브는 그렇다 쳐도… 방금 패스는 수준급이었지.” “아! 생각해 보니 고시키 군, 1~2학년 때는 핀치 서버 겸 투세터로 시합을 뛰었던 거 같아요.” “세-터? 흐응~...
9. 아마미즈는 웬일로, 사실 생각해 보면 언제나 배구에는 진지했던 것 같지만, 열중해있었다. 삼색공을 생각에 잠긴 듯한 무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서브를 연습하는 아나호리의 앞으로 다가갔다. 손짓을 해 아나호리를 부르더니 몇 말을 주고받다가 리시브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는 몇 시간째 저러고 있었다. 아나호리가 서브를 하다가 다른 연습을 하러 가고, 다른 사람이...
8. “아아- 와버렸다.” 탄식과도 같은 한숨을 내쉬며 아마미즈는 풀썩 책상 위로 엎어졌다. 태양이 활기차고 구름이 살랑거리는 찬란한 5월.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인터하이도 슬슬 다가오는데 기대감은 둥실둥실 떠오를 생각도 안 하고 아마미즈는 풀이 죽어있었다. 그야, 그는 그에게 남은 귀찮은 일들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찬란한 5월을 맞이하는 골든 위크...
7. 빙그르르. 배구공이 손가락을 따라 돌아갔다. 지금은 내가 서브를 칠 차례였다. 1세트에서는 몸을 가볍게 풀기 위해 평범하게 에이스를 노리는 오버를 쳤었는데, 지금은 몸도 풀렸고 재미도 올라왔다. 감독님 쪽을 흘깃 보자, 의도된 신호처럼 끄덕거리는 고갯짓으로 답을 하신다. 내보여도 괜찮다는 소리겠지. 휘익! 휘슬 소리가 들려왔다. 남은 시간은 이제 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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