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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하하. 냐옹아. 좋아?" 신 혁은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로 고양이와 다정하게 놀고 있었다. 길냥이임에도 그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신 혁 한정으로 그런 건지, 잔뜩 재롱을 부리고 있었다. 갈색 머리칼에 검은빛의 눈동자. 각지고 곧게 뻗어있는 이목구비들. 신 혁은 온화하면서도 냉철한 성격으로 학교의 모두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전교회장이었다. ...
2-2. 하루하루가 전쟁인 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 편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돈을 모아 둔 왕자는 함께 할 사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밤의 네온사인 사이를 걷던 왕자는 어느 바의 입구에서 전단지 뿌리는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왕자에게 전단지를 주며 말했습니다. - 형, 놀다 갈래? - 난 동생 없는데. - 그럼 잘 됐네. 나 동...
1. 오수현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어도 공장단지와 제조장 물류센터를 끼고 있는 동네에서 가장 번성하는 곳은 역시 모텔이다. 룸살롱, 안마방, 전화방, 주점, 카바레, 섹시바, 심지어 방석집이 줄지어 있는 작은 골목도 그에 못지않다. 어두워지기만 하면 생산라인이나 작업장의 하얀 조명 아래 있던 이들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들로 반짝거리는 거리로 나와 술...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이 말을.. 하지 않기를 바랐어.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할 날이 오더라도 그것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서로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그리 생각했는데.. " 저는... 저 없이도 당신께서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리 바랍니다. " ..어찌 이리도 잔혹할 수 있을까. 그 아이들이 떠나간 이후로, 저에게 남은 동료가 그대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저는 그...
오만과 편식 0. 프롤로그 “산타클로스도 이 동네에 오면 방 잡고 섹스부터 할 거다.” 누군가 술에 잔뜩 쩐 목소리로 그리 외쳤다. 곧 한 무리의 취객들이 왁자하게 웃음을 터뜨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어딘가 악취가 날 것 같은 웃음소리였지만 지나가던 행인들 중 누구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 이 동네에선 저런 더러운 농담쯤이야 얼마든지 외쳐댈 수 있었기 때문...
"뭐..그냥 반갑지. 오랜만에 봤으니까" 사실 말은 이렇게 해버렸지만 내 진심은 이게 아니야. 우리의 마지막이 좋지 않았아서 지금 당장은 말 할 수 없겠지만 예전부터 널 많이 좋아했어. 지금도 마찬가지고. 다시 만난 너는,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있어. <다시 만난 너는> "아..그치 뭐, 당연히 반가운거지. 내가 오랜만에 만나서 이상...
포스타입 백업
당신이 자세를 바꾸는 것에 맞춰 시선이 내려간다. 얼굴을 마주 보고 시선을 마주친다. 의식하지 않은 새에 눈을 깜빡이는 속도마저 당신의 박자를 따라가고 있었다. 어째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 쉽게 피로를 느끼는 몸이 눈두덩이를 파르르 떠는 것으로 신호를 보냈다. 평소라면 이 정도 신호가 왔을 때 쉬러 돌아갔겠지만, 이번에 스즈하는 당신의 모습을 조금 더...
너는 남아서 집이나 지키거라. 내 자리를 뺏어간 주제에 허영만 잔뜩 낀 삼촌의 말이었다. 내가 아직 간단한 판단조차 못 내리던 시절, 가주였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빈 자리를 기어코 차지한 사내는 이제 온 세상이 제 것이냥 코를 높이 쳐들고 다녔다. 무척이나 서럽고 분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나의 무공은 섬세하게 다듬어지지도 않았으며 삼촌이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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