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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y +1 (1)

그 말이 품 안의 고집스런 사람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체념이었는지, 그도 아니면 이름 모를 다른 감정이 담겨있었는지. 지휘사는 그때에도 먼 미래에도 알지 못했다.

* 안화 '두 사람의 도시' 내용이 어레인지 되어있습니다. 희미하게 의식이 들었다. 아직 어두운가봐. 좀 더, 조금만 더 잘래…. 뒤척거리며 다시 눈을 붙이려는 지휘사를 홱 일으켜 앉힌건 첫째로 온몸을 뻐근하게 감싸는 이른 새벽의 냉기였고, 둘째로는 새벽의 파란 빛깔 대신 생경한 보랏빛이 쏟아져들어오고 있는 방 안이었다. "안화…?" 놀란 마음에 옆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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