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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스무살의 낭만은 술이라고 했던가. 이건 이씨가문 대표 주당 이제노의 누나인 이제인께서 한 말이다. 다른 어록으로는 스무살은 술생술취, 술에 살고 술에 죽는다. 이제인은 이제 곧 스무살을 바라보고 있는 제 동생에게 말했다. 원래 첫 술은 어른들이랑 마시라고 하잖아. 근데 그거 다 구라야. 어른들이랑 같이 마시면 평생 재미없는 술자리를 보내게 된다. 어떻게 할...
9월이 다가오자 대학가는 축제 준비로 시끌벅적해졌다. 아직 날이 더워 소매 끝이 짧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민호에게 주점을 한다고 전해 듣기는 했다. 여자들이 서빙을 하는데 남자들 몇도 서빙할꺼라고, 본인도 그 중 하나라고 했다. 승민은 그저 그렇구나 하고 별생각이 없었다. 주점으로 민호를 만나러 갔을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주막 컨셉이라기에 한복입은...
사랑을 하면 할수록 꽤 자주 죽고 싶었다. 사랑이 마치 내 목숨줄을 틀어쥐고 있는 마냥. 할 수만 있다면 파쇄기에 내 마음을 쑤셔 넣고 모조리 갈아버렸을 텐데. 눈가가 짓무를 때까지 흘린 눈물을 센다면, 아마 한강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거다. 때론 멀리서 보고만 있어도 저항 없이 눈물이 주르륵 터져 흘러나왔다. 주연아, 나는 네가 왜 이렇게 좋을까. 영원히...
당신은 뱀을 떠올리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는가? 긴 몸통, 그 위를 덮은 비늘, 세로로 쫙 찢어진 눈동자, 감기지 않는 눈꺼풀, 독이 비져나오는 송곳니, 먹이를 통째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아가리. 공포 혹은 혐오스러움과 맞닿아 있는 것들. 찾아본다면 더 있기야 하겠으나 하나같이 귀엽고 포근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단어들이다. 요컨대, 보통의 사람들은 뱀...
고죠 사토루 날 짝사랑하는 센세 고죠한테 키스를 먼저 해버리면...뒷감당이 어려울 것 같으니 학생 고죠로 가보겠습니다.
바이올린을 훔치는 꿈을 처음 꾼 건 열 세살 때였다. 하오 형의 연주회가 시작되기 직전, 대기실 테이블에 잠시 올려둔 바이올린을 옆구리에 끼우고 무작정 앞으로 걷는다. 진흙에 빠진 발을 건져올리듯 느린 걸음이 되어버리는 통에 형이 혹시라도 도둑질하는 날 발견할까 두려워 온 몸에 식은땀이 뻘뻘이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형은 바이올린을 찾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각자의 짝사랑 36. 정수호가 나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였다. 겉 모습부터 꽤나 고급져 보이는 이 곳은 하루에 얼마나 할까하는 생각이 들때 쯤 밝은 목소리가 입구에서 들렸다. “와-, 진짜 좋다.” “내가 비서는 진짜 잘뒀어요. 그렇죠?” 웃음 소리 섞인 두 사람의 목소리에 돌아 보니 아주 행복하다 못해 죽어가는 정대표의 표정에 ...
* 모브와의 정략결혼 및 약혼 소재 주의 / 용두사미... 입니다 쓰다가 힘들어서 발행함 "형, 고개 들어봐요." 재윤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선우를 향한 미안함인지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는 자책인지. 분간할 수 없는 감정이 낯설어 선우의 앞에서 당당할 수 없었다. 선우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차라리 들키지나 말지. 이렇게 들켜서 저를 초라하게 만들...
구닥다리 짝사랑 3 박원빈 선배다. 학교 바깥에서 선배를 보는 건 처음이라 반가운 마음에 선배의 그림자를 밟았다. 음침하게 뒤를 쫓으려는 건 절대 아니었고, 거리가 좁혀지면 바로 아는 척할 생각이었다. 선배가 카페로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이미 선배의 이름을 부르고도 남았을 텐데. 선배에게 아는 척을 하기 위해 카페 안까지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지나치...
짝사랑의 결말 살다보면 자신의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존재하지 않는가. 20살이 되던 해 성준수는 뭔가 단단히 잘못됐음을 느꼈다. 성준수는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람이 북적북적한 시내 한 가운데 서있다. 2주 전, 같은 고등학교 운동부 후배가 잠깐이라도 좋으니 시간 좀 내달라 간절하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 무슨 형 생일 선물을 산다나 ...
언제는 길었나, 싶지만, 이번 학기는 유독 짧게 느껴졌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즐겁고 신나는 일로 가득했다는 뜻일 것이다. 호그와트에서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는 기차 여행도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다. 9와 4분의 3 정거장에서 내린 두 학생은 훤칠하게 잘생긴 남자를 찾았다. "알파드 삼촌!" "저분이셔?" "우리 첫째 조카...
여기서 그만두자 편하게. 원빈은 오늘로 꼭 오십번째 다짐을 했다.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하는 게 조금 억울했지만 이제 진짜로 지킬 때가 됐다. 사나이가 칼을 빼어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 하는 법이다. 사실 지금 무도 못썰고 맨날 하. 하고 도로 집어넣는 바람에 목숨을 부지한 무만 합치면 한밭떼기가 넘을 것이다. 근데 이건 원빈의 의지력보다도 자꾸 그를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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