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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AND 08 채교수 귓가로 아주 조그만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눈을 떴다. 잘 들어 올려지지 않는 눈꺼풀을 몇 번 깜빡깜빡이면서 눈을 제대로 뜨면, 대체적으로 색들이 짙은 것들 중에서 유난히 붉고 하얀 것만이 또렷하게 보였다. 눈을 몇 번 더 깜빡여 시야를 또렷하게 하면 그 것이 새우 모양의 인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러면 귓가로 알...
잡견 사절 W. OceanX 자그마치 22년이다. 병신같은 유기현은, 이민혁으로 점철되어버린 어린 시절을, 새로운 사랑으로 겨우, 겨우 지워냈다. 어렸을 적엔 달랐다. 그렇게 일방적이고, 병신같지 않았다. 민혁은 조용하지만 제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따라주는 기현과 어울리기를 즐겼고, 늘 혼자였던 기현에게는 더없이 좋은 친구였다. 다들 집에 돌아갈 때, 맞벌...
# ISLAND 07 채교수 혹시 나는 무언가를 기대했던 것일까? "현우형! 혀엉!" 물에 한껏 젖어서 내게 손을 흔드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그런가? 아니 그래봤자 두 살 차이 밖에 안 나잖아. 심지어 학교까지 빨리갔다니까 한 살 차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러니까, 내가 열일곱 열여덟 먹은 애새끼도 아니고 겨우 키스 몇 ...
*일부 리네이밍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눈 감고는 물론이고 2배속으로도, 어쩌면 거꾸로도 출 수 있을 것 같은 익숙하고도 익숙한 안무를 평소처럼 연습하는 중이었다. 질릴 만도 하지만 형원은 좋았다. 새 연습실에서는 부딪치지 않고 동선을 편하게 맞출 수 있다. 에어컨 잘 나오는 더 큰 연습실로 옮긴 건 한 달쯤 전이다. 형원 덕분이었지만 매니...
# ISLAND 06 채교수 어딘지 알 수 없었고, 이 곳에 있어도 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귓 가에 들리는 것이라고는 파도가 부딪쳐 나는 소리와 멀찍이 들려오는 관광 명소 특유의 부산스러움 뿐이었다. 혹시라도 이 곳에, 이 시간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 곳인데 우리가 그 것을 몰랐던 것이고, 만약 누군가에게 지금 저지를 당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
추천 BGM, 이루마의 Journey # ISLAND 05 채교수 눈을 뜨면 조금 어둑어둑한 룸의 천장이 보였다. 고개를 돌려 테라스 쪽을 바라보면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모양인지 밖은 좀 어두운 것 같았다. 몇 시이지, 하고 고개를 돌려 침대 헤드 옆의 시계를 쳐다보면 아직 앞자리가 6인 것이 보였다. 훈련할 때가 아니면 이 시간에 일어날 일도 거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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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AND 04 채교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하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 한 줄기였다. 그 것이 진한 갈색의 바닥에 스며들어 사라졌고, 그 동안의 며칠과는 다른 눈높이에 그제야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침대 위를 가만히 바라보며 숨소리를 죽였다.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히 눈을 깜빡깜빡거렸지만, 에어컨 소리만 들려와...
# ISLAND 03 채교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남자였다. 침대에 누운 채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창가 쪽을 바라보면 하늘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는 파란색만이 바깥에 존재했고, 그 것을 가만히 베개에 파묻힌 채로 보고 있으면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젯밤, 그 해변에 홀로 앉아 있던 큰 듯 작은 듯한 그 몸. 금방이라도 바다...
추천 BGM 첸의 Make it count (Inst.)(진심이 닿다 OST) / 박보람의 왼손끝에 (Inst.)(진심이 닿다 OST) # ISLAND 02 채교수 사람이 많으려나.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런 때에도 장사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이어 들었다. 아까 검색해볼 때 어떤 블로그를 보니 이 때쯤에도 먹었다고 하는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네비...
# ISLAND 01 채교수 둘 다 들고 오기는 했는데, 그래도 이게 조금 더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앞면이 넓은 수경을 손에 들었다. 훈련이나 경기때 사용하는 작은 수경은 뒷자석의 가방 근처로 아무렇게나 던져 두고서 차 문을 닫았다. 버튼을 누르자 흰 색의 작은 경차가 삑, 소리를 내면서 헤드라이트를 한 번 밝혔다. 작은 가방 깊숙히 차 키를 넣으며 드디...
# 황혼에서 새벽 채교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 먹냐." 어라? 조금 이상하다? "형원아. 그, 싫어하는 거 아는데 골고루 먹어야지." 그러면서 내 숟가락 위에 초록색의 어떤 나물을 올려준다. 초록색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카키색에 가까운 그 나물을 가만히 봤다가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방향을 찾았다. 고개를 크게 돌릴 것도 없이 바로 앞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like 시리즈를 모아 냈던 소장본 'l Like You'에 수록되었던 첫 번째 외전입니다. 좁아진 눈썹 사이에 기어이 골이 두 개나 생긴다. 턱에는 호두도 생긴다. 이게 무슨 말이지? 가까이 들여다본다고 이 짧은 문장이 달리 읽히는 것도 아닌데 형원은 잔뜩 찡그린 눈으로 액정에 코를 박을 기세로 대화창을 본다. 그러느라 한쪽 옆구리에 몰아넣은 교양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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