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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 1 어둠 속 짙게 물든 파란색 목도리는 조금 촌스러웠다. 코가 굵은 목도리에 반쯤 얼굴을 숨긴 모습이 까무잡잡한 피부에 대조 될 만큼 밝게 물든 핑크빛 머리칼과 퍽이나 잘 어울려 윤기는 씩 웃었다. 뭐, 귀엽네. 윤기는 저 혼자 작게 중얼댔다. 그에 찬 공기에 붉게 물든 코끝이 목도리 위로 튀어 오른 핑크가 윤기를 바라봤다. 「뭐라고 한 거예요?」 밋밋...
너에게 한송이의 장미를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내가 너를 처음 본 날이 언제였더라. 그 날은 꼭 너처럼 눈부셨지. 햇살이 찬란히 내리쬐는 날 너는 나에게 왔지. -안녕하세요. 폐하를 모시게 된 김남준이라고 합니다. 난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 조금은 차가운듯 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너가 내게 온 순간을 말이야. 나는 지금껏 반했다는 말 자체를 ...
김남준이 결혼한다. 내가 10년 동안 짝사랑 하고있는 김남준이…. 결혼을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 축하해요! 우리 중에 제일 먼저 갈 줄은 몰랐네?” “혀엉~ 형 결혼한다니까 이상해요.” “오~ 남준이~ 능력 있어~” 남준의 집에서 모처럼 모인 멤버들이 한마디씩 축하 인사를 건넨다. 남준이는 부끄러운 듯 목덜미를 쓸면서 예의 그 미소로 왜 그...
[슈랩] 요술청년 w.G153 1. 대대손손 요술소녀. 세계를 위협하는 악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몽땅 다 갈아엎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큰 포부를 가진 악당이죠. 악당의 사연은 접어두고 어차피 나쁜 놈, 처단해야지 않겠습니까. 우리 조상님들부터 현대까지 대대손손 악당을 처리해온 요술소녀들이 있습니다. 역사는 길지만, 인생은 짧기에 매번 소녀들이 바뀌죠. ...
약간의 진랩이 있습니다. 윤기는 다같이 술을 먹다가 좀 취하는 날이면 버릇처럼 후회한다고 말하곤 했다. 너네 둘이 학식 먹던 날 아는 척을 하지 말 걸. 그날 맛집 얘기 하지 말 걸. 주로 석진과 의견차이가 날 때 농담처럼 꺼내는 말이었다. 어제도 똑같은 말을 하길래 남준이 아 이 형 또 그 얘기하네. 유행어로 밀기로 했어요? 라며 웃어 넘겼지만 석진은 알...
약간의 진랩이 있습니다. 남준에게는 주말마다 아니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가깝던 아니던, 가봤던 곳이던 아니던 맛집을 탐방하는 모임이 있다. 모임의 이름은 따로 없었다. 어짜피 인원도 3명이 다인데 무슨 놈의 이름. 그래도 항상 모일 때마다 호들갑을 떠는 석진에 의하면 이 모임의 이름은 김슐랭이다. 물론 윤기가 민씨도 있는데 어떻게 김씨만 쓰냐는 반...
걍 다은 님, 해마 님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렸던 탓에 달달한게 땡기지 않을리 없었다. 그렇게 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새벽까지 두 눈 새파랗게 뜨고 지새울 수 있으니 적당히 좀 줄이라는 잔소리가 머리위를 둥둥 떠돌고 있었지만. 윤기는 도저히 오늘만큼은 꼭 마셔야 살인을 저지르지 않을 수 있겠다 싶어 집 근처 카페문을 밀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코속으로 사정없이 밀려오는 커피향 때문에...
윤기는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 하얀 천장을 보며 천천히 눈을 떴다. 벌떡 몸을 일으키기는 아직 무리지만 그래도 팔을 지지대 삼아 천천히 상체를 일으킬 수 있는 걸 보니 저번 보다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일어났어?" "아...담당 좀 바꿔달라니깐..." "아~이 친구. 또 섭섭하게 왜 이러시나. 나만큼 챙겨주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근데 윤기 너 ...
“형, 형은요?” “…죄송합니다.” “…아, 아…. 안돼, 안 돼요. 안돼.” “그러게, 내가 죽여버린다고 했잖아.” 남성훈이 날 보며 씨익 웃는다. 어느새 장소는 형이 누워있는 수술실로 바뀐다. 가뜩이나 하얀 피부가 더 창백해진 채로 형은 눈을 감고 누워있다. 형…. 윤기…형? 일어나봐요, 이거 아니잖아. 형…죽은 거 아니잖아. 아무리 붙잡고 흔들어...
사람을 오래 보는 사람, 그 사람을 오래 들여다보고 물들어가는 사람. 쉽게 말하면 조심성이 많은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내가 생각해낸 수는 기획을 가장한 노림수였다. 영화를 찍는 것과 같은 타임라인의 진행,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켜져 있는 빨간 불.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분석에 의한 수였는데, 그리고 분명히...
저녁 7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알이 없는 안경을 쓴 다음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양옆의 좌석까지 구매한 3개의 좌석 중간에 앉아 있으면 한 좌석을 건너뛰고 사람이 앉는다. 그 사람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가발을 쓰고(비싸 보이기는 했지만) 나와 같이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다리를 꼬고 앉았다. 그리고 머지않아 연극이 시작됐다. “자...
“형, 자요?” “응” “자는데 어떻게 대답해요?” 소파에 누워있던 남준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물었다. 집에 가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혼자 있는 집은 무섭다는 핑계로 불편하게 소파에 누워버린 남준이었다. 한참을 뒤척거리던 남준의 소리에 나도 잠 못 이루는 밤이었는데 남준은 결국 지쳤는지 일어서는 소리가 들렸다. “왜 안 자?” “모르겠어요. 그냥.” 침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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