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가자 지우야" 오늘의 너는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네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세상 어떤 것보다 예뻤으며 그 드레스보다 예쁜 너는 세상 누구보다 눈부셨다 "신부 입장 3분 전입니다~" 아직은 굳게 닫힌 문 앞에 두 남녀가 서 있다. 검은 슈트를 입은 무진은 다정함을 가득히도 담은 눈을 하고는 지우에게 시선이 벗어날 줄을 몰랐고 그런 눈빛에 대답하듯 세상 누구...
"정회장님, 오랜만이에요." 짧은 숏컷에 검은 목폴러를 입었어도 몸매가 육감적인 여자는 정재계 인사가 드나드는 리베르 바의 오너, 이예림이다. 최무진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칼 드는 모양새가 어설펐던 시절부터 함께 사업을 성장시킨 이 바닥의 동지. 정재계 인사들의 동향과 마약 공급 관리 등 주요 정보들이 정기적으로 부하들을 통해 오고 갔지만 더러 직접 얼굴을...
로비에서 한참 서성거리던 태주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자정까지 30분 남은 시각. 아직 그가 돌아오지 않았다. 절대 뒤따라오지 말라던 그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리베르에서 잠자코 기다렸다. 혹시라도 그가 잘못됐거나 더 큰 일이 벌어졌을까 태주는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게 아니었다. 그의 옆에서 오랫동안 모셨기에 누구보다 그를 잘 알았다...
그렇게 한 달이 흘렀다. 아무리 보아도 겉으로는 둘이 이전과 다를 것 없이 똑같았지만, 주변 인물들은 묘하게 변한 게 있다고 모두 입 모아 말했다.12월이 끝을 향해 달려갈 때 최교수와 윤조교는 대학원생 종강 파티에 참석했다. 삼 년간 석사생이었던 지우는 논문도 드디어 통과되어 마지막 종파인 셈이었다. 최교수와 윤조교는 왁자지껄한 음식점에서 맨 끝자리, 서...
내가 태어난 겨울은 네가 죽어 멈췄으며 나의 봄은 영원히 오지 못했다. ----------------------------------------------------- 최무진은 지우의 술 친구를 해주는 날이면 굳이 지우의 집 근처에서 약속을 잡아 걸어서 데려다주고는 했다. 지우의 시답잖은 말을 듣고 그 예쁜 웃음을 보면서 이 평범한 행복이 조금은 늦게 깨지...
너였구나. 동훈이를 웃게 하고 동훈이가 항상 걱정하던 사람이 동훈이가 경찰이었던 사실보다 나에게 끝까지 감추고 싶었던 사실이 너였구나... 아빠를 죽인 나를 찾아와 범인을 찾아달라며 울부짖는 너를 보며 알 수 없는 죄책감을 느꼈다. 이런 감정은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최대한 너를 이 사실에서 멀리하기 위해 거칠게 너를 내쳤다. 다시는 이런 곳에 ...
쿠댠 님, 쥬나 님
동천(同天). 같은 하늘 아래 모인 사람들. 언젠가 그는 조직의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전대 회장에게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누구였든 그게 무엇이 중요하랴. 그 뜻이, 그 신념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것만이 중요할 뿐. 한눈에 봐도 엄청난 규모에 화려한 조명을 내뿜는 호텔 '리베르'. 대부분 사람들에게 리베르는 고위급 간부들...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는 말이 있다. 먼저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기까지 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은 어떡하라고. 윤지우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최무진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한참이라는 시간을 혼자 생각하고, 고뇌하고, 인내해 왔다는 것. 15년만에 동천을 먹고 우두머리가 된 남자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쿵쿵, 쿵쿵. 손에 잡힌 멱살...
"형님, 동훈 형님이 출발하셨습니다." 꽤나 구식으로 보이는 휴대폰 수화기 너머로 신호탄을 알리는 태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제 책상 위에 놓인 사진 한 장을 노려보았다. 사진 속에는 피와 땀으로 범벅된 두 남자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그는 결심한 듯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더니 후드 모자...
지우는 하염없이 쓰러지는 무진을 받아 안았다. 그의 등에서 흐른 피는 어느새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지우를 보며 정신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그였다. 그를 껴안은 지우의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또 다시 자신의 앞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고 있었다. 지우의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점차 힘을 잃어가는 그의 손을 꽉 쥔 채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차기호는 최무...
사랑의 몽타주 호텔 꼭대기의 펜트하우스. 조도가 낮은 전등. 배터리가 나간 바이브레이터. 다 마신 위스키가 흔적만 남은 깨진 유리조각. 단단하게 조여졌다 느슨해진 넥타이. 바닥에 떨어진 셔츠. 슬립과 뒤엉킨 바지. 올이 나간 스타킹. 침대맡의 협탁. 담뱃재가 쌓인 크리스탈 재떨이. 그 옆의 듀퐁 라이터. 얼마 남지 않은 담뱃갑. 끝에 불이 붙은 채 타들어가...
지우야, 죽음을 마주한 그 순간 최무진은 분명 내 이름을 불렀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눈빛 내가 좋아하는 네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걸 듣지 않을 수 없었다. 최무진 당신이 불러줬던 윤지우가 당신이 만들었던 오혜진이 당신이 부정했던 송지우가 결국 모두 나였다. 네가 만든 나를 버릴 수 없어 악몽을 붙잡고 살아가는 이유는 모두 최무진 너다. 당신...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