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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고어가 있습니다. 고어를 묘사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읽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하늘에 뜬 달조차 보이지 않는 먹구름으로 가득 찬 어두운 하늘이 보였다. 빛에 의지하여 앞을 보는 인간들에게는 최악의 날이었고, 우리 같은 오니들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 그럼에도 오니 사냥꾼들은 오니를 베러 다녔...
무한열차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후 카마도 소년이 나의 츠구코가 되었다. 아카자와의 전투로 인한 부상으로 왼 눈을 잃고 심각한 내상을 입어 일시적으로 기둥의 자리에서 내려와 후계자 육성에 전념하였지만 나 자신의 단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을 터인데. 항상 훈련에 성실히 임했던 소년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강해졌다. 지난 대련에서 기어코 나를 쓰러뜨린 소년은, 예...
야쿠자는 본디 뒷세계에서 활동하는 자들이다.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그럼에도 너는 빛이 났다. 뒤틀린 부분이 있기는 하나 인성도 훌륭하다 평가 되었고 야쿠자답지 않게 생명을 중요시 여겼다. 자신의 울타리에 들어온 자들을 그 누구보다 아꼈고, 모든 조직원이 존경하는, 모두의 우상 같은 보스였다. ‘음! 죽이기에는 아까운...
민현의 눈이 퍼뜩 떠졌다. 눈 앞에 잠든 민기를 보자 커진 동공이 이내 사그라들었다. 종종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두통이 몰려올 때, 민기가 옆에서 다독여 준다는 것을 익히 들은 바 있었지만, 이렇게 동이 트기 전에 눈이 뜨여진 것은 처음이었다. 색색 소리를 내면서 곤히 잠든 민기가 뒤척이면서 자기 목을 긁으며 잠투정을 했다. 곱게 싸매여진 침의가 살짝 ...
급하게 표를 끊어 당장 몇 시간 후 공항으로 출발해야 했다. 뭐부터 챙겨야 하지? 마음이 급해진 아론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일단 여권 챙기고, 옷이랑... 아, 맞다, 잠옷도. 칫솔도 챙겨야 하고, 치약은 필요 없겠지? 고작 이틀 가는데 뭐가 그리 분주한지, 가방도 커다란 슈트케이스를 꺼냈다가, 작은 거로 바꿨다가, 아주 유난이란 유난은 다 떨고 있었다....
화해는 생각보다 쉬웠다. 각자 오해가 있었음을 인지했고, 서로에 대한 마음 또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아론은 이번에는 놓치지 않을 거라며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민기에게 연락을 했고, 민기 또한 가끔 연락이 뜸하더라도 일이 바쁘겠거니, 이해했다. 하지만 며칠 평화로운가 싶더니 둘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민기 요즘 잘 지내나 보네...” 처음에 ...
나비가 셋에서 하나가 되어도, 아버지의 고양이 이름은 나비였다.
하지만 롱디의 단점이라면 단연 연락문제였다. 시간 날 때마다 꼬박꼬박 연락하려는 아론이었지만 아론이 바쁜 만큼 민기가 느끼는 연락의 빈도란 낮아도 너무 낮았다. 국내 롱디라면 정기적으로 만날 수라도 있지, 바다 건너 있는 임에게 닿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었다. '연락이 잘 안 된다', 요즘따라 심각하게 느끼는 민기였다. 자기 전 꼬박꼬박 하던 통화도 한...
이마에 내려앉은 젖은 수건이 따뜻해질 때 쯤, 민기가 다시 수건을 집어 들고 차가운 물어 넣어 찰박이는 소리를 내며 적셨다. 민현이 가늘게 뜬 눈위로 민기의 뽀얀 얼굴이 드리웠다. 눈길을 느꼈는지,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자애롭게 웃었다. 민현의 머리 위로 다시 수건을 얹어주었다. " 어의 말로는 맥으로도 잡히지 않는 울혈이 있는 것 같다는데.. " 민기...
일국의 황제가 곡기를 거르는 통에 온 궁궐이 분주했다. 사령관은 황제의 아침상부터 저녁상, 중간에 끼워 올리는 다과까지 모두 세심하게 살폈다. 괜찮다며 자꾸만 상을 물리기에 민현이 단팥을 직접 구해다가 죽을 쑤어 올리라고 명하였다. 훈련을 동호에게 맡기고 민기의 침전 복도 의자에 걸터앉아 책을 읽었다. 황제는 힘없이 나오질 않았으니 알고 싶지 않아서인지 아...
녹음이 우거지기 직전에 쏟아지는 초여름의 폭우가 잔인하리만치 쏟아졌다. 며칠 째 물 몇 모금으로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민기에게도 그 세찬 비는 어김없이 쏟아져 내렸다. 전각 멀리에서 민기를 바라보는 종현의 눈에 힘이 없었다. 대신 가서 빌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공연히 은기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더 길어질 싸움이 될 수 있었다. 오로지 은기를 말릴 수 있는...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좋았다. 민기는 화원에서 초여름의 빗소리를 들으며 종현이 제 머리칼을 손으로 가르는 것이 좋아서 그의 무릎에 얼굴을 더 깊게 부볐다. 눈을 감아도 맡을 수 있는 체향에 파묻혀 속눈썹을 깊게 찍어누르듯 눈을 감고서 그에게 안겨있었다. 다른 손으로는 책자를 말아 쥐고서 경을 외고 있겠지. " 자네는 영 재미가 없어. 공부가 재밌는가?...
Unintentional journey | 의도치 않은 여행 01 -by Z.el 민기는 명망 있는 귀족집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먹고 싶은 것들을 먹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하인들을 부리며 사는 삶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그랬던 삶은, 제 아비가 반란을 모의한 주동자로 체포되면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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