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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Eternal Sunshine 우리는 모든 기억을 다 지우고도 다시, 똑같이 사랑할 거예요 15년의 공백을 해영은 또 메우질 못했다. 바람은 불지 않았고 재한은 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부터 해영은 미친듯이 재한의 흔적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백골 사체라도 들어오는 날에는 허옇게 질려서 국과수를 밥먹듯이 뛰어다녔고 빌어먹을 돌계단 밑을 사람 둘은 거뜬히 ...
온 지구가 흔들리는 느낌에 시진을 잡아채고 일단 튀어나온 바위 그늘로 몸을 피하고 웅크린 대영이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거짓말처럼 잠잠해진 사방에 감고있던 눈을 떴다. -중대장님? 유대위님? 정신 차리십시오. 유대위님! -어후...저 괜찮습니다. 서상사님은 괜찮으십니까? -누가 몸으로 막아준 덕분에 저는 무탈합니다. 있는 힘껏 대영을 껴안고 몸을 웅크리고...
[ 오소마츠상/이치쥬시 ] ─잿빛 연애 쥬시마츠에 내가 물들면 회색이 된다. 거지 같이 밤 골목에 드러누워 있던 나에게 뻗친 새하얀 손바닥을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거절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었다. 쥬시마츠는 강제로 날 바깥으로 끌고 갈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결국 쥬시마츠의 손을 잡은 건 나였다. 나도 그처럼 하얀 사람이 되...
과거가 바뀌고 이재한 형사는 살아 돌아왔다. 힘겨운 싸움이 이어졌지만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을만한 정의는 실현되었다. 15년 전에도 그랬듯 매순간 누군가의 목숨이 위태롭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셋은 그 누구보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아깝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마침내 모두가 원하던 결말을 얻었음에도 채울 수 없는 외로움을 느...
땅거미가 바닥에 모습을 드러내서야 재한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리에 앉아서 내내 한숨 쉬어대던 계철이 재한을 따라 일어섰다. 퇴근하고 싶다는 눈치다. 그래, 가라 가. 재한은 뻑뻑해서 잘 감기지 않는 눈으로 주위를 훑었다. 수현은 현장 조사 나갔고 계철과 헌기는 퇴근. 자동적으로 남아있는 자리 하나에 눈길이 가닿았다. 해영의 자리였다. 재한이 늘어놓는 푸념...
-최우근 중사, 내 복무신조가 뭐다? -무사 안일. 천하 태평.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 -임광남 중사. 힘든 일이란? -첫째, 협조공문. 둘째, 협조공문. 셋째, 협조공문. 이상입니다. 그래, 이게 유시진 대위의 복무신조이자 좌우명이었다. 힘들고 귀찮은 일은 하기 싫지만 자존심 상하는 일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 20살 육사에 입학하고 존경하는 아버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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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좋아하는 비전문가가 온갖 새들에 관해 하고 싶은 얘기하는 블로그입니다. 비상업적 용도로 퍼가시는 건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대환영입니다. 트위터(@dicotylowl) 갱신 알림 서비스(수동)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20320 추가)날개와 부리의 공식 줄임말은 날부리입니다만 마음대로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블로그 배경 - Paul Paliath on Fli...
"세상에 그런 건 없어." 라고 말하면 꼭 '네가 아직 그런 사람을 못 만나봐서 그런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니, 누구나가 다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믿었다. 그러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너라는 사람이 나타나 언제든 도망칠 곳을 만들어둔 후에야 마음을 열던 내가 영원을 믿게 했어. 변해가는 수많은 것들을 보면서, 나는 아닐 거라...
그로테스크한 벽지가 온 사방을 감싸고 있는 방. 그 중 한 쪽에 걸린 벽면시계의 시계추가 정확하게 똑딱이며 박자를 연주한다. 방 안에는 그 메트로놈 같은 소리를 즐기는 남자가 있었다. 가장자리가 도금된 퍼플색 의자에 앉은 남자는 감은 눈을 설핏 떴다. 이제 올 때가 됐는데. 남자는 손목시계 들여다보며 소리없이 중얼거렸다. 벽면에 걸린 시계기둥이 내는 소리와...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해영은 앞뒤로 몸을 흔들었다. 열린 입은 가열차게 소리를 질러댔다. 처음에는 명령조였다. 이거 놔! 그 다음은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온몸 비틀어가며 애원했다. 놓아주세요. 그것마저 재한이 들어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욕지거리와 함께 비명이 터져나왔다. 씨발, 놓으라고! 재한의 눈은 묵묵히 앞을 향해 있었다. 그런데 시선이 자꾸 오른쪽으로...
주홍빛 가로등이 빠르게 뒤로 스쳐지났다. 그는 하루 꼬박 스튜디오에서 나오지 못했다. 왠 미친 놈 하나 때문에. 덕분에 나 역시 이렇게 출동 중인거겠지. 조윤은 짙게 선팅된 작전차량 안에서 무겁게 번져오는 스트레스를 두 손가락으로 눌러 멈춰 세웠다. 일반 시민을 보호하고, 테러 용의자를 체포, 무장시 사살하라는 명령은 전시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농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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