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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07 바람이 차다. 가볍게 입은 탓에 팔짱 낀 손을 제 겨드랑이 밑에 넣은 지민이 요리조리 눈을 돌렸다. 가만히 보고만 있었더니 이 남자들, 이러고 날도 샐 것 같다. 결국 중재는 제 몫인 셈이다. "무슨 할 말인데. 꼭 오늘 해야 돼?" "어." "아니." 지민의 물음에 두 명의 대답이 동시에 들려왔다. 정국은 왜 답을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표정이 꼭 ...
ABC CONTROLL 3 E/ cold, cold, cold - 여즉 가지고 싶다 생각했던 것 중 손에 넣지 못한 것은 없었다. 되레 본인으로 하여금 그 가지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 하는 대상이 거의 전무하다 싶었다. 돈은 썩어날 만큼 차고 넘쳤다. 민윤기는 애초 수치 만큼 객관적으로 평할 수 없는 게 아니면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작자였으니, 스스로는 ...
"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 "와인 한 잔만 더 부탁할게요. 가득이요." 이미 뺨이 발그레해진 지민이 와인잔을 내밀고 배시시 미소를 짓는다. 몸가짐이 단정하고, 예의를 깍듯하게 차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애교스러운 몸짓. 지민을 바라보던 스튜어디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쪼르르르, 승무원의 호감만큼이나 지민의 와인잔에 가득 레드 와인이 담긴다. "일등...
호텔 로비에서 앉아 남은 업무를 처리하던 정국. 갑자기 그의 귓가에 웅성거리는 소리가 꽂힌다. "봤어?" "봤어 봤어! 연예인인가?" "연예인만큼 예쁘긴 한데, 그건 아닌 거 같아. 몸에 키스마크들 봤어? 여기 호텔이잖아..!! 고급 접대부 뭐 그런 건가?" "어머어머어머머머... 그럴 수도 있겠다." "야, 근데 나 로또 걸리면. 저 남자랑 한 번 자보고...
49 14시 55분, 박지민 환자 사망하셨습니다. 흰 천으로 덮혀 이제 보이지 않는 너의 얼굴, 내 사랑 박지민이 죽었다. 영영 다시는 볼 수 없다. * 끝이 없는 레이스를 달리는 것 같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나는 지금 왜 뛰고 있는 걸 까, 이유를 알 수 없는 채 미친 듯이 달려가는 저 끝에 누군가 무릎을 ...
06 '솔직히 우린 위약금 두둑이 받고 아쉬울 건 없는 입장이긴 한데... 지민이 네가 꽤 공들인 광고라는 게 마음에 걸릴 뿐인 거지.' '이유가 뭔데요?' '나도 그걸 모르겠다. 슬쩍 떠봤는데 대타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내부 사정상 어쩔 수 없다는데 뭐 어쩌겠냐. 아예 위약금부터 떡하니 내놓고 시작해서 솔직히 뭐라고 할 말도 없더라. 외부엔 우리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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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CONTROLL 2 C/ cold and hot - 이 세계, 이 바닥에서 남들과 다른 언어를 쓰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그렇지 않은 무대가 어디있겠느냐만은 천재들이 판을 치는 예술판에선 더더욱 그렇다. 어디까지나 제 상황이고 제 입장이다보니 지금 당장 이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무용단에서 도약해야 하는 지민에게는 그 현실이 더욱 냉담하고 뼈 아프게 ...
05 지독한 숙취다. 역시 술은 섞어 마시는 게 아닌데. 괜히 주량까지 넘기며 먹은 탓에 깨질듯한 두통은 기본이요, 울렁울렁 회오리치는 구토감은 덤이었다. 지민은 오만상인 얼굴로 무거운 몸을 어기적어기적 이끌고 나와 거실의 소파에 몸을 뉘었다. 답답한 방보단 그래도 채광이 드는 거실로 나오니 조금은 살 것 같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더라. 멍하니 천장을 바...
W. 머무 ‘박지민 헌터, 일주일째 의식불명. 해내고 오겠다던 다짐은 어디로?’ ‘피투성이로 나타난 박지민, 그날 철원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전정국, 모든 게 제 잘못’ ‘게미누스는 여전히 묵묵부답’ [특종] 의식불명 박지민, 죄인이 된 전정국, 사라진 김석진. 그날의 진실은? [단독] 헌터협회, 김석진 헌터 규격외자로 등록. 특종, 단독. 온갖 미사...
셀로판 비지니스 민윤기x박지민 있잖아, 난 꼬옥 파리에 갈거야! 무용 슈즈를 신은 채 두 눈을 반짝이며 그런 얘기를 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일까. 이렇게 십여 년을 공들여 쌓은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구나.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고 싶다 생각한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의 경험을 원한 것도 아니었다. ...
04 그게 네가 왜 궁금한데? 지민은 목 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쌉싸름한 위스키에 꿀꺽 삼켰다. 안 보일 땐 그렇게 허전하더니, 막상 눈앞에 보이니 이전 기억이 떠올라 불안정해진 마음을 집요하게 물어뜯었다. 네가 여길 왜 와. 무슨 생각으로 와? 울컥 치솟는 감정에 굳어지는 얼굴이 자꾸만 술잔으로 손을 뻗게 했다. "아, 그래. 만났었다니? 너네 진짜냐?" ...
황실의 수리공은 가히 실력자였다. 구하기 힘든 부품들이 대부분이었을 텐데 외관만 보면 사고라고는 나 본 적 없는 항해선 같았다. 불시착하며 찌그러졌었을 부분을 매만지던 선재에게 지민이 나긋한 투로 물었다. 다 탔대? 선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근처를 둘러본 선재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불시착했던 지점과는 다르게 지면이 평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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