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인 나 (제이), 그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지만, 나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20xx. 03.02 3월 2일. 특별하다면 특별한 날일테지만, 나에겐 지루한 한 학년이 다시 반복되는, 그저 그런 하루이다. 기대, 긴장, 즐거움 따위의 감정은 사라진지 오래. ... 드르륵, 탁 ! 교실 문을 너무 세게 열었나 싶었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에 안심하며 적당한 자리를 찾아 나섰다. 낯을 심하게 가리는 탓에 -그렇다고 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