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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BGM : camila cabello - real friends | 거짓말 진영에게 온 문자는 딱 3글자뿐이었고 그 문자는 너무나도 딱딱했다. 하지만 이 문자를 살펴보면 진영이 지훈과 여선배의 연애를 신경 쓰는 듯 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를 쉽게 알아차린 지훈은 씰룩씰룩 입 꼬리가 하늘을 당장이라도 찌를 것만 같았다. “.....진영아 신경... ...
1. 민호는 달린다. 그에게는 달려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미로를 탈출하기 위해, 위키드에서 도망치기 위해. 이렇게 목적이 없는 달리기는 그가 기억하는 한 처음이었다. 가만히 앉아있자니 늘상 달리던 몸은 근질근질했고, 고문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때때로 다리가 무겁게까지 느껴졌다. 그래서 민호는 다시 달리기로 결정했다. 치프 러너. 그런 직함에 별 미련이 있는 ...
꽃물 01. 종현은 차가운 공기와 매캐한 연기에 기침이 날 것 같았으나 이를 악 물며 꾹 참았다. 목 끝까지 차오르던 기침이 잦아들었을 때 종현은 제 옆의 남자를 힐끔 보고는 아예 그쪽으로 몸을 틀어 난간에 몸을 기댔다. 남자의 얇은 입술 새로 하얀 연기가 흘러나왔다. 하얗고 길쭉한 손가락 사이에 자리한 담배는 이렇게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꽤 잘 ...
*오타띄어쓰기주의 토마스가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셔보고 싶어서 한산한 거리 쪽에 있는 카페에 대충 들어갔는데 민호 혼자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노트북과 공책 번갈아가면서 보다가 문이 딸랑 열리는 소리에 슥 쳐다봤다가 토마스랑 눈 마주쳤으면. 눈 마주치고 별 대수롭지 않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다시 공책으로 돌리는 민호. 토마스는 잠시 동안 쳐다보다가 점원...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심심할 때마다 네가 하던 것을 따라했고, 그 가볍던 행동이 나의 장래가 되었다. 나의 장래를 고를 계기가 너였을 만큼 넌 나에게 무겁고 소중한 존재였던 게, 내 인생 곳곳에서 묻어나고. 난 그 묻어난 흔적들을. ····. 수없이 지웠다. 이따금 너보다 낮게 앉아, 햇빛을 받아내는 널 보면, 그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 * * “최근, 아케호시 군이랑 사카사키 군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지?” 여태껏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마코토의 말에 호쿠토는 풀던 크로스워드 책을 내려놓고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스바루의 자리를 바라보았다. 스바루의 앞에는 나츠메가 앉아있었다.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스바...
말하고 싶었었다 고백하고 싶었었다 우리가 야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 우리가 야구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만났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전자는 나의 비극이었고, 후자는 나의 소원이었다. 또한, 같이 야구를 하고 있는 지금은, 나의 희극이었다. 매번 야구공을 손에 잡을 때마다 내 시선이 너를 향하려는 걸 겨우 참았다. 못 참은 ...
멍토마스 비 오는 날 버려져 있어서 민호가 주워오는 거 보고 싶다.. 데려가도 키울 환경 안되니까 그냥 지나쳐 가려다가 마음에 걸려서 되돌아오겠지. 멍토마스는 커다란 눈으로 민호를 바라보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몰골은 말이 아닌 거. 눈은 충혈되어서 빨갛고 몸은 비에 맞고 진흙탕에 굴렀는지 꼬질꼬질했겠지. 딱 봐도 아파보이는데 뭐가 좋은 건지 입은 헤 ...
0. 야, 들어봐. 산타는 진짜 존재한다니까? 내가,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미성숙한 어른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정재현*동스청월간재윈 12월호 1. 풉, 너나 할 것 없이 동시에 비웃음이 터졌다. 미친, 뭔 개소리야. 저 새끼, 저거 스무살되더니 이제 와서 죽었던 동심이라도 부활했냐? 여기저기서 비웃음이 날라왔다. 그래도 재현은 꿋꿋했다. 쯧쯧, 들...
* 저번에 이어 다시 가슴을 주제로 한 글입니다. * 예고한 바대로 브래지어를 착용한 윤호의 모습을 상상하며-동시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 대한 깊은 환멸을 느끼며- 썼답니다. Written by. 뮤뮤 ‘이게 뭐야? 대체.’ 정성스레 포장된 리본을 풀어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한 창민은 당황해서 그만 황급히 뚜껑을 닫고 말았다. 잘못 받은 건가 싶어 쿵...
1.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야 할텐데." 자신의 어느 곳과는 다르게 무덤덤한 표정으로 저런 간지러운 말들만 해댄다.온기라곤 없는 대리석 책상에도 익숙해지자 끅끅거리던 숨을 고르며 현수가 자세를 고친다. 등과 완전히 밀착된 차가운 대리석에 다시 정신이 번쩍 든다. "당신밖엔 없어." 아래에서 쳐올리는 힘에 위아래로 세차게 흔들리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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