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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한재호. 너의 이름은 호흡이 많다. 현수는 입안의 공간을 비우며 혀를 스치는 바람을 느꼈다. 그리고 밭은 숨을 충전하려는 듯 오른손바닥을 입술 끝까지 붙이며 크게 숨을 들이켰다. 익숙한 습관이다. 현수는 그렇게 언제나 하루의 첫 숨을 내쉬고 들이쉬었다. 기계처럼 살아갔다. 복귀하고, 조사받고, 그래도 여전히 영민해서, 필요한 부분만 진술했다. 상부가 전멸한...
눈이 오는 날은 꼭 낯설게 느껴졌다. 아무리 추워도 눈발 한 번 날리지 않던 곳, 내 고향 부산이었다. 지하철 세 네 정거장만 가면 바다가 있었고 새벽녘쯤이면 뱃고동 소리가 잠결에 들려왔다. 단 한 번도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 맑지도 않은 주제에, 사람들의 마음도, 저-기 횟집의 남은 생선마저도 다 품은 주제에 반짝거리는 게 미웠다. 내 손에...
"오늘은 뭐했냐?" "하긴 뭘 해. 관동별곡 밖에 더 있겠냐." "그놈의 관동별곡. 그 정도면 다 외웠겠다, 웩." "크크, 그런가." 휴게실 안은 커피향이 지긋했고 교사라는 명패를 찬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있었다. 가운데 위치한 탁자 위에는 온갖 교과서와 문제집이 국어라는 틀 안에 산처럼 쌓여있었다. 국어 1, 2. 문학과 독서. 고전, 화법과 작문...
[※ F-Rated Magazine의 모든 평론은 F-Rated 등급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F-Rated란 영화산업 내에서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성적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해 고안된 등급으로,☐여성 감독이 연출했다.☐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다.☐여성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위와 같은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 이상이 해당되면 F-Rated...
9창문으로 들이치는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벅꾸벅 조는 대휘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진영이 자세를 가다듬었다. 진영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학교든 학원이든 수업시간만큼은 집중하는 진영의 습관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타고난 머리도 물론 한 몫 했지만. 부모님은 중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도맡아하는 진영을 늘 자랑스러워하셨다. 어릴 때부터 바둑이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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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1 에지오는 황량하게 버려진 마시아프를 둘러보았다. 여전히 웅장한 성은 그대로이지만 세월을 지탱하지 못해 무너지는 부분이 많았다. 편지에 나타난 숨겨진 알타이르의 지혜로 가득찬 도서관을 찾고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먼 여정을 떠난 에지오는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마시아프에 가까이 다가갔다. 우리의 목적과 내 자리에 대해서 알기 위해. 열린 정문에...
5교무실 청소를 마친 진영이 걷어올린 셔츠 소매를 내리며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 저쪽 복도 끝에서 소란스럽게 2층 계단을 내려와 현관으로 가고 있는 무리, 그리고 그 뒤에 조금 떨어져 걷는 노란 머리가 보였다. 노란 머리라 멀리서도 눈에 띄네. 진영이 생각했다. 성헌이 보낸 메세지 [먼저 감 ㅅㄱ] 의 알림을 지우고 폰을 다시 바지 주머니 속으로 밀어 넣었...
<사진은 인스타 혹은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인스타캡쳐모습은 여러사진을 합친 사진입니다> <PROLOGUE> 완전 가고 싶음. 맛있겠다 ㄴ 여기 어디야? ㄴ 여의도에 있데 일명 느린 식당이라고 하루에 4팀만 예약제로 받는다 그러더라 ㄴ 진짜? 완전 맛있어 보이는데? 여기 어떻게 가? ㄴ 여기 예약제라서 매일 10시에 인스타로 디엠 보내...
뻐꾸기가 세 번 울며 새벽 세 시를 알렸다. 야간 운행을 하다 들른 기사들도 다시 기운을 차려 터미널 앞으로 죄다 달려갔을 시간. 앞으로 다섯 시까지는 텅 비어있을 가게를 알기에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쌓였던 빈 그릇들을 씻어내 차곡차곡 쌓은 후 목에 걸고 있던 앞치마를 벗었다. 불을 끄고, 유리문을 열고 나오기 전 문에 부쳐둔 팻말을 뒤집어 영업...
손잡고 싶어요. 별 것 없는 한마디에 목소리가 벌벌 떨렸다. 놀라울 일은 아니었다. 말을 꺼내기 전부터 시선이 어지러이 흔들리고, 괜히 머리를 계속 쓸어내리고, 침을 삼키는 소리가 수번 들렸다는 사실 역시 공공연한 것이었으니까. 손이라. 토니는 아래로 푹 숙인 채 올라올 기미가 없는 머리를 보며 제 손을 쥐었다 폈다. 누가 보면 사고라도 친 줄 알겠군. 주...
* 폭행 및 감금이 나옵니다. 주먹에 힘을 준다. 소중해? 당연히.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고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목숨보다도 소중한 사람이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즐겁다. 기쁘다. 그 외의 다른 건 관심도 의미도 없다. 그저 당신, 존재 하나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를 볼 때, 나를 말할 때, 나를 들을 때, 나를 만질 때. 심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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