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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아서는 하늘에 맹세코 장담할 수 있었다. 호텔 로비 천장에 매달린 저 형형색색의 유리공예가 전부 그의 머리 위로만 떨어졌다 해도 이렇게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필 왜 그런 예를 들었나 하면 그 말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그가 그 공예품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개를 돌려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한 사람을 바라보았다. 코브는 태연하게 ...
아리아드네는 한밤중에 창고로 되돌아왔다. 임스는 밤에 창고로 온다면 그녀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모두 알게 될 거라고 말했다. 늦은 시간에 아무도 없는 창고에서 외간남자와 만나는 것이 잘하는 짓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결국 호기심이 모든 것을 이겼다. 그녀는 쓸쓸한 기분으로 아서를 생각했다. 그는 그녀가 묻는 것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대답해 주었지만, 아무리 ...
아리아드네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보았다. 딱히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무엇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생각했던 것일지도 몰랐다. 아서는 그녀의 대답을 재촉하지 않은 채 그녀를 따라 걸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아니, 뜨고 있었다. 이제 하늘은 완연히 어두워져 보석함을 흩어놓은 것처럼 별들로 가득했다. 바다가 비취빛으로 물들고, 모래는 ...
"아직도 그 밥맛없는 작대기랑 일해?" 만약 저 말을 적어서 다른 누군가에게 보이며 이 말에 담긴 감정이 어떤 것일까, 하고 묻는다면 '당혹', '어이없음', '의문' 같은 대답이 주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코브는 그 말을 직접 들었기에 문자가, 말이 다 담아내지 못한 다른 것들을 통해 임스가 진짜로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시선, 표정,...
아서는 결국 이사하지 않았다. 그는 떠난 지 채 일 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 집으로 되돌아왔다. 물론 그는 그렇게 빨리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임스 때문에 서두르느라 방치해둔 일이 뒤에 버티고 있는 판에는 아서의 기분 같은 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그가 자리를 비운 시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었다. 보통 때라면 누구든 그리 큰 수...
눈을 뜨기가 정말로 어려웠지만 임스는 결국 해내고 말았다. 흐릿한 시야에 조금 구겨진 이불이 들어왔다. 아, 익숙한 아서의 방이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심심하면 가서 드러눕는 그 침대였다. 처음 얼마 동안 임스는 아서가 더 이상 침대를 양보하지 않게 되면 그만 찾아가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에는 그가 침대를 내주지 않으면 현관에서라도 자겠다고 생각했다. ...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적어도 아리아드네가 생각하기에, 그 일은 아무 예고도 없이 일어났다. 아리아드네는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에 일터로 나왔다. 그녀는 보통 세 번째로 출근하는 사람이었다. 누구도 그녀에게 빨리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종 임스보다 먼저 나오는 날은 있었다. 대개 유서프보다는 빨리 나왔다. 하지만 아서를 이겨본 적은 없었다. 아리아드네는 가끔...
관계는 상호적이지만 그 안에서 오가는 감정이며 생각까지 상호적인 것은 아니다. 설령 상호적이라 해도 어딘가는 항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세상에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나은 고결하고도 도덕적인 이유가 백 가지쯤 존재할 수 있고 그럼에도 받는 것을 더 즐기는 사람의 숫자는 백만 명도 넘을 것이다. 꼭 타산적인 이유가 아니라 해도 감정의 흐름은 어...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이 지나고 아서는 자신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이틀 동안 그가 잘 수 있었던 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코브와 아리아드네, 유서프가 찾아왔고 그들은 눈밑이 어둡게 그늘진 두 사람 - 임스도 나란히 잠을 설쳤으니까 - 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임스는 거의 하루 종일 아서의 곁을 떠나지...
무서워서, 올라갈 수 없는 탑이 있다. 너무 아파서 만질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코브는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달려왔다. 그가 도착한 것은 임스의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과연, 폼으로 최고의 추출자라고 자칭했던 것은 아니구나. 임스는 그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씁쓸했다. 정작 본인은 모를 리 없는데도 끝끝내 부정하고 있으니 ...
아무래도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었다. 존 도우 건 이래 임스는 약 7개월 정도를 코브 부부 및 아서와 함께 일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그 이상 버티지 못했다. 그들과 일하는 것이 싫었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실력이 좋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비교적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 하지만 임스는 망설이고 주저하다 또 떠나는 쪽을 선택...
이왕 돈을 쓰려면 좀 팍팍 쓸 것이지. 임스는 정부가 구두쇠처럼 군 것에 대해서 백만 마디의 비속어로 이루어진 훌륭한 평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방은 두 개뿐이었다. 다시 말해, 아서가 임스의 짐을 가져다둔 곳은 아서의 방이었고 그들은 오늘 밤을 한 방에서 보내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부와 또 한 사람,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팀에 방 두 개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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