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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기억을 꺼내보라한다면, 그는 망설임없이 제 친우에게 머드블러드라 소리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릴것이다. 포터 패거리에 의해 거꾸로 뒤집혀 입에 거품을 물게된 것도, 다수가 보는 앞에서 바지가 벗겨져 하마터면 중요부위가 노출될뻔한 것도, 어린 시절 힘없이 늘어져있던 어미에게 손을 올리려던 아버지를 말리다가 두들겨맞은것도, ...
쿠로기리는 내 머리의 위쪽에서 두 가닥의 도톰한 머리칼을 갈라내에 여섯 갈래로 가르고는 셋끼리 뭉쳐 촘촘히 땋았다. 다시 둘이 된 두 갈래의 머리채는 쌍둥이처럼 하나같이 촘촘하고 일정하며 잔털 하나 없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기에 그는 하얀 고무줄로 그 끝을 단단히 묶었다. 다 하고 나서는 밑쪽에서 두 가닥을 갈라내어 같은 일을 반복했다. 네 줄의 땋은 머...
기념일을 축하하는 그들의 방식은 고전적이었다. 첫 번째로 그들은 넌저시 초콜렛과 바닐라, 요거트 중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 물어보았다. 그 역할을 태어나서 넷 이상의 친구를 만난 적 없는 쿠로기리와 정신연령으로 최하치를 찍는 쿠로기리가 맡지 않았다면 좋을 것이다. 나는 대번에 논점을 잡아채고는 맛은 그다지 상관없지만 과일 종류가 많이 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오데트, 가장 사랑스러운 나의 죄인. 무엇을 그리 고민하나요? 죽음을 바라는 당신이야말로 모든 죄인들을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죄인들은 모두 당신이 눈 감는 순간을 우러러 보겠지요. 이것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다만… 늘 그렇듯 완벽이란 따분한 법이지요. 그렇기에 저는 당신의 결점마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 그런 표정은 짓...
가희는 휘날리는 꽃바람 속에서 날카로우며 섬세한 아름다운 칼춤을 추웠고 그 무대는 꽃과 피가 어울려지면서 아름답고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무리 짓는 가희의 미소 역시 아름다웠으며 잊지 못할 미소였다 한다. 아름다운 검은 드레스를 입고 어울리는 붉은 구두를 신고 피의 음악과 화려한 연주를 화사하고 활짝 핀 검붉은 장미와 희고 흰 아름다운 백장미와 함께 ...
* 일단은 원작 설정(15x3n) * 첫 문장이 제일 쓰고 싶었습니다. * 십구금 실패라 전체공개(결국은 수위 없다는 뜻)
감사합니다.
강추위가 기승인 가운데 전국 한파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오늘 밤은 특별히 ‘철통 보온’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들었던 라디오에서 기상 캐스터가 읊어준 말이었다. 그 일기예보에 이어서는 강추위에 대해 가지를 치는 뉴스 꼭지들이 연달아 방송되었다. 예년보다 뚝 떨어진 기온으로 패션계는 롱패딩 열풍이 불고 있다 했다. 패딩슈즈며 내복의 수요도 ...
1 신지는 카오루의 몸을 억지로 취했다. 2 카오루는 윽윽대며 신지를 받아들였다. 3 신지는 후회를 하든, 하지 않든, 그것을 강간이라고 기억한다. 4 카오루는 신지에게 말을 걸었다. 신지 군. 계속 이러고 있으면 안 돼. 5 어떻게 해야 신지를 굴속에서 나오게 할 수 있을까? 6 카오루는 신지가 자신을 범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의 신지의 육체에는 힘이 ...
"스티븐, 잠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 "...." "사적인 용건이 맞지만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괜찮네. 오늘은 자네에게 고백하지 않을 테니." 크라우스는 빈 두 손을 펼쳐보였다. 오늘 그는 꽃다발도 가져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제대로 마주 서서 이야기를 나눠 볼 만 하다는 판단으로 스티븐은 그 쪽으로 완전히 몸을 돌렸다. 먼저 운을 떼어 기껏 정면으로...
※누군가 별이 되어 떠난 시릴에게 남아서 쓰는 편지? 설정 입니다. 안녕, 안녕. 그 별로 떠난 너에게 건네는 수만 번의 인사. 너는 잘 지내니? 너의 우주에 이 말들이 울렸으면 좋겠지만. 내겐 그럴 자격도 없을 것이다. 이곳은 네가 떠나고도 바뀐 것 하나 없이 그대로야. 네가 있었던 그 흔적들도 그대로고. 나는 네가 돌아오면 좋겠어. 별똥별이 떨어질 때마...
※화자는 나인, 그 사람, 그대로 지칭하는 인물은 데이 입니다. ※따뜻한 봄에 데이가 떠나간 후의 나인 시점이랍니다. ※캐붕 있을 수 있습니다. 미습한 캐해 죄송합니다. 봄이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하루하루에, 꽃을 닮은 그 사람의 미소가 피어났던 게 어렴풋 기억나네요. 모든 게 분홍빛이었고, 그때의 나는 너무나도 설렜어요. 차가운 바람이 봄을 탐해도, 사...
풍화설월 파이널 엠블렘 : 에델가르트×벨레스 #봄이었습니다_로_글쓰기 [에델레스] 바야흐로, 봄. ‘봄이었습니다.’ 에델가르트는 양피지에 충동적으로 한 문장을 수놓고서, 길게 숨을 들이마셨다. 서류가 어지럽게 쌓인 책상의 구석진 자리를 보란 듯이 장식한 꽃병은 어쩐지 집무실의 풍경과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아서, 에델가르트는 날숨을 내뱉으며 엷게 미소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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