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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2월 중순의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아니,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우려하고 있었던 일이, 제 인생을 뒤바꿔 놓을 수도 있을 운명이, 빌어먹을 우연이 일어났습니다. 시작은, 언제부터였을지 모를, 어쩌면 이것 또한 정해져 있었을 운명이라고 할 수 있을는지요. 제 기억상으로 어림잡아 지금으로부터 3~5년 전부터였습니다. 제가 열세 살이 되던 해, 저는 무엇...
그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우연히 발견한 사회의 부조리였으며, 누군가는 그 약자들을 지킬 필요가 있었다. 자신은 그런 이들을 돕고 싶었다. 그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던 생각이며, 누군가와 함께 실천할 수 있으면 무척 즐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베르와 엘리트의 관계는 꽤 끈끈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는 아...
설친 밤들에 피로해진 눈은 빼곡한 숫자와 이름 앞에서 쉽게 초점을 잡지 못한다. 권은규는 커트라인 즈음의 중위권에서 맴돌던 시선을 거두고 두 손으로 미간을 지그시 눌렀다. 익숙한 이름 석 자는 고작 열 번째 줄에 자리하고 있었다. 낙제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너무 높다.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이곳은 학교지만 학...
[ 미션 클리어! ] 보상 : 상태창 제거 마지막 미션을 끝으로 상태창은 사라졌다. 다른 사람에게 옮겨갔나 싶어 신재현과 권희승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옮겨갔을 확률이 더 높았으나 신경 쓰기는 싫었다. 변수따위 알게 뭔가. 나는 이제 테스타도, 공인도, 뭣도 아닌 얼굴 좀 팔린 일반인이었다. 내 인생의 한 축을 담당하...
«스즈에와 미치루» {목차} 령이와 영이 스즈에와 미치루 미즈시마 린타로와 수성못 한여름 밤의 꿈 with you. * <령이와 영이>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아직 령이와 영이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였다. 즉, 우리가 스즈에와 미치루가 되기 전으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간다.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매미의 울음 소리가 귓가에서 시끄럽게 맴돌고 땡...
네게 주어진 것이 없다면, 남에게서 빼앗아 오면 그만 아니겠느냐?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PC보다 모바일을 권장합니다. - 💍이름: 은홍 💎나이 : 34 💍성별 : XX 💎진영: 괴도 💍키/몸무게: 174cm, 미용 💎외관 💍L/H : 자신의 추종자, 보석 등의 반짝이는 것, 피어싱/돼지고기, 가난과 빈곤, 밥 굶는 것 💎성격: [무심한] 감정의 기복...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00X5=00 이 짤을 바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원하시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보내주세요!
*정신적 트리거를 유발할 수 있어, 유료금액을 걸었습니다**오늘도 감사합니다.* hyungwon SAD ' ENDing ' - 나도 사랑했어요. 탕ㅡ. 믿기지 않는 소리였다. 저게 들리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었던가. 애초에 네가 7년만에 처음으로 불러준 내 이름, 형제님이 아닌, 당신이 아닌, 내 온전한 이름 " 아저씨 ". 그때부터 나는 이미 죽어버린 것...
하필이면 그날에 비가 와서. 물기 있는 뜨거운 날씨가 내 마음을 전해 받은 것이라 생각해서. 그래서 네가 보고 싶다고 착각했어. 지독한 열기에 타죽어도 좋으니, 하나의 숨으로 불을 지필 테니 내가 비에 젖게 내버려 두지 말아 줘. 병원 문을 여는 시간은 항상 똑같아서 때론 그 기계적인 패턴에 질리기도 했다. 사람이 가장 붐비는 때인 아침 9시부터 10시...
3월 중순 즈음 제주도를 다녀왔다. 제주도를 다녀온 건 몇 년 만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제주도에 있는 독립서점을 찾아가 봤다. 사실 혼자서라도 독립서점을 가기 위해 작은 다툼이 있긴 했지만, 나는 ‘애월 책방 이다’를 다녀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작고 소박한, 제주도 골목에 있는 독립 서점을 다녀온 것은 여행 중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니까. 독립서점이란...
"하... X발" [돌발!] 상태 이상 : '연인이 아니면 죽음을' 발생! ['연인이 아니면 죽음을'] 정해진 기간 내로 연인이 될 상대를 찾아 고백에 성공하지 못할 시 사망 남은 기간 : D-14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오는 욕설에 티비를 보던 이세진이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 봤다. "문대문대, 무슨 일 있어?" "아니, 신경 끄고 보던 거 마저 봐라." 지...
답지도 않게 울먹이는 안드로이드 하나를 주워왔다. 통신을 받은 효진이 깔깔 웃으며 제이어스 네가 그런 짓도 할 줄 아냐며 뒤집어지기에 그냥 일방적으로 연결을 끊었다. 제 비행선에 올라서도 눈물을 어룽거리길래 구석에 처박혀있던 손수건 하나를 던져주었다. 여차하면 칩만 빼서 버려야지, 섬짓한 생각하며 시동을 걸자 쭈삣쭈삣 다가와 도울 것이 있냐 묻는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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