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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행복해?” 구양이 자리에 앉자마자 차가운 눈길을 이쪽으로 보내왔다. “다짜고짜 무슨 소리야?” “그렇게 좋아하던 자식이랑 함께 뒹구니까 행복하냐고.” 양심에 찔리지 않는 건 아니어서, 입을 다물고 앞에 놓은 물을 머금었다. 물이 유달리 차게 느껴졌다. “너 말야. 다음 날 전화한다고 해놓고 전화하는 거 잊었지. 그런데 왜 내가 가만히 있었다고 생각해?” ...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이, 정신을 차릴 수도조차 없이 몸이 겹쳐졌고, 그의 열기가 내 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손과 손이 얽히고, 몸은 도망조차 갈 수 없이 그의 몸 안에 갇혀버렸다. 신음소리와 쾌감이 섞인 목소리를 몇 번이나 토해내도, 그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새벽녘, 몸에 기운이 빠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에야, 그...
타들어가는 담배 끝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오렌지 빛의 불이 하얀 종이를 태우고, 매운 연기가 피어 올라가는 그 광경이 좋았다. 특히 짙은 남색의 어둠 속을 가르고 흐르듯 사라지는 연기가 좋았다. “뭘 그렇게 봐?” 담배연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게 그가 물었다. “아니, 그냥.” “또 ‘그냥’.” 피식 웃던 그는 다시 먼 곳을 바라본다. 등 뒤로 시끌벅...
쿠로츠키 , 오메가버스3화입니다. 조만간 완결이 날듯 하네요 ㅎㅎㅎㅎ호호홓끝이 날 때가 되면 너무 아쉽습니다..흑흑 모래모래 자갈자갈5000자입니다. 쿠로오상이 사온것들을 대충 꺼내서 먹었다. 죽은 그저 퍽퍽 입에 넣어 삼키는 정도였고, 약은 그 뒤에 꿀꺽 넘겼다. 사실상 힘이 없어서 우걱우걱 뭐든 삼켜버렸다는게 컸다. 나는 어떻게 된 거길래 이렇게 ......
내일이면 버키와 스티브가 함께 생활한지 한 달이 되는 날이었다. 내일은 버키와 함께 메탈암의 연결부분에 대한 첫 번째 검사를 하러 의료센터로 가기로 했다. 한 달은 버키가 이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었다. 앞으로 버키에게는 정기적인 진료가 있을 예정이었다. 버키에게는 사전에 이야기를 했었다.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
보쿠토상은 걸을 때 습관적으로 양손을 깍지낀 채 뒷머리에 대곤 걸었다. 그 동선을 뒤에서 빠짐없이 바라보다 이내 남은 건 아쉬움 뿐. 오갈 곳 없는 내 빈 손을 바라보다 무심코 손을 뻗어 보쿠토상의 손에 닿았다. 아니, 닿을 뻔 했다."그래서 말야!"말하다 갑작스럽게 뒤 돈 보쿠토상 덕분에 닿지 않았다. 재빠르게 손을 뒤로 숨겼지만 보쿠토상이 눈치 챘을려나...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입니다. 포스타입의 두 번째 앰배서더 바라님이 6개월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셨어요. 바라님의 활동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늘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볼 빨간 사춘기 w.쮸 겨울만 되면 뺨이 새빨개져선 하얀 피부와의 대비가 꽤나 호빵 같아서 그게 너무 귀여워서 어렸을 땐 네 볼을 곧잘 물어버려서 부모님께 크게 혼났었다. 혼난 서러운 마음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고 있는 내 위로 네 몸을 덮어서는 울지 말라며 다독여주던 너는 이불의 들썩임이 멎을 때 까지 그 보잘 것 없는 힘으로 날 꽉 안아주었다. 밀폐된 ...
상현은 언제나 허리를 쭉 펴고 앉았다. 그럴수도 있지. 창수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상현은 언제나 허리를 쭉 펴고 앉았다. 허벅지와 등허리를 보면 직각으로 보일 정도였다. 상현은 카페 안에서 보고서를 쓰고 있었고, 창수는 카페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는 기회만 되면 이상현을 관찰했다. 상현이 어깨를 움츠리고 구부정하게 남을 바라볼때가 있다. 카...
1.보쿠아카 아침연습 끝나고 같이 학교 들어가는데 아카아시가 신발장 여니 포키가 우수수 떨어짐. 이에 보쿠토가 못마땅하게 쳐다보다가 다 가져다버림. "흥! 이거 내가 가져갈꺼야!" "주신 분들 성의를 봐서라도 받아야겠슴다" "안돼! 아카아시한테 안줄꺼야" "그거 원래 제껍니다만" "내 손에 있으니 이제 내꺼야!" 아카아시는 못 말린단 듯이 포기함. 교실로 ...
<Maurice>(1987) : 휴 그랜트, 제임스 윌비 - 제 44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A Single Man>(2009) : 콜린 퍼스 - 제 66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베네치아에서의 죽음(Morte a Venezia)> 노련한 구애자인 소크라테스는 세상에서 가장 미묘한 것을 이야기했는데, 그것...
고비사막이란, 몽골고원 내부에 펼쳐진 거대한 사막이며 범위는 확실치 않지만 대체로 동서 길이 1,600km, 남북 길이 500~1,000km로 알려져 있다. 그 사막에서 한 여자가 걷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는 것은 은박지로 싸인 군고구마 하나와 전갈의 등껍질 정도는 쪼갤 수 있는 단검 뿐이었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진 않는 거친 땅'이란 뜻이다....
[본즈커크] 히트 사이클의 온도 커크의 쿼터 앞에 도착한 본즈는 잠시 멈췄다. 이곳에 들어가면 커크가 있을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장인 커크, 그러나 자신을 만날 때는 다만 오메가일 뿐이다. 온 몸이 달아올라 있는 오메가. 자신을 생각하며 언제 올지 기다리고 있는 오메가. 그렇게 본즈가 서서 생각에 잠겨 있는 순간 쿼터 문이 열렸다. “왔으면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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