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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밖에 나가는 것보다는 아예 사람을 별채로 들이는 쪽을 선택한 건가?」 "당신이 혼자서 나가지 말라고 했잖습니까." 「그렇다고 혼자 있는 와중에 모르는 자를 들이다니, 무모한 선택이었다.」 ...백작이 거실을 비운 후부터 지금까지 A에게 잔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로, 타인을 섣부르게 개인 공간에 들였다...
:명사.‘객’의 높임말. 요즘 느끼는 사실이지만,좋은 침실에서 일어나 호화스러울 정도로 완벽한 식사를 하다보니... 조금은 게을러진 것 아닌가,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이번에 혼자 나갔다가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확신할 수 없는 미래는 두려움을 동반했다. A도 이를 알고 그랬겠지. 소파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예전만큼...
"...방금 말은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것으로 봤을때, 책을 전부 읽은 모양이로군.」 책을 손 끝으로 두드리며 A가 말했다....목소리에서 당혹스러움같은 감정은 읽을 수 없었지만,나는 긴장한 채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A가 '읽어도 괜찮다.'고 내 서재에 책을 두었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그게 아니라면?'우연찮게' 흘러들어온 상당히...
인외 A, 그 맞은 편에 앉은 인간 B가 수국 정원의 정자 아래에서 티파티를 보내고 있었다.저 멀리서 귀족 자제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모여각자 다른 내용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2번째 생일을 축하해, 하샨!" "축하해! 우리가 친구가 된 지 벌써 4년이 넘었다니, 신기하다!" "미리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뒀으니까 먹으러가자, 네가 좋아하는 당근 ...
사서(史書):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 A의 '경벌' 선언 이후로 하루하고 한나절이 지났다. 분명 잠자리도 포근하고, 배도 부른데... '도통 불편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내가 그렇게 바라던 '독서할 휴식 시간'을 얻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애초에 강제적으로 쉬고있는 꼴이라, 더 그렇겠지. 책에서 '적군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라던가,'마...
경각(警覺) : 잘못을 하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음. 또, A에 의해 잠들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시곗바늘은 6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지나치게 잘 잔 것 같은데...이정도면 나에게 경계심이라는 게 있는가 스스로가 의심스러웠다. '도대체가... 진마왕이랑 같이 지내고 있다는 자각을 하고는 있는 건지...' 황궁에서 썼던 '마성의 침대'만큼이나 푹...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경벌(輕罰) :가벼운 벌 별채로 도착한 후에 나는 바닥에 내팽겨쳐질 것을 각오하고 질끈 눈을 감고 있었다....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그러길 바라는 건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A가 말했다.싸늘한 말투였지만, 여전히 나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없었다. "화가 났습니까?" 「잘 알고있군. 이번 일로 그대 스스로가 어떤 위치에 있는 지...
그렇게 내 개인 공간을 얻은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A는 연락을 받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공적인 이유로 나를 필요로 하니, 잠시 자리를 비우도록 하겠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거실에 놓인 종을 울리면 된다.」 A는 나를 두고 간다는 점에서 초조해하는 듯 보였다. 그래봤자 아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것 정도일텐데. "남 걱정하지말고, 당신을 기다리...
벌써 서재 준비가 된 건가...? 아침을 먹으러 갈 때까지는 문이 안 열려있었던 것 같은데. 「그대의 아침식사 중에 모든 것을 끝내놓으라고 했다.」 "...고생했겠군요." 「나를 걱정하는 건가?」 "당신 말고, 일을 했던 분들 말하는 겁니다." A는 자신의 위치에 맞는 자의식을 가진 걸지도 모르겠지만,소시민적인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는 자의식 과잉으로밖에...
그렇게 폭풍이 지나간 후에 옆을 바라보자 A가 조용히 손을 내밀고 있었다. 아, 그래. 치료를 한다고 했었지. 「잊지 않았군.」 ...사실 한바탕 난리가 난 상황때문에 잊어버리긴 했지만. 「방금 떠올렸으니 괜찮다.」 "그거 참 다행이군요." 그렇게 말을 건네며, 내밀어진 손을 바라보았다.흔들림도 없이 묵묵하게 내밀어진 두 손바닥을 보고있자니... 또 다시 ...
일부 오타를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진마왕이라면 높혀서 불러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우리 아들을 제물이라는 핑계로 데려간 놈에게 높임말을 쓰라고?" "아이고, 여보..." 내 애처로운 설득과 A의 침묵 덕분인지부모님─특히 아버지─ 속을 뒤집어 놓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치고 팔짝 뛰겠네. 아무리 편지를 해도 답이 없어서 네 누...
그러니까, 뭐라고? 「그대는 껴안거나 함께 자는 것을 좋아하는가?」 "당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는 알고서 말하는 겁니까?!" 「확실하게 마력을 전달하고 순환시키려면 신체와 신체끼리 밀착하는 범위가 넓어야 한다.」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딱딱하게 말해봤자... 「그러려면 나보다는 작은 그대를 껴안거나 그 상태로 취침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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