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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 그 목소리에 뉴트가 몸을 돌렸다. 화가 잔뜩 난 듯 위로 올라간 오른쪽 눈썹 아래, 눈꺼풀에는 기다란 상처가 생겨 있었다. 피가 쏟아진 탓에 뉴트의 오른눈은 검붉은 피로 뒤덮여 있었다. 까맣게 굳어 죽은 피가 뉴트의 기다란 속눈썹에 다락다락 걸려 있다. 뉴트는 힘겹게 시선을 그에게 주었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말했잖아, 널 두고 갈 수 없...
“형, 형이 필요한 건 뭐 없어?” 척이 미리 챙겨운 가방 안에서 차례대로 물건을 하나하나 꺼내어 굴 안에 들어있는 토마스에게 보였다. 프라이가 이 혁명 아닌 혁명-이 말 또한 프라이가 먼저 꺼냈는데, 그는 뭔가 들떠 보이기까지 했다-에 참여하는 바람에 제법 챙길 짐이 많았다. 수통과 간략한 도시락, 그리고 눈치껏 뉴트가 의무실에서 빼내온 비상약까지 하나하...
민호는 밖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그는 차를 타지 않고 천천히 길을 걸었다. 우중충한 회색이 깔린 하늘 위로 오늘의 온도와 강수량이 희미하게 깜빡이고 있었다. 저녁부터 눈이 내릴 거라는 멘트를 한 번 바라본 민호가 몇 걸음 떼다가 정수리를 쓸었다. 굳은살이 배긴 손바닥 위로 점점이 떨어진 잿빛이 녹아내리...
*스코트라 나오기 전에 썼던 글이라 설정이 무척 다릅니다 *스코트라 나오기 전에 썼던 글이라 설정이 무척 다릅니다 도시는 항상 조금 싸늘한 편이었다. 그러나 그 기준도 미로에서의 생활이 전부여서, 소년들은 도시가 전해준 차가운 살갗이 원래는 정상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이곳이 춥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보냈던 시...
이번이 몇 번째였더라...너무 많이 죽였더니 세는 것도 잊어버렸다. 여자는 말라붙은 시체를 툭 하니 떨궈내며 인상을 찡그렸다. 비릿한 피 냄새가 여기저기 진동을 한다. 으, 맛도 없었는데 냄새는 더 구리네. 어스름한 새벽. 그 어떤 소음도 없는 적막한 풍경을 둘러보다, 문득 바닥에 나동그라진 낯선 지갑에 시선이 머물렀다. 방금 쳐낸 시체에서 떨어졌나. 여자...
각 500원 / 5장 이상 구매 시 각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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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감정을 그렇게, 그것도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그리도 간략하게 표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면, 네가 내 어깨를 밀어내며 그만하라고 웃을 때까지 말해 줬을 텐데. 때로는 표현하고픈 감정에 지표가 없어 괴로울 적이 있었다. 그날이 그랬다. 그 단어, 그것을 접했던 날. 다만, 그것이 모두. 민호뉴트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가장 먼저 코끝을 스친 것은 물큰한 비...
너는 축축하고 젖은 숲 속에 누워 있길 좋아했다. 밤이 시간의 축에 스러지고, 어디선가 밀려 온 새벽의 하얀 안개가 번져 창백한 숲의 심장에서, 네 작은 가슴은 훅 , 부풀어 올랐다가 후욱 꺼지길 반복했다. 너는 젖어 짙어진 속눈썹을 바르르 떨고는 눈을 떠 내게 손을 뻗었다. 하이얗고 옅은 손길 아래, 이리 와, 민호 -, 네 목소리가 희미한 진동을 만들었...
+ 원작 데스큐어 스포 주의. 그 새벽 이따금, 사막의 모래를 가르며 춤추고 싶었다. 성난 맨발을 뜨거운 모래 위에 두고 척박한 땅을 두드리며 돌고, 또 돌며 그렇게 내도록, 생이 다할 때까지 그러고 싶었다. 떠나던 날, 희뿌연 안개를 헤치고 다가 온 네가 내 마른 어깨 위로 단단히 매 주었던 가죽의 끈은 생의 끝을 달리는 누군가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마구...
전야前夜 뉴트가 가진 글레이드에 대한 첫 기억은 바람소리였다. 흔들리는 상자 속,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은 몽롱했고 현기증 일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붉은 빛과 검은 어둠에 장시간 혹사당한 탓에 막상 눈을 떠야 할 순간에는 눈꺼풀을 누군가가 풀로 붙여 놓은 것처럼 떠지지 않았다. 오로지 귓가의 감각만 살아, 가장 먼저 들려 온 ...
그 밤의 대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글레이드는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하루의 일과가 고되기 때문에 프라이가 마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각자의 해먹에서 기절하듯 곯아떨어지곤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날의 밤은 조금 달랐다. 이 시간이면 횃불을 제외하곤 어둠만 존재하는 글레이드 곳곳에 심지를 혀처럼 내밀며 타오르는 유리병들이 촘촘히 놓여있고 공터 중...
인연을 마주하는 순간에 대하여. 그것이 어떤 종류던, 누군가와의 인연이 끊어지는 순간은 늘 씁쓸하기 마련이다.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나 고작 삼십 분의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는 것에도 일정량의 아쉬움이 있는데 하물며, 다섯 번의 해가 바뀔 동안 사랑했던 사람과의 인연이라야. 남자는 한 손에 들기 버거울 정도로 널따란 액정을 가진 기계를 내려 보며 짧은 한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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