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트위터에서 비주기적 월루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14914333145412051?s=61&t=TwICeNBIoRT__UPa7GBNlA
"은으로 만든 총알의 무게가 얼마일까. 만약 21그램이면 영혼의 무게라 불리는, 죽을 때 빠져나가는 무게와 같다면. 그렇다면 넌 어떡할 거야?" 어둠이 연하게 지워지며 들어온 빛이 가려졌던 검은 총의 윤곽을 드러냈다. 꿇고 있던 무릎을 움직이더니 심장에 총구를 갖다 댔다. 쇠보다 차가운 손이 온기로 데워진 방아쇠를 쥔 손을 감싼다. 감히 온기를 뺏어도 되는...
우리의 취향은 확고했고 똑같았다. 그래서 긴 시간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 커피보단 차를, 대중교통보단 자전거를, 붉은색보단 푸른색을 더 좋아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가리지 않고 바다로 향한 건 단지 푸른색을 좋아해서였다. 너와 만나기 전엔 바다는 맑은 하늘처럼 푸르다고 생각했다. 시도 때도 없이 함께 바다를 갔고,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깨달았다. 비가...
있잖아,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숲 속에 아주 낡아서 넝쿨이 뒤덮은 집이 있대. 근데 아주 오래 전부터 누군가가 산다는 거야. 누군가는 언제나 같은 새하얀 보자기를 쓰고 다닌대. 할로윈 유령 코스튬처럼! 말도 '부─'밖에 못한다고 하더라고. 제일 신기한건 말이지… 엄마가 어릴 적에 누군가도 어렸는데 엄마만 컸다는 거 있지? 하지만 마을 ...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들. 나는 항상 그곳의 주인공이었다. 매일 밤이면 무슨 꿈을 꿀까 궁금했다. 상상하기도 했다. 로맨스, 스릴러, 호러, 코미디, 어드벤처, 판타지. 영화의 다양한 장르처럼 내 꿈도 매일매일 다른 영화를 상영하느라 바빴다. 아주 오래 전이지만 잊혀 지지 않는 꿈이 있었다. 꿈은 강렬해서 현실의 나마저 울고 있게 만들었었다. 그...
나는 버스를 타면 항상 창문으로 밖을 바라봤다. 뭔가에 중독된 것처럼 매일매일, 빠짐없이. 아지랑이에 취한 듯한 멀미 때문 일수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밖을 보면 나는 가만히 있고 창문너머 거리는 돌아가는 오르골을 떠올리게 했다. 버스가 오르골의 손잡이, 나는 손잡이를 돌리는 사람, 나지막이 선율을 울려주는 거리. 어릴 적 독특한 생...
무대의 빨간 커튼이 젖히고 화려한 조명과 음악, 아름다움을 뽐내며 추악함을 표현하는 배우, 각본의 마지막처럼 쏟아지는 박수갈채. 이 모든 것을 기획하는 무대 기획자이자 무대에 올릴 이야기를 쓰는 각본가. 그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무겁기만 한 나무들이 웅장한 가구로 변하고 철근을 나르는 사람이 천장을 지휘하는 중간에 그 자가 있었다. 그는 손에 들린 사전...
⚠️빻아서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권장X ⚠️
그는 끝없는 반복 속에서 안식을 찾고자 했다. 변하지 않는 가구들의 위치,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공간. 하루를 똑같이 보내면서 안식을 찾으려했다. 처음엔 반복된 날이 안정감을 주었다. 그러나 시간은 똑같이 흘러도 마음은 쏟아지는 법. 결국 공허함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하지만 변화를 주기엔 겁났다. 변화를 준다는 것은 결국 불안...
파판 시리즈 처음 덕질 시작하게된 계기인 케프카() 2018~2019년에 그렸던것들만 백업 겸 올리기... 몇장 없다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고 보고 있는 VIP 병동 1인실은 사람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아주 조용했다. 개미 한 마리조차 숨을 참고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 들 정도로. 숨소리마저도 느릿하게 내쉬는 그들은 전해야 할 말을 고르고 또 골랐다. 이제 병실에서 들리는 건 기껏해야 환자의 가슴팍에 붙은 심전도가 같은 소리를 내며 우는 소리였다. “모를 수가 없을 텐데, ...
2018년도에 열렸던 회색도시 성식은창(김정) 커플링 교류회 후기 만화입니다. 다시 보고 싶어서 재업함 ^_^ (당시 닉네임: 쟝)
2018년도에 열렸던 회색도시 교류전 후기 만화입니다. 다시 보고 싶어서 재업함 ^_^ (당시 닉네임: 쟝)
하나의 목숨이 꺼져간다. 흩어지는 연기처럼 생을 다한 목숨들은 지상을 떠날 준비를 한다. 남겨진 사람들과의 이별, 또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축제. 여기저기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이상할 것 없는 이별. 준비된 이별은 아무것도 없다. 갑작스러운 헤어짐과 아픔뿐. 준비할 수 없는 이 아픔은 몇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남겨진 슬픔과 아픔은 생을 계속해나가...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