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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간 07편의 구매 전까지 공개되어있는 부분이 더해져 있습니다.* 07편을 구매하신 분은, 08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07편 안 읽으셔도 됩니다!!!! 필수 아닙니다만, 글을 완결 내고 보니, 그냥 '시기'만 아시면 될 것 같아요. 꽤나 진득해진 입맞춤이 끝나고 눈을 떴을 때, 나는 채형원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무슨 중학생 때 남...
17금이 있습니다.
방금까지 뭘 하고 있었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굉장히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이다. 바닥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렸다. 벽도 마찬가지다. 나는 곧 벽이 숨 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액자들이 모두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함께 있는 것은 좋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나한테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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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평소였으면 잠이 들기 위해 최소한 누워있기라도 했을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침대라는 점은 똑같지만, 잠들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은 채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정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평소에는 이런 일이 잘 없어서 그런가 더 걱정되네 " 내가 지금...
범천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코코가 제일 먼저 신경 쓴 것은 주식도 주식이지만 먼저 여러 권력가, 재력가들에게 로비를 하기 시작하는 거였음. 많은 정보와 뒷배는 물론이고 그들의 약점을 쥐고 손아귀에서 흔들려면 그들과 가까워져야 하는 게 필수였음. 그래서 많은 재력가, 권력가들과 접촉이 많아지며 큰 문제 없이 영향력을 높이나 했는데 코코의 미간 계곡을 깊게 만드...
"야, 너 안 힘드냐?" "아니 형은 집중 좀 해봐요. 뭔 십 분에 한 번 말을 걸고 있어." 문제를 풀던 태현이 결국 벌컥 화를 내며 수빈을 돌아보았다. 테이블 건너편에 앉은 수빈이 머쓱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아니이, 넌 너무 오래 집중하는 것 같아서. 휴닝이면 벌써 때려쳤다." "걘 실기잖아. 걔 피아노는 세시간도 치는데 형은 평생 해야되는 공...
회색빛 성벽을 주황빛으로 물드는 오후. 먼지가 묻은 옷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자가 성벽을 타고 올라간다. 벽돌 하나하나 잡고 짚어가며 올라가며 위를 올려다보며 노을보다 더 금빛으로 빛나는 무언가. 바람에 흔들리는 고개숙인 벼처럼 찬란한 누군가. 그는 잘 하는 거라곤 험한 일 밖에 없었다. 산을 타며 풀을 캐고, 나무를 베고, 동물을 사냥하는 천민. 만약...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이가 있었다. 팔을 휘두르며 애타게 울부짖는 게 꼭 춤추는 것만 같았다. 세상의 악한 여자가 타오르는 걸 기뻐하고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한 것 마냥 옳다고 소리치던 이들을 보아왔다. 그래서 나도 박수를 쳤다.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가 불타는걸 보며. 그는 분명히 악했으니까 저렇게 타도 마땅하다고. 내가 박수를 치며 불 ...
제 어깨에서부터 느껴지는 통증이 서서히 실감이 갈 때, 그는 제 표정을 찡그리며 잠시 주춤합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통증까지는 닿지 못한 것인지 새어나오는 신음을 간신히 참으며 제 이를 으득거립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제 억지요, 그리 쉽게 떨어져 나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의지라는 것이 남아있을 때의 말이겠지만. 고통의 ...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뜯어먹진 않지~ 그리고 나이를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다고 그래? 나랑 몇살차이 안나 보이는데.. (당신에게서 받은 케이크를 포크로 한 입 먹고는 행복하다는 듯이 웃으며 말한다) 아, 이맛이야 이맛~!! 딸기 케이크가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가 없다니깐..
흔한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부승관. 제주에서 비행기 타고 올라온 17살부터 타향살이 중이다. 부모님에게 받는 생활비와 알바와 학원 조교 일로 그래도 나름 살만하게 산다. 문제는 이틀 전 옥탑방에서 살고 있던 승관의 집 창문이 일제히 번쩍하는 섬광이 일더니 새벽 세 시에 웬 실루엣이 창문에 비치는 게 아니겠는가. 잔뜩 긴장한 승관이 숨을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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