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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재 #악마가_사는_정원 이곳이 ‘악마가 사는 정원’인가요? 네, 맞습니다. ...여긴 ‘정원’이라는 이름이랑은 안 맞는 곳인 것 같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꽃이나 나무는커녕 풀 한 포기도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서요. 정말 정원(庭園)이 맞나요? 꽤 많은 분이 오해하시더라고요. 여긴 그런 ‘정원’이 아닙니다. 그럼 뭔가요? 이곳은 손님들이 ...
#길고_푸른_원피스 그림 그리기 연습을 하기 위해 구글에서 아무 사진이나 골랐다. 길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사진. 새벽녘에 촬영했는지 배경은 어둡고 푸르렀다. 연필로 스케치를 간단히 끝낸 나는 연한 파랑으로 여자의 원피스를 그렸다. 이때만큼은 원피스가 흰색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했다. #옷을_갈아입다 글을 쓰기 전에 옷을 갈아입는다는 어느 작가 얘기...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20919 #길고_푸른_원피스 안경을 벗고, 잠시 눈을 감았다. 일이 바빠 한동안 컴퓨터 화면만 들여봤더니 눈이 피곤했다. 잠도 깨고 바깥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 잠시 한 바퀴를 걷고 커피를 사서 돌아오니 문 앞에 예쁘게 포장된 상자가 하나 있었다. 오랜만에 온 상자를 보니 한숨이 나왔지만, ...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11006 #새벽_내음을_따라갔어 열린 창문으로 차가운 새벽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하얀 커튼이 휘날리고, 창문은 끼익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하얀 원피스 잠옷을 입고 곱슬머리 풀어헤친 채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맨발로 풀을 밟고 창문이 끼익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계...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21005 #붉어진_눈시울 초록 병이 든 검은 봉지를 들고, 깜빡이는 센서등을 따라 복도를 걸어갔다. 곱슬거리는 머리는 바람에 휘날려 얼굴에 계속 달라붙었지만 머리를 굳이 묶지 않았다. 낡은 빌라의 문을 열자 가을의 찬 바람이 집으로 먼저 들어갔다. 현관에는 이미 손에 들린 봉지에 있는 병들과 똑같...
탁. 눈앞에서 닫힌 문을 응시하던 이는 잠시 사납게 타오르는 속을 가다듬었다. 얇은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음들은 대체 몇 병을 들이켰는지 걸쭉히 절여져 있었다. 짐승 같은 놈들.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던 메이는 아비라는 자가 회초리질을 하면서 강조했던 조신한 걸음 따위는 던져버린 듯 발소리를 내며 문에서 멀어졌다. 한걸음에 제 방에 도착한 메이는 제 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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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11107 #주머니_속_초콜릿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수능도 끝난 시점에 이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은 없었다. 운동장에서는 소수의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고, 건물 내는 고요했다. 축구공을 차는 소리와 왁자지껄한 소리가 조금 열린 창틈으로 들어온다. 수능도 ...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10829 #수국밭의_댄스파티 여름날의 어느 밤. 수국 잔뜩 핀 정원이 있었다. 공원에서는 파티가 한창이었고,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공원을 넘어 저택까지 울려 퍼졌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 작은 존재들도 음악에 몸을 맡겼다. 그 존재들은 수국과 비슷한 색의 드레스를 입고 하나 ...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20330 #딸기를_밟은_날 어두운 밤을 지나 눈을 뜨니 창밖이 온통 새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얼른 밖으로 나가 눈에 몸을 던져보기도 하고 눈사람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 저택에 사는 이상 그렇게 체통 없이 구는 건 허락되지 않는 행동이다. 창을 통해서나마 눈을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아침 ...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20802 #먼지가_쌓인_나라 바닥에 있는 문이 덜컹덜컹 거리더니 활짝 열렸다. 문이 열리면서 바닥에 있는 먼지와 방에 있던 먼지가 흩날려 문으로 쏟아져 나왔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연 문이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끼익거리는 나무 계단을 한 칸 한 칸 올라가면 먼지로 뒤덮인 다락방이 나온다. ...
글러가 실력을 숨김 ( @ amazing_0101 ) - 220929 #그래서_여름이라는_겁니다 음료의 잔에 맺힌 물방울이 잔의 벽면을 타고 미끄러졌다. 빨대에 부딪혀 얼음은 달그락거렸고, 홍색 티코스터는 잔에서 떨어진 물에 젖어 들어갔다. 밖이 더운 덕에 카페에는 손님들이 많았고 북적거리는 소리는 덤이었다. 바닥난 음료를 다시 한번 빨아들여 봤지만, 나...
가을의 소리 지구가 돌았다, 여름에서 가을으로. 한 바퀴의 4분의 3을 돌았다. 드르륵, 가을의 소리를 내며. 선선한 바람이 육지에서부터 밀려온다.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선풍기는 거실에서 창고로 옮겨졌다. 푸릇푸릇한 나뭇잎이 붉은 빛을 꿀꺽, 삼켰고 나무꼭지에 매달려 있던 열매들이 톡톡, 떨어졌다. 사락사락, 가디건을 챙겨입는 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파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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