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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 수정, 배포 절대금지/그저 재밌게 읽어만 주세요 :) 5개월 전. 라디오 부스 ON AIR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조금은 긴장된 표정의 승조는 어색하지만 차분하게 DJ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서서히 부스 안 분위기는 무르익고 편안해져갔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새 녹음의 중반부를 넘어 막바지에 다다랐다. “스텝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열심히 촬영 ...
입고 있던 가벼운 트레이닝 복처럼 시커먼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는 스나는 아파트 공동현관문으로 조금 급한 걸음으로 향하다가, 곧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유리창 너머 계단 난간에 그림처럼 삐딱하게 기대어 서 있는 치에코를 발견하곤 걸음을 우뚝 멈추었다. ‘밖에 쌀쌀해서 안에서 기다리라니까.’ 옷을 갈아입는 내내, 이미 수신해버린 문자를 통신사에 연락까지 해서 다...
지휘사에게. 서류가 아닌 사적인 편지를 쓰는 것이 얼마 만인지도 모르겠군. 지옥같이 반복되던 7일도 끝을 맞이하고 8일 째의 해가 뜬지 시간이 흘렀다. 그래, 우리가 그렇게도 맞이하고 싶었던 8일도 이미 지나, 벌써 10일, 20일이 지났다는 뜻이다. 너라면 그게 어딜봐서 시간이 좀 흘렀다고 표현을 하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이후의 처리 때문에 시간이 가는 ...
하늘에선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지붕이 무너진 집은 처참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몇 마리의 소도 다리를 다쳤는지 절뚝이고 있었다. 기어이 마을을 덮친 계곡물로 난리가 난 동네 사람들은 집과 가족, 마을을 지키기 위해 홀딱 비를 맞으면서도 물길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하늘에 둥둥 떠 있는 초록의 도깨비불을 보지 못했다. 제...
석진이 쓰러진 날 부터 윤기는 그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한집에 있으면서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게 내내 불안했고 서재에서 일을 할때도 항상 곤두서있는 귓가는 끊임없이 바깥의 소리를 살피며 석진이 잘 있는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으읏.. 으흐... 하아..!" "후우.. 힘..좀빼봐.." 그러다가도 종종 그가 원하면 몸을 섞었다. 남자와 관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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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17. 이번 달에만 벌써 다섯 번째였다. 뉴트는 자신을 찾는 여학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익숙한 얼굴로 나가선 몇 마디를 나누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초반에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했던 뉴트의 날 선 분위기는 요 몇 달 많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때때로 민호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풀어지는 것도 일상이었다. 뉴트는 다른 이에겐 제법 너...
뮤터뷰 17쓸 17스모크 초재연 올송 오케피 범럼펫 (퍼커럼펫이엇나) 자석 범사내 오기 전인데 그냥,, 상플한게 웃겨서,,(하나도안웃김
그들의 목적지인 함선은 만에서 머잖은 곳에 있었다. 잔타인은 위급한 상황이라는 중령의 말에 차림을 다 가다듬지도 못한 채였는데,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으려니 의문스러운 점이 하나씩 떠올랐다. 일단, 잔타인이 ‘공식적으로’ 배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네는 꽤 일찍 승선하겠군. 잔타인의 능력이 세세하게 적힌 서류를 들여다보며 중얼거리던 대령의 얼굴이...
bgm : 너의 바다 - 황민현(원곡 호피폴라) 메리드 매리 Married Marry 7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단순히 그렇게 말하기엔 사실 태풍에 가까워서, 오늘 아침에 식기세척기에서 따뜻해진 그릇들을 꺼내다 말고 윤오 씨는 염려스럽게 창밖을 내다보며 말했었다. 아무래도 못 가겠다고 말하는 게 좋겠어요. 냉침한 루이보스를 유리컵에 따르던 나를 기겁하게 ...
“친구들처럼… 저도, 아빠랑 소풍 가고 싶어요. 같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승후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에 꺼내 본 말에 솔직하게 뭘 하고 싶다고 말해주는 지강이 기특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래, 우리 지강이, 아빠랑 맛있는 도시락 싸서 내일 서울숲공원으로 소풍 갈까. 같이 도시락도 먹고, 자전거도 타고, 생태 체험도...
1. 부홋의 잠자리 말투 섹스할 때만 순한테 존댓말 쓰는 부 보고싶어요 평소에 야 권순영! 야 형! 이렇게 반존대? 아니 20프로 존대하는 승관이 딱히 신경 안 쓰는 순영이지만 가끔 기분 안 좋은 날 혹은 싸운 날 그러는 승관이한테는 야 내가 니 친구야? 이 한 마디면 평소 호칭으로 봤을 때는 부가 갑인가...? 싶던 관계가 딱 다시 동방예의지국으로 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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