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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그런 마음이 드는 거예요." "여보, 당신은 참 의지되는 사람이야." "엄마, 제가 많이 의지하는 거 아시죠?" 그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의지된다는 말은 그에게 기쁜 칭찬인 동시에 혼자가 아니라는 증명이었다. 비록 의지하던 상대를 잃었을지라도. 그는 자신에게 의존하는 타인을 의존했다. 홀로 설 수 있는 부류의 사람과, 혼자서 ...
오세훈은 회색머리에 파란 눈동자. 한마디로 모든걸 얼려버릴 것 같이 생긴 애였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걔가 옆을 지나가면 찬 바람이 휭휭 불며 주변 사람을 밀어내는 것 같다는 소문도 돌았다.
“……뭐어야.” 분명 주말이라 방에서 늘어지게 잠이나 퍼질러 자고 있었을텐데, 눈을 뜨니 일단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침대가 아니었다. 아니 그보다, 바닥이 차갑다. 따뜻하고 푹신한 침대의 감촉이 누가 생각해도 아니었다. 침대에 떨어졌나? 라고 하기에는 나뭇바닥이 따뜻하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도 이렇게 차갑지도 않다. 잠에서 슬슬 깨어나고 시야가 또렷해지자, ...
야, 이번 수능 어땠냐? 아……, 몰라. 나 과탐 조졌어. 이번 국어 비문학이……. 교문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난장판이었다. 수고했다는 말이 드문드문 들리는가 하면 저는 수온 체크를 하러 갈 거다, 창문으로 나갈 것이며 내일 연락이 없거든 저를 찾지 말라는 절망 찬 목소리까지 들리는 것이 여간 소란스러운 게 아니었다. 수능 날은 매년 한파가 이어지더니. ...
보송보송한 타월로 머리카락 끝을 두드려가며 물기를 덜어내던 치사토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카논의 자취방 안을 눈으로 죽 훑고 있었다. 주인을 닮아 아기자기하고 귀여우면서도 어수선하지 않게 잘 정돈된 물건들이 방 안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침대 헤드 위에 줄지어 서 있는 펭귄이며 해파리 인형들이 처음 보는 자신을 자꾸만 쏘아보는 것 같아서, 치사토는 ...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수인물 주의 나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가까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수현이 형과 노는 게 좋아서 이런 곳엔 와보지 않았던 탓에 여전히 어색했지만. 딱히 그를 따라서 북경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도 형은 공부해두면 네가 원하는 곳을 고를 수 있을 거라며 날 위로했다. 그곳에 그가 있었다. 역시, 이는 동네가 작은 탓이다. 좋아해야 하는 걸까. 그...
이것은 아마 당신이 태어나기도 전, 그보다 더 전의 이야기. 아주 오래전, 사하라 산맥에서 잠든 마지막 용이 활개치며 날아다니던 시절. 신은 인간을 창조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신은 그때까지만 해도 동식물형 생명체밖에 만들지 못했다. 창조주라는 존재의 곁에 제 멋대로 울부짖으며 날뛰는 용이나 동물들, 혹은 제 멋대로 피었다가 져버리는 옅은 생명의 식물들, ...
리모델링한 공용화장실을 좋아한다. 들어서자마자 바닥타일에 물웅덩이가 있고 지린내가 진동하는데와 달리-꼭 이런 곳은 쓸데없이 세면대에 싸구려 조화 장식은 있다. 디자인 구려서 더 짜증이 치솟음- 신경쓴 티가 나는 화장실은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기분이 참 좋아진다. 훙훙거리는 원필이가 된 느낌이다. 벽에 붙어서 여유있게 널찍한 칸은 쾌적하다 못해 안락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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