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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온은 이정이가 순수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웃기는 소리다.
깊은 밤, 난 어둠으로 뒤덮인 긴 복도를 빠르게 내달렸다. 밀고, 또 안기고, 때로는 거칠게 몰매를 맞는 이 일상이 내 전부가 되지 않기 위한 발버둥처럼 발을 빠르게 굴려 최대한 빠르게 움직였다. 더는, 더 이상은, 이 오묘한 굴레에서 함께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점차 익숙해져가는 내 모습 역시 가만히 받아들이고 있자니 역겨웠다. ‘한동안 보지 못할거야.’...
내가 이곳에 온지 얼마나 되었던가. 사소한 개념인 날짜조차 내가 익숙해진 저 색에 잡아먹혔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저 색이 점차 나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다가오는 듯 했다. 검은색과 같은 그도 언뜻 들으면 신사적인 구두소리를 내며 그 색과 같은 절차를 밟고있다. "좋은 아침이야." 그는 날렵하지만 장난기가 가득 서린 눈을...
"어? 지민이형!"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내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마구 흐르기 시작했다. 교탁에 몸을 딱 붙이고 걔가 지쳐서 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설마 1학년이 2학년 반까지 들어올까 싶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늘 내 예상을 빗나갔다. 누군가가 내 손목을 잡았다. "지민이형, 왜 자꾸 저 피해여?" 동글동글한 토끼같은 얼굴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
나는 최대한 머리를 굴려보기 시작했다. 전정국은 그러면 오른쪽 끝 복도쪽에서 올거고.... 걔를 안마주치고 빠져나가려면.... 머리를 굴려봤지만 좁은 복도 통로에서 나를 발견하지 못할 확률은 너무 낮았다. 특히 나에게 제대로 미쳐있는 듯한 전정국이라면. 그렇게 한참을 고뇌하고 있을 때, 시끌벅적한 호석이네 무리가 눈에 띄었다. 호석이네 무리는 거의 10명 ...
그런 엄청난 일을 겪고 힘없이 돌아오는 나에게 방송부 친구인 태형이는 말을 걸어왔다. "변비도 아니고 무스....야 너 얼굴이 왜그래?" "어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긴. 얼굴이 완전 하얗구만." "하....그럴일이 있었어. 뭐 암튼 별일은 없었지?" "애국가 트는 타이밍을 좀 놓치긴 했는데 별문제는 없었엉!" "애국가 트는 걸 놓쳤다고?" "웅...
그 아이와 딱 눈이 마주치고 난 뒤에 든 생각은..... 겁나 잘생겼다는 것이다. 반 여자애들에게 이상형을 말해보라 하면 항상 나오는 묘하게 예쁘면서 귀엽고 동시에 남자다운 얼굴이라는 건 말도 안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얼굴이 내 눈 앞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남자였고 태어나서 같은 고추달린 남자에게 별다른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기에 그 얼굴을 보고 느...
23살 한샘이, 생애 처음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알게 되었다. 처음 만난 팀장님의 손길에 의해...❤️🔥
하.......씨 진짜 미치겠다 "형! 형! 뭐해여? 옆은 누구에여? 설마........? 남친??" 조회 끝나자마자 반에 찾아와 세상 순둥한 얼굴로 질문폭격을 하는 전정국을 보면 이젠 잘하지 않는 욕도 절로 나온다. 오늘은 안오는 줄 알고 다리 좀 뻗고 편하게 있으려 했는데.... 망연자실한 순간이었다. "너는 친구도 없냐?" "친구같은거 필요없어여. 형...
구원 (salvation)
민비서는 회장님을 뵙고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로 돌아왔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민비서는 마치 똥 마려운 개 마냥 좋지 않은 표정으로 왔다 갔다 불안해 했다.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아 보였지만, 몇 번이나 머뭇거렸다. "야, 분잡스러워~ 왜 그래?" 무슨 말 못 할 사정이라도 있나. 우리 사이에. 나는 점점 섭섭해질 무렵 즈음에 별이는 떨리는 목...
술을 마신 뒤로는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나는 쑤시는 배를 붙잡고는 눈이 부시는 햇빛을 가리며 일어났다. 눈 떠보니 생전 처음 보는 천장이었다. 처음 보는 천장에, 겁도 없는 놈이 나를 집으로 데려왔나 싶어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역시나 이번에도 그 놈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달리 생전 내 발로 올 일 없을 곳에 나만...
나는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잠깐 멈칫하였으나 이내 뺨을 어루어 만지는 따뜻한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부드러운 손을 붙잡으며 얼굴을 내주었다. 차가운 내 얼굴과 달리 따뜻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손길이었다. 이게 얼마 만인지. 나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저 놈은 전혀 아니었나 보다. 내 예상은 정확히 빗나갔다. 나의 예상과 달리 그 붉게 물든...
도저히 비가 그칠 생각이 없는 거 같아, 슬슬 추워진 나는 비도 피할 겸 편의점에 들렀다. 편의점 알바생은 방긋 웃으며 인사를 했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굳은 표정으로 눈을 피하기 바빴다.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 지는 안다고. 소주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므로 나는 소주 몇 병을 손에 쥐고는 계산대에 가서 카드 대신 현금을 내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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