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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원은 알싸한 냄새가 제 신경을 거스르는 걸 자각했다. 자각과 동시에 의식을 찾았다. 편안하진 않은 매트리스 위에 누운 몸이 중력을 따라 자꾸만 땅으로 떨어지는 기분, 익숙해지면 안되지만, 익숙해진 감각. 한숨을 쉬고 싶은데 입조차 제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대신 무겁게 떨어진 눈꺼풀을 힘겹게 열었다. “깼냐.”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먼저 그를 반겼다. ...
2023년 2월 7일 20시 37분 한유진 환자분 사망하셨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병실에서 한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환자가 사망했다. 급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유진의 얼굴에 있던 호흡기와 가슴팍에 붙어있던 기계들을 제거해주는 의료진의 모습 뒤로 차갑게 식어가는 손을 꽉 쥐고서 이렇게 떠나는 게 어디있냐고, 눈 좀 떠보라며 악을 쓰고 오열하는 유진의 동...
한유현은 한유진이라는 이름의 16살 차이나는 형이 있었다. 아무리 그가 막둥이라 해도 그쯤 되면 거의 부모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옳은 말이었다. 일찍 세상을 떴을 뿐더러 살아있을 적에도 한유현에게 큰 관심이 없던 부모님 대신에 한유현을 보살폈던 건 형이었기 때문이다. 또 부모님은 별로 닮지 않은 한유현이 한유진만은 몹시 닮아서 ...
BGM: Virginia To Vegas - Selfish 맛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살이 탱글탱글해서 입에서 살짝 튕겼다가 사르르 녹는 게 너무 좋았다. 느끼하지도 않고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 노아의 입가에 미소가 실실 떠올랐다. “더 먹어요.” 흡족해하며 야무지게 입에 새우튀김을 넣고 씹던 ...
유명우의 앞에 있는 남자는 사람좋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유명우는 그다지 환하게 웃지 않으며 남자의 손을 마주잡았다. 안녕하십니까.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도 잡지에서도 가끔가다가 신문에서도 보인 얼굴이다. 어느 길드의 A급이었나, 이제는 이름은 잊었다. 대장간의 주인이 아니었던 유명우는 그 얼굴을 알고 있었다. 뭐야...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눈이다. 창을 가리고 있던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다. 언제부터 내리고 있었던 건지. 이미 창밖이 희다. 곁에서 창문을 바라보던 피스가 낑낑거리며 유리창을 긁었다. "나가고 싶어?" 웃으며 피스를 쓰다듬었다. 그르릉거리면서도 내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꼬리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하긴. 올해의 첫 눈이니까 들뜰만도 하지. 올해의 첫 눈, 다시 말하면 회귀하고...
http://posty.pe/o0rsjy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쏴아아아.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 내음이 훅 밀려들어 코끝을 스쳤다. 백사장 위로 새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와 수면 위에 비치는 주홍빛 노을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한유진의 옆얼굴에도 발그스름한 빛이 물들고, 바닷바람에 결 좋은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한참이나 먼 바다를 응시하던 한유진이 ...
썰이라서 음슴체 씁니다. 유현유진이고 원작에 충실하려고 노력해봤습니다. 현제/노아/예림이 나오지만 비중이 크지않습니다. 원작과 사이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스토리 스포가 강렬합니다. 유현유진 너무 마마마AU 잘어울리는데 개연성 관계상 중등부예림 유현노아1학년 유진2학년 현제3학년으로.. 얼음+창 예림 불+검 유현 독 노아 전기+사...
방학숙제하는 유현이 보고싶어.. 흑혈염제도 한때 초등학생이었습니다 큼지막한 4절지 색지에 알록달록 가족신문 만들어가는 유현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색연필이랑 싸인펜 꼭 쥐고 예쁘게 그림그리고 신문 귀퉁이 꾸미고.. 신문에 온통 한유진 얘기 뿐이겠지.. 가족신문인데 엄마아빠 얘기는 쥐알만하고 유진이 얘기만 가득해 선생님이 가족이랑 같이 찍은 사진 붙여오라그랬...
※ 한유진 생일 연성(1) 꿈, 그리고 (http://posty.pe/cn7p8x)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현실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광경. 그것을 본 유진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 생각이라기에는, 걱정에 가깝긴 했지만 말이다. 밥과 나란히 놓인 미역국, 갈비찜, 산적, 잡채, 나물 무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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