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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식탁에 소주가 한두 병 쌓여갔다. 성인 남성 둘이서 먹는 것 치고 지나치게 많은 양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둘 중 하나가 한빈이라면, 또, 김한빈이 그 술들을 혼자 다 마신 장본인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랐다. 한빈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 마시고는 비척이는 걸음으로 부엌 냉장고를 열었다. 뭘 이렇게 많이 사 왔냐고 한두 마디 얹을 매니저 형들...
나무 뭉치처럼 생긴 것인데, 검정색 보자기 같은 것을 옷이나 모자라도 되는 듯이 덮고 있는 이상한 모양이다. 보통 세 마리가 한 무리가 되어 움직이고, 날쌔게 움직인다.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 항상 배고파 하며, 사람을 보면 "배가 고파요"라고 말한다. 사람을 죽이려고 들 때에는 사람을 죽이는데 아무런 꺼리낌이 없지만, 굳이 흉폭하게 날뛰며 사람을 보자...
1일, 2일, 일주일, 오늘이 며칠째일까. 멸망하는 세상에서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남은 우리는 지금 어느 산골에 피난을 왔다. 이 곳에 온지 며칠째일지. 더이상 세는 것이 귀찮아 포기했다. 아직도 큰 소리가 나면 나도 모르게 몸을 흠칫 떨었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아무렇지 않아지고, 비가 오는 날이면 행복했다. 어쩌다, 어쩌다 우린 이렇게 된 것일까...
나약한 젊음에 입 맞추어가장 시끄러운 침묵으로발끝을 모아 기도 드리네꺼지지 않는 횃불을 든 그대여우리가 모든 고통을 모아축배를 드리면 들어주리까당신은 가장 높은 곳에서반짝이는 것들만 살펴주고고개 숙인 자들을 보아주려고개 숙이지 않는구려더 이상 우리는 손을 뻗지 않고서로의 영혼을 붙들어 염원하네스쳐간 그늘을 밟지 않기를매일의 이별을 잊지 않기를
내 마음을 인정하고 나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저번 사건 이후로 부쩍 가까워진 우리는 꽤나 연인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폭풍전야'라고 하던가? 폭풍이 언제 몰아칠지는 모르지만 설마 하는 두려움에 떠느니 차라리 현재를 즐기려 한다. 어느 순간 유해진 형의 모습을 보고 긴장을 푸는 게 아니었다. 이제 형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 믿은 내 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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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냄새를 아는가, 그 바스락거리고 너덜거리는 종이들이 한데 묶이면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냄새가 난다. 아마 종이가 삭고 잉크가 말라비틀어지며 생기는 화학적 결과물일 테지, 주원은 깔끔 떠는 성격답게 향에도 민감했는데 의외로 그 헌책 냄새는 싫어하지 않았다. 그건 꽤 신기한 일이라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만양 헌책방' 때문인가, 추측하게 되는 ...
나재민이 그렇게 말 한 뒤 둘 다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다. 곧이어 우리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나재민을 향해 바래다주어서 고맙다고 얘기했고, 나재민은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고는 "그럼 난 간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하고 떠났다. 나는 집으로 바로 들어가 엄마와 짤막하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휴대폰을 열어보니 제노에게 문자가 와있었다...
방학을 1주일 남긴 시점에서 나는 조카와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학교 도서관이었고, 이유는 언제나처럼 녀석이 공부를 같이 하자는 시답잖은 말을 꺼냈기 때문이었다. “난 할 필요 없는데……” 그럼에도 조카에게는 그다지 상관없었다는 생각이다. “괜찮아 나와. 크흥.” 해서, 학교에 갔더니 녀석이 교문 앞에서 멍하니 하늘을 보며 서있었다. 평소에 그렇게나 거슬렸...
Safety Orange 09 국뷔 처음 만난 이래로 머릿속에 전정국이 단 한순간이라도 없었던 적이 있었나? 그럴 리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머릿속과 마음속 어딘가에 떠나지 않고 늘 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거지, 늘 지금 같았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너 거기 가서 머리에 폭탄 맞고 왔냐?” “무슨 그런 무서운 소리를.” “아니면 왜...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Unexpected Finds Chapter 19. Reminders from the past 손이 닿는 순간 로비 문이 잠길 것이라고 반쯤 예상했던 피터는 거리로 빠져나갈 수 있게 되자 깜짝 놀랐다. 슈트도 목적지도 생각지 않고 그는 거리로 나섰다. 생각할 틈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야 토니가 한 일, 즉 그들이 한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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