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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토끼모양의 분홍색 풍선을 든 재영이가 부지런히 땅을 내딛는다. 작은 발이 땅을 박찰 때마다 차민호의 얼굴로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가 번졌다. 무릎을 굽혀 아이를 받아낼 준비를 끝낸 몸은 이미 양팔을 가득 벌린 채다. 아이가 내달릴수록 둘 사이의 간격이 좁혀졌다. 마침내, 오래 기다렸던 작은 몸이 푸른 바다에 뛰어들 듯 차민호의 품에 안겼다. 「아빠!」 ...
방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부엌으로, 부엌에서 베란다로, 다시 찬장과 씽크대를 뒤지는 손지우는 하루종일 바빴다. 평화롭게 쉬어도 모자랄 주말의 이른 아침부터 온 집안을 정신없이 헤집고 다니는 손지우의 모습을 내내 못마땅한 눈으로 보던 엄마의 인내심이 바닥난지도 모른 채, 냉장고를 여는 뒷모습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고 있었다. "손지우, 너 진짜 그만 좀 안 해...
Raise Me Up. "아.. 그렇습니까.." 숙인 고개 위로 떨어지는 난감한 음성에 이루카는 몸을 움찔 떨었다. 저질러버렸다. 라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리고 온 몸에 열이 퐁퐁 솟아올라 이루카의 머리는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하아-.." 한 숨 소리에 쿵쾅거리던 심장소리가 멎고 온 몸을 팽팽 달구던 열이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루...
아침이 밝았다. 오늘따라 내리쬐는 햇살이 싫지 않았다. 준비를 다 마치고 나올 때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여주야 너 어디야?” “어? 나 지금 엘베 기다리고 있어.” “알았어. 나 버스정류장 앞에서 기다릴게. 천천히 와~” “응...!” 통화가 원래 이렇게 달달한 거였나. 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작하는 하루는 맑고 상쾌했다. 기분 좋은 웃음을 ...
원작 | 트위터 > https://twitter.com/Diaaa_hq/status/1397656341183823872?s=20 1. 썸의 시작 둘이 썸타기 시작한건 히나타 1학년 봄고 지역예선에서 우시지마를 이기고 나서부터 처음 먼저 번호를 딴건 히나타 카라스노 vs 시라토리자와 경기가 끝나고 우연히 로드워크에서 만났을 때 번호 따감 우시지마가 히나...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짝사랑은 부산스럽다. 사랑받는 대상만 고요하고, 사랑을 부어대는 쪽은 혼자 하는 이 마음을 감당할 수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랑 통화를 하며 미주알고주알 늘여놓는 편이다. 반대로 그만큼 대학 사람들한텐 철저히 숨긴다. 부산스러운 사랑엔 주변 사람들이 같이 지친다. 내 얘기 좀 들어볼래? 좀 들어줄래? 통화했다하면 1시간은 ...
오다 시점. 하나하키병 소재. 요즘 다자이의 상태가 안좋은것같다. 얼굴 빛도 창백하고 목상태도 안좋은것 같다 무슨일이 있냐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봐도 다자이는 '오다사쿠는 몰라도 된다네' 또는 '그런게 있네'하고 웃으며 말을 되돌릴 뿐이었다. 그리고 요즘 다자이에게 한거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지 다자이에게서 향긋한 꽃 향기가 났다. ....
차라리 헷갈리지 않고 어느쪽으로든 제노 마음이 확실하게 보인다면, 그 땐 내 속이 편할까? 아마도 아니. 바라는 답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처절한 오답이 제출된다면 답을 추측할 때보다 절망적일 것이다. 오늘 난 너에게 잘 보이려고 화장도 공들여서 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고 갔는데. 오늘이 너와 내 관계에 있어 간접적인 확인을 할 수 있는 날이란 걸 난 몰랐다...
*소장하실분만 구매하세요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김여주에요." 앞에서 마주한 네가 너무 빛나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눈에 내내 힘을 주고 모자를 눌러 썼다. 내 사랑을 네가 안다면 저 멀리 달아날 것 같으니. 열일곱, 스스로를 책임지기도 버거운 나이에 두 명의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동생들이랑 나이차이가 꽤 났다. 초등학생인...
*소장하실분만 구매하시면 됩니다 :-) 세상 모든 것들에는 무게가 있다. 공기마저도 그렇다. 흐트러진 상태의 공기와 뭉쳐 놓았을 때의 무게는 다를 것이다. 나를 짓누른 공기가 너무 무거웠다.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무거워 엎드려 조용히 울었다. 온통 암흑인 집에서 불빛을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이동혁의 이름이 뜬 휴대폰이 꺼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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