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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카게야마 드림 '졸업식에서의' 외전 (https://money82159.postype.com/post/6218525) ※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교수님의 강의가 한창인 어느 강의실 안, 열정 넘치는 교수님은 침까지 튀겨가며 열강 중이시다. 중간 자리에 앉은 그녀는 앞자리에 앉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하며 왼손은 턱을 괴고...
쿠니미 아키라는 또래 아이들답지 않게 시큰둥한 얼굴이 특징이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결어된 것은 아니었다. 재미있는 농담에는 웃기도 하고, 기분 나쁜 일에는 화도 내는 평범한 남자아이다.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그는 요령이 좋았다. 그것은 배구, 공부, 인간관계 등등 그가 관련된 모든 것들에 통용되는 이야기이다. 그 덕분에 그는 별 탈 없는 평온한 인...
어느덧 여름이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왔다. 등굣길엔 소매가 짧아진 교복 셔츠가 하나둘씩 늘어났다. 나도 내일부터는 하복을 입어볼까. 아직 춘추복을 입어도 괜찮은 날씨지만 하루라도 빨리 하복을 입어보고 싶었다. 봄꽃은 전부 지고 푸르른 나뭇잎들이 대신 자리를 잡았다. 주변이 변해가는 동안 아키라를 향한 내 불완전한 마음도 점점 자리를 잡았다. 고백이라는 건 ...
"그는 잠에 들었습니다." "나도 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말이죠." 스티브는 구역질을 참지 못한다는 얼굴이었다. 자기가 믿는 '올바름'을 위해서 사람들은 어디까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속일 수 있는 것인가. 역겨웠다. 스티브의 얼굴에 고스란히 떠오른 감정을 마리아가 놓칠 리가 없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마리아였다. 그는 보다 큰 목적이라...
“괜찮아? 조퇴증은 내가 받아왔고, 지금 킨다이치가 가방 가지러 갔어.” 이불을 푹 뒤집어쓴 아키라는 내게 등을 돌린 상태로 아까부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키라가 책상 위에 맥없이 엎어졌을 때는 정말 놀랐다. 그건 킨다이치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두 사람은 아키라를 데리고 온갖 소란을 떨었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나는 물론이고,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요즘 한 가지 새롭게 느끼는 사실이 있는데, 사람의 심장은 별거 아닌 일에도 심하게 두근거린다는 거다. 그리고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를 볼 때 여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지나치게 잘 된다는 것. 요새 한창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의 내용이 소꿉친구에 관한 내용인데, 드라마의 극적인 요소를 빼면 왠지 나와 아키라의 일인 것 같아서 볼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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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는 아직도 제일 친한 친구야.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면 정말 가슴 아팠겠지. 멍청한 척 그만하고 제발 눈치 좀 채 달라며 콧구멍에 두 손가락을 찔러주고 싶었을 거다. 나는 내 콧구멍을 찌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키라가 나를 좋아한다니. 이런 건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니, 그 애는 훨씬 전부터……. 이제 그만 아키라를 봐달라던...
아키라가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 상황에서 뭐라고 해줄 말이 없었던 나는 그저 괜찮다고 말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뭐가? 사실 나도 잘 몰라. 그래도 전보다 상황이 나아진 건 확실했다. 그 날 아키라는 전철 통학인 나를 역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데도 아키라는 계속 내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밀린 소꿉친구 행세를 하려는 건가. 생각을...
내겐 하나밖에 없는 소꿉친구가 있었다. 있다는 게 아니라 있'었'다라는 과거형은 언제 들어도 슬픈 어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웃집에 살았던 친구는 뽀얀 얼굴에 눈코입이 오밀조밀 참 예쁘게도 생겨서 처음에는 여자아이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때는 키가 나보다 작았으니까 그런 착각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때였다. 어쨌거나 나와 그 애는 여느 소꿉친구처럼 잘 ...
오늘도 자신의 캐해석과 싸우다가 대답을 못 낸 에안! 타로를 보기로 하는데! 오늘의 드림...컾...조합...은 FE 풍화설월 기반 드림인 세테스+오레스테스입니다~ 필연적으로 풍화설월의 중요 서사에 대한 암시가 존재할 수 있으니 열람시 미세한 스포를 주의 부탁드려요! 질문 1. 세테스가 보는 세테스와 오레스테스의 관계는? 유성애의 여지가 있나요? [리무] ...
플레이했던 시나리오 원작 링크: https://rengnamu.postype.com/post/3657129 ※이브의 비망록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스토옙스키 경께 인사 드립니다." 후레자식 주제에. 도스토옙스키 경의 혐오스러운 눈빛은 언뜻, 최근 교단의 종교인들을 거의 가지고 노는 다자이 오사무라는 변경백한테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디...
계희가 잠들고 나서 팔계와 산옥은 일행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오공이 궁금한 게 생겼는지 그들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둘은 아이를 키우고 있잖아.”“네, 그렇죠.”“언제가 제일 힘들어?”“언제가 제일 힘드냐고요?” 팔계는 힘든 일이 딱히 없어 그렇게 대답하려 했는데 산옥이 입을 열었다. “최근에 축제 갔을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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