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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여로……?” 그때, 혼란스러운 휘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온이 저를 가온, 이 아닌 여로라고 지칭한 사내를 향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대가 왜, 이런 모습으로 여기에…….” 예사롭지 않은 일이 가온에게 일어났음을 감지한 휘랑이 서둘러 가온의 시선을 맞추어 앉아 그녀의 온몸을 살폈다. 짙은 피비린내, 설백색 천의를 적신 오래된 피, 달달 떨리는 어깨...
“왔어?” 아무렇지 않은 그의 인사가 잔혹했다. 지극히 일상적인 그 인사는 한 손에 잘린 천녀의 목을 들고, 다른 한 손에 진득하게 피가 떨어지는 장검을 쥔 채로 할만한 인사가 아니었다. 사방에 낭자한 선혈도, 피가 튄 얼굴도, 흐트러진 머리칼도 어울리지 않았다. 이 공간은, 이 공간에 머물던 사람들은 본래 이러하지 않았다. 일상적인 활기가 넘쳤던 이곳이 ...
"어...? 어어?! 형!" "그래. 출동해야지. 어디야?" "하, 학교요! 아까! 우리 학교!" "뭐? 얘들아 날아 갈 거야. 중심 잘 잡아." 서준은 염력을 통해 자신과 쌍둥이에게 적용하며 학교를 향해 날았다. "으와! 형 이거 엄청 좋네요! 뛰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내 체력이 안 좋아서 나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저기에요!" 갑작스레 생...
좀 돌긴 했지만, 떡볶이에 순대와 튀김은 당연히 세트라는 진리를 이해하고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녀석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최대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결국 나는 어쩔 수 없이 매번 녀석의 앞에 앉아 오징어튀김에 듬뿍 떡볶이 국물을 묻혀 입에 넣었다. 오징어의 쫄깃함과 떡의 쫄깃함의 차이를 오롯이 즐기는 시간을 난 도저히 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통신실에 몇몇 직원들이 잡담이라도 하는듯 한 곳에 둥글게 서서 모여있었다. 리나가 구두 소리를 내며 들어오자 리나가 온 걸 눈치채지 못한 직원 한명 빼고 뿔뿔이 흩어졌다. 직원은 긴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상대하기 꺼려진다는 듯 찡그리다가, "여, 여기는 무슨 일이신지.""데이터를 전부 보고 온 참이야. 빠진 데이터가 한 두개가 아니던데. 급하게 복구하...
호텔에 들어선 우리는 디저트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포장했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탄 남주가 아이스크림을 어딘가로 보내고는 25층 버튼을 누르지 않고 23층 버튼을 눌렀다.그래서 나는 남주를 보며 눈을 끔뻑끔뻑. “라운지에 들렀다가 계단으로 가자.” 장난꾸러기처럼 웃는 남주다. 아하! 무슨 뜻인지 이해됐다. 23층의 라운지는 두부만 사용...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https://naver.me/5c2m0j3m 제목 : 링크 앞으로 잘부탁드리고 별점 댓글 감사합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언제나 똑같은 자리를 넘실거리는 것 같지만, 그 안의 것들은 더 먼 곳을 향해 떠나가고 있을 것이다. * 영원히 변함 없을 줄 알았던 내 마음은 어느새 자리를 잃었다. 길고 긴 시간이었지만, 머릿속으로는 몇 분만에 지나갈 기억들이다. 내가 몸으로 느끼고, 듣고, 봤던 모든 것들은. 한 순간에 사라질 환상 같은 존재였다. 내가 이런 감정을 ...
샬롯은 그 날 이후로 드로니아를 쫓아다니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샬롯은 드로니아가 적어도 미친 자처럼 들이받지는 않을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그 이상이었다. 드로니아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자신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있었다. 궁에서 만났을 때는 물을 뿌렸다. 그러면 미하일을 만나러 가다가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참 재밌었다. 네가 어떤 공을 들여도 ...
미하일은 하던 업무를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저 여자는 알까? 자신이 정말 많은 것들을 봐주고 있다는 사실을. 드로니아가 앉아있던 자리를 바라보고는, 미하일은 몸을 일으켰다. ‘사랑해요!’ 웃음이 나올 뻔 했다. 어떻게 해서든 제 아비가 붙어있으라 한 모양이지. 데카른도 궁에 없고, 이사라도 시들시들해져가는 중에, 눈 앞에 새로운 이가 나타났다. 지루하고...
아케로스는 그 날 이후로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사라는 이에 의문을 품었다. 분명 그가 우는 것을 모든 이가 봤다고 장담했는데. 왜 지치거나 무기력한 기색이 없지. 아케로스는 아무 일도 없는 척 황녀 곁에 있었다. 분명 그녀가 자신을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아는데도, 물어보지는 않았기에 대답할 필요도 없었다. 황녀의 하루 일과에는 산책이 ...
“황녀 전하.” “왜, 또.” 아케로스가 한마디를 띄우자 이사라가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뒤를 돌았다. 이상했다. 항상 불경하게 구는 자신인데, 이 황녀는 그런 자신을 봐주고 있었다. “정말 저 자는 태자 전하 말씀대로 되는겁니까?” “그래. 오빠도 말했지만, 네가 관여할 바가 아니야.” “죄에 비해 벌이 과중한 것 아닙니까.” “그럼 나는 네 죄를 물어야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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