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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벨로님 리퀘: 집 앞 길바닥에 낙서하는 샘과 딘 (실은 이건 리퀘내용에서부터 넘 어긋나게 그려졌지만 비슷한 의도를;;;;)
납득할수가 없어, 나의 반쪽, 나의 사랑, 나의 모든것. 당신이 부당하게 매달려 한평생을 희생하게 할바에는 차라리, 차라리 당신을 대리고 도망쳐 버리고 말거야. 하지만 어디에? 어디로? 그 누가 왕을 배신한 우릴 받아주는것이지? 자신은 그저 가장 완벽한 그릇의 스페어 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순수한 그릇은, 그렇게 생각했다. 가장 완벽한 기사는...
https://youtu.be/u_TXoOJVSYc 함께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레이." "응. 바레타." 노을은 지지 않았다.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있을 뿐. 지지도, 뜨지도 않았다. 갓길에 멈춰선 차에서 바레타는 조수석에 앉은 레이티즈에게 속삭였다. 그에 답해주듯이 레이티즈가 대답했다. 자신은 아직 여기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레이티...
※소재 주의 다니엘이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눈을 깜빡이는 그 몇 초 새에 수십 방의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갈색 생머리, 앳되고 하얀 얼굴과 내리깐 눈이 온갖 카메라에 담겨 실시간 속보의 1면을 장식할 것이다. “다니엘 씨, 8년 만에 세상에 나온 기분이 어떠세요?” 캐나다 출신의 마피아 보스 밑에서 자라 한국어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
“대표님, 여름 정장 몇 벌 하셔야겠습니다.” 비서인 강소영은 달리 성현제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그저 소매 커프스를 정중히 건네며 그렇게 말했고, 바로 일정을 잡았다. 단골 테일러인 윤윤은 엉덩이가 가벼운 것 빼고는 눈썰미도 좋고 솜씨도 좋았다. 평소라면 현제가 직접 오지 않고 기존에 측정했던 사이즈로 알아서 맞춰 보내는데, 그것도 윤윤의 솜씨를 믿어서...
°황우주는 착하고 사려깊으며 친절하다.황우주는 몇개의 별과 행성을 담고 있었다. 아버지가 선물해준 밝은 별, 어머니로부터 받은 거대한 행성, 어린 시절의 친구가 위로와 눈물을 선물한 성단,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혼란스러운 시절에 탄생해 모든걸 삼켜버린 블랙홀, 시간이 지나 다시 찬 은하계. 누군가, 그리고 모두가 전해준 작은 우주의 티끌들.그러나 우주의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언제나처럼 연유 라떼를 사려 카페에 들어간 라이언은 생소한 목소리가 들리자 눈썹을 치켜뜨고 주문대에 서 있는 이를 바라보았다. 새로 온 알바인가. 자그마한 체구에 흰셔츠를 갖춰 입은 남자는 밝게 웃어보이고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연유 라떼 하나. 에스프레소 샷 빼구요." 재킷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카드를 내밀었으나 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에단 개인로그..인데 아마 엔딩 후에 혹시 에단이 죽었어서 못나가게 되었다면 어땠을까를 그렸던것같다. 이녀석은 자기가 남겨지거나 잊혀지는것에 별로 고민하지 않지만..아마 마지막으로 친구와 여동생을 보지 못한것이 아쉬울것이고 혹시 누군가 기억해준다면 기쁘겠다 생각은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기억할 물건들얼 전부 망령(리코리스)에게 줘버리는 초연함을 가진 ...
배너는 미적지근하게 식어버린 찻잔의 표면을 쓸어내렸다. 수차례의 거절과 회유가 오가는 동안 따끈하게 김이 오르던 차는 이미 식어버려 떫기만 했다. 정중한 인사와 함께 콜슨이 내밀었던 편지는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펼쳐졌다. 편지지는 한 눈으로 보기에도 퍽 고급스러웠고 흘리듯이 써 내려진 서체는 정갈했으며, 쉴드 아카데미 창립 기념일을 맞아 부디 학생들에게 ...
하얗게 달빛이 부서지는 백사장에, 그만치 하안 두 발이 자국을 남기며 걸어왔다. 사그락, 발가락 사이로 부서지는 감각이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 한유진은 푸슬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제 뒤에서 조금 떨어져 걸어오고 있는 동생, 누가 키웠는지 훤칠한 키에 미형인 남자를 부르며 예의 그 미소에 더 입꼬리를 올리며 말을 걸었다. "봐봐, 유현아! 형이 그랬잖아, ...
주저리입니다. 주저리가 불편하신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할 일이 산더미에, 최소 2시간은 누워있지 않으면 잠이 안 드는 신체. 언제쯤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까. 게다가 일요일에 나가는 알바를 때려쳤더니 세상에! 아는 아이 과외 선생님이 되게 생겼다. 어머님이 너무 간절하게 부탁하셔서 차마 거절 할 수가 없었다.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려야...
단 한 학기 일지라도 그때가 좋았다. 이게 마지막이라는 막연한 설렘과 앞날의 대한 고민을 가득 떠 안고 있을때 널 만났으니까. 함께 학식을 먹고, 함께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 공부하고는 둘 다 칙칙한 몰꼴을 하고는 컵라면을 먹고, 너와 나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같이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할 수 있었기에, 하지만 그런 꿈만같던 달콤한 시간은 눈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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