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마틴, 마틴! 이거 봐!” “예?” 오늘따라 이상하게 방에 콕 틀어박혀있더라니 갑자기 뛰어나와 더할 나위 없이 환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연인의 목소리에 작성하던 보고서를 두고 뒤를 돌아본 마틴은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아니, 그게 뭐, 하고 묻고 싶은데 묻지도 못하고 눈만 깜빡 거리고 있는 그녀를 본 이글이 까르르 웃고서는 제 자리에서 한 바퀴...
“저기, 마틴 형. 물어볼 게 있는데.” 그 날의 영업이 끝난 그랑플람 레스토랑, 수고했단 인사를 나누고 옷을 갈아입고 퇴근하려는 마틴을 웨이터로 일하는 학생, 하랑이 붙잡았다. “무슨 일이에요?” “아니, 음…… 그, 나가서 이야기하자.” 바로 말할 거라 생각했는데 하랑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그렇게 말하고는 제 가방을 가지러 갔다. 웬만해서는 고민상담 같은...
“이번 인터뷰는 ‘사랑’에 대해서! 헬리오스 사내 신문 이번 달 특집 기사로 꾸밀 거예요!” 점심시간이 끝나고 모두들 사무실에서 커피라도 마시며 쉬고 있을 무렵, 그렇게 말하며 당당하게 마이크—라고는 해도 실제 녹음은 되지 않는, 평범한 장식품을 내민 꼬마 아가씨 마를렌 르 블랑의 말에 다이무스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뒤에는 샬럿이 그녀의 ...
담담해 보였어요. 알고 있었던 것처럼. 루드빅 또한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주워들은 기억은 있다. 다만, 정말로 그녀가 자신을 눈 앞에 두고도 아무 말도 건네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다. 틀림없이 뭐라고 말을 하거나, 혹은 원망하는 눈으로 노려보거나…… 어쨌든 무언가의 반응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허나 실제로 만난 앨리셔 캘런은 그가 예상했던 ...
Bar Guardian. 작은형 벨져가 그토록 존경해 마지 않는 숙부 제레온이 젊은 시절 경영하던 칵테일 바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른 사람들 손을 타다가 벨져에게 넘어간 가게다. 허나 숙부의 부탁이라고 어울리지 않는 것도 좋다 맡았던 그는 결국 이글에게 떠넘겼고, 그렇게 얼결에 칵테일 공부까지 시작한 이글이 아예 바텐더가 된 것도 어느새 2년 차. “나쁘...
가끔은 말이죠, 아예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능력 탓이었을까, 아니면 특유의 성격 탓이었을까 그녀는 종종 그렇게 말하곤 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그 갈색 눈동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숨길 수 없는 고독이 보여서 같이 있는데도 마치 다른 차원에 있는 것마냥 느껴지곤 했다. 넘을 수 없는 벽. 그것을 실감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자면 그녀는 금...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고마웠어.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는 네 등으로 손을 뻗었다. 허나 닿지 않았다. 이 손에 닿지 않을 것은 없었을 텐데도, 이 손에 담지 못할 것은 없었을 텐데도. 이 내가 손에 넣지 못하는 것이 있단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 힘껏 손을 내뻗었을 때도 너는 그저 멀어지기만 했고 네게서 나오던 그 빛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 걸 인정할 수 없었다. 내가 가도...
“큰형, 전생이라고 알아?” 참으로 뜬금없는 말이었다. 무슨 소리를 하나 얼굴을 보자 이글이 싱글싱글 웃었다. “사람이 죽으면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는 거 말이야. 형제는 전생에 사랑했던 연인이었대. 그럼 우린 어땠을까?” “흠.” 대체 또 어디서 그런 이야기는 주워들어온 것인지. 형은 이런 거 좋아하잖아, 하면서 별자리 점을 알아봐왔을 때 뭔가 잘못되었다는...
어째서 당신이었을까요. 사랑하라고 한 적도 없는데 사랑한다며 제게 사랑을 요구하던 그 여자가 한 말이다. 거기에 뭐라고 답했더라. 음, 아마도 동의한다고 했던 것 같다. 왜 하필 나 같은 사람을 사랑했냐고. 사내도 아니고, 같은 여자에다가— 이 뱃속에 사랑을 위한 단어 따위는 하나도 남겨두지 않았는데. 나는 그 날부터 복수만을 위한 단어를 남겨두었을 뿐. ...
“아직도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요?” 그렇게 묻자 눈 앞의 ‘환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로 어떤 소리가 들려요? 그렇게 묻자 잠시 아무 말 하지 않던 환자는 갑작스레 말을 쏟아냈다. 307호의 그분. 그분은 환자가 아니에요. 가족들이 멋대로 집어넣었어요. 유산 상속 문제 때문이죠. 가끔씩 찾아오는 딸이 그분에게 받으려는 건 유산 상속 문서에요....
이 몸을 사이보그로 바꾸고 난 뒤에도, 가끔씩은 꿈을 꾼다. 마을이 미친 사이보그에게 휩쓸려 사라지고, 사람들이 모두들 죽고. 그 때의 참혹한 광경에 비명을 지르고 나면 폐허가 된 마을 속에서 죽은 사람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피에 젖은 얼굴로, 곤죽이 된 손을 이 쪽으로 내밀며 속삭인다. 우릴 잊었어? 복수해주기로 했잖아. 우리의 죽음을 잊었어? 아...
처음은 그와 실수로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다. 그 사건 이후 그는 자신을 꺼리는 것 같으면서도 유혹을 하면 거절하지 않았다. 마음 속으로 정해 둔 정인이 있다고 하기엔 꽤 우스웠던 것이, 그저 몸의 욕정만 푼다 생각하기엔 그는 제법 다정했다. 한참 어린 날 배려해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언제 했더라. 만나자마자 술 몇 잔 마시고, 짜증...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