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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 형장." 남계인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는, 조용히 내뱉었다. 희신 역시 뭐라 할 말이 많은 듯했지만,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망기,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아느냐?"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남계인이 호통을 쳤지만, 남망기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말해보아라, 고소 남씨 가규 52조가 무엇이냐!" "'사악한 무리와 어...
아주 오랜만에 야근을 안 하게 돼 빨리 퇴근한 (-)는 유튜브에서 보던 것처럼 멋들어지게 나이트 루틴을 밟은 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야무지게 얼굴에 팩도 붙여봤고, 한 달 전에 택배로 시켰던 실크 잠옷도 이제야 입어봤다. 왜 한 달 전에 주문해놓고 이제 입어보냐 하면은, 원인은 범천의 사고뭉치 하이타니 형제에게 있었다. 같은 간부직 달고 그 하 씨 ...
(-)를 제외한 모든 간부들이 일이 있다며 가버렸다. 그녀는 자신을 배신하는 거냐며, 더 노닥거리자고 꼬드겼지만 그들은 매정하게 가버렸다. 의자 옆 선반 위에 있는 커피 머신을 만지작대던 그녀는 이윽고 커피 한 잔을 뽑아내 마셨다. 단 건 질색이라 아메리카노로 뽑았다. 그렇게 마시던 중에, 아카시 타케오미가 다크서클을 달고 퀭한 모습으로 그녀 앞에 나타났다...
너는, 왜 도통 웃질 않을까. 오랜만이었다. 누군가에 대한 순수한 의문이 들었던 것은. 백화점에서 사준 옷들과 시계를 거절하는 윤우정을 흘기던 백도건은 시선을 위로 까뒤집었다. 사람 속 뒤틀리게 하는 저 생기 없는 얼굴. 묘하게 익숙하다 했더니 병원 수납창구에서 동생 병원비를 완납해줬을 때와 똑같은 표정이었다. “이사님이 이러시는 거 불편합니다.” 남들은 ...
♥ 기왕이면 꾸욱 눌러서 연속재생 🔄 새천년이 밝았다. 세상의 우려와 달리 허무할 정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크게 달라진 거라곤 20세기가 21세기가 되었다는 것 정도였다. 봄이 찾아올 때쯤엔 새천년의 설렘보다 새 학기의 설렘이 더 커졌다. 올해 문광여고에 나란히 입학한 채나와 채리는 쌍둥이다. 이란성이라 외모부터 성격까지 다른 것 투성이지만 오히려...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http://asked.kr/dondin23 > 에스크 / 모든 질문 받아용 * 훈육 장면보단 관계성 장면이 더욱 많습니다! 결제에 유의 바랍니다 #김영광 [49세] - 서한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 LZX 기업 부대표 비서팀 총괄 - 도환에게는 아빠 같은 존재, 수혁에게는 친 형같은 존재 #이수혁 [37세] - 제로 고등학교 제 26대 집행부 '시그...
"야 너 요새 진짜 왜이래?" "어? 뭐가?" "요새 왜 자꾸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미쳤냐 진짜?" 나는 괜히 쥐어뜯던 형원이 옷을 놔줬다. 내가 잡고 흔든 부분이 늘어난 걸 알아챌까 슥슥 팔뚝을 문질렀다. "내가 뭘. 내가 니 작업실에 놀러오지도 못하냐?" "그거 뿐이겠냐? 니 요새 내 방에 와있지, 나 자는거 깨워서 밥 같이 먹자 하지! 졸졸졸 하루...
🎴도리벤 단편 드림28①편과 이어집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개연성에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드림주의 심리 상태를 생각하며 읽으시면 몰입이 쉽습니다. 28②.[폭풍전야] 그 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나날들이었다. 약 2주 동안은 무표정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2주간 난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리 심한 자극을 ...
림주 이중인격보고싶다. 림주의 또다른 자아인 (-)은 림주보다 나이가 더 많고 차가운 성격에 공사구분 잘함. 서로 기억공유는 안되고 림주가 극도로 불안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은 눈떠보니 범천면접보고 있었음 림주는 (-)의 존재를 모르고 (-)은 림주가 매우 겁쟁이인 걸 알기에 자신을 제 2의 존재로 매번 림주의 곁에서 소식을 전하는 인물정도로 인식하도록...
#1 건물 하나 건설하려고 그쪽 땅에 있던 기업, 가게 다 철거하라 지랄하는데 구석에 미쳐 보지 못한 고아원이 하나 있던 거임.. 뒤늦게 알고 찾아가보는데 어른은 안 나오고 애 한명이 비척비척 걸어와서 간부들 이마 감싸고 간부회의를 열었음. 그렇게 아이들 입양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일단 어린애들 순서로 입양보내기로 함. 근데 괜히 범천이름 갖다대고 홍보하...
예쁘다. 남자가 어쩌면 저렇게 예쁘게 생겼을까. 우키 비올레타에 대한 첫 감상이다. 수하는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봤다. 신이 공들여 빚어낸 작품 같다. 필연적으로 독이 있을 거다. 예쁜 것들은 모두 독을 가진다. 수희는 그저 아름다운 것을 원했을 뿐이다. 이 모든 비극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가진 것 없던 어린 아이가 아름다운 것을 발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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