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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 아카이 슈이치(와카이 슈이치)x버번 * 현미님의 리퀘였습니다. 뒤로 더 쓸 것 같긴 한데 당분간은 아닙니다. . 희미한 파도소리가 들렸다. 잠이 덜 깼나. 감은 눈을 뜨지 않고 버번은 주변의 상황을 살폈다. 쏴아아- 쏴아아- 하고 물이 모래에 부딪히며 자글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고, 발끝 아래까지는 옷 위로도 느껴지는 햇살이 따가웠다. 그리고 바닥...
죽었냐, 물으면 아니오. 그렇담 살았냐, 물으니, 살긴 했으나 죽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답디다. 모호한 대답을 들은 이는 미간을 구기며 그를 바라보았고, 그는 눈치 보며 급히 목을 가다듬었다. 이름은 서영락이고요, 죄다 높은 놈들만 버글버글한 클럽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놈이랑 친분이 있었나 봅니다. 일손 부족할 때 땜빵이나 뛰며 하루살이마냥 살아갔고, 오늘...
香港戰. 2. 바텐더는 그들을 한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그림자도 비추질 않는 곳에서 원호는 다시 한 번 건 홀더를 만졌다. 시뮬레이션을 그려본다. 샹강의 루이는 어떤 놈인가. 홍콩의 삼분지 일을 나눠 먹는 마약상이라는 것 말고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의 홈그라운드가 아니라는 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애들한테 말이라도 하고 올 걸 그랬나. 원호는 지금...
서영락은 서영락이고 이선생이다. 언제부터 그랬냐면 열일곱살 때부터 그랬다. 이우해운 이학승 회장이 뒷줄에서 털던 글로벌 마약 사업이 막혔을 때 교복을 입고 구세군처럼 등장해서 국산 마약으로 숨통을 트여줬다. 이학승은 열일곱살 서영락을 신통해하는 한편 혜성처럼 나타난 어린 마약왕의 안전을 걱정했다. 그래서 서영락을 이선생으로 만들어줬다. 대충 마약에 아주 정...
01. 방송 준비중입니다 먹방동아리 까까단톡~ 시작합니다~~~~
후쿠로다니그룹 일상. 부엉이는 부엉부엉 울지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신만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물론 그 능력을 태어날 때부터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야 발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능력은 정신력을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정신이 불안정하면 능력의 폭주로 이어질 수 있다. 폭주하는 능력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어...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사랑은 작은 새랍니다. 낮은 곳의 사람들이 입술연지 위로 덧바르던 노래를 기억한다. 제멋대로 지저귀며 다가와서는, 당신이 잡으려하면 날아가버릴 거예요. 대단치도 않은 노래는 대단치도 않은 이들의 마음만을 사로잡았다. 빛이 들지 않는 낮은 곳에서도 어떤 이들은 스스로가 새라고 믿는다. 속 모를 말을 지저귀고 내키는 대로 날아갈 테지만 실은 그대가 갈구하는 사...
로키에 대한 클래스메이트들의 평가는 보통 세 단어 내에서 끝났다. 음침하고, 희고, 말이 없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뒤로 조심스러운 말을 삼키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아름답다고. 그래, 말 그대로, 로키는 음침하고 창백한, 촛농처럼 흰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그 위로 검은 눈썹이 오래 전 신전에 새겨진 벽화처럼 고상하게 팔자를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호호미호(@mamamialetmego1)님 뷔국 소장본 '호미루미베이' 내지 편집 디자인입니다. B6, 232page표제지, 목차, 장페이지, 본문, 판권지 디자인
"화장실이 하나잖아!" "복층 집이잖아!!" 고등학교 1학년, 우리는 동거하자는 말을 장난삼아 주고받곤 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강남의 복층집을 구했다. 내부는 넓진 않았다. 여섯이서 생활하는데는 확실히 지장이 있어 보였다. 동거를 포기하지는 않았고 변기와 옷장을 늘리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각자 본가에 편히 갈 수 있게끔 위치는 강남으로 잡았고 각자 ...
저퀄주의
토마스는 민호가 카페에서 저를 꼭 닮은 귀여운 앞치마를 둘러매고 있는 것이 좋았다. 민호가 파스타 면을 잡는 손도 좋았고, 빵 반죽을 만든다며 작은 컵으로 계량을 하고 있는 것도 좋았다. 민호는 일을 하다가도 흘끔 토마스를 향해 시선을 주었고 토마스는 그때마다 활짝 웃으며 제가 지금 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표현하기에 바빴다. 퇴근을 하고 민호의 카페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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