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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나 사실 너 좋아해.” “…….” “친구로서가 아니라, 정말로.” “뭣, 뭐?!” 방금 잠에서 깨 비몽사몽 한 고운은, 자신이 꾼 꿈에 대해 볼을 붉혔다. “허…….” 고운에겐 짝사랑 상대가 있다. 아무도 모르는, 그리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사람. 왜 하필 강선경인데――!! 강선경, 그녀는 고운의 같은 반 여학생이다. 162cm에 이르는 키에 중단...
"특보입니다. 오늘 아침 8시부터 하늘에서 분홍색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4월 초, 눈이 오기엔 늦은 봄입니다. 다시 알려드립니다. 봄을 반겨주는 분홍 꽃들과 함께 분홍 눈이 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를 핑크 스노우 일명 '핑크스 현상' 이라고 칭하며 기상이변 중 하나인..." 내가 아는 티비 프로그램 중에 가장 시끄러운 걸 틀어놓고 잠에 청하던 중...
모든 직장인들이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출근이 하고싶지 않습니다. + 일기작성 사기꾼이즈백 출근길에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벌써 목요일이고.... 제 근무는 하루가 더 남았군요.... 사실 저번달 이번달 모두 데이가 극히 적은 근무여서 제가 좋아할 근무표인데 저번달 이번달 모두 힘이 들어요.... 심지어 이번달은 시작인데.... 주 5일 근무하는 직장인들에 ...
* 이 글의 계절 배경은 초여름입니다. 너에게 몇 시쯤 들어온다는 연락을 기대한 내가 너무 바보 같았던 걸까. 손에 쥔 휴대폰을 가만히 보다가 팔을 내렸다. 도착한 연락은 ‘오늘 늦어.’라는 네 글자가 전부였다. 텁텁하다. 모든 게, 전부다. 이것도 버려야 하는 거구나. 더이상 조금의 기대도 하지 말아야겠다. 나는 버릴 게 하나 늘었다는 걸 그렇게 배웠다....
:: 39. “물을 너무 많이 잡은 거 아닌가?” “......” “요즘 피시방에서 끓여주는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그렇게 끓여보는 건 어때?” 민호는 기범의 곁을 줄곧 서성이는 것으로는 모자랐는지, 이제는 주방을 오고 가는 기범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실없는 잔소리를 쏟아냈다. 평소 준영에게도 하지 않는 짓이었다. 대단한 음식을 해주는 것도 아니...
"녹림왕, 남궁에서 서신이 도착했습니다." "남궁에서?" 뭔 일이 또 터졌나. 끄응... 일단 앓는 소리를 내는 소병이었다. 흑야호가 서신을 받아 펼치자, 서신 사이에 끼워진 무언가가 툭 떨어졌다. "수선화?" 흑야호가 말했다. 노란 수선화입니다. 혹시나 암호일지도 모른다 생각한 소병은 건네받은 꽃을 손에 쥐었다. 흑야호는 서신을 읽기 시작했다. 그간 강녕...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드러나는 대부분의 요소가 가식일 남자. 철저한 계산 아래 그 모든 걸 꾸며냈을 이. 가끔 허술한 면도 보이지만, 그마저도 연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의뭉스러운 사람. 거기다 남을 이용하는 데 별 거리낌이 없어 보이기도 했지. 저 진득하니 묻어나오는 악의도 그렇고⋯. 적어도 그는, 믿어서 좋을 사람은 아니었다. 친근하게 지내는 건 몰라도 결코 그를 신뢰할 수...
코우코:(털썩)휴우...(갑자기 지주분들이 오셔서 놀라 긴장했네...역시 주분들은 무서워ㅎㄷㄷ) 근데 왜 여기에 오신거지?(중얼) 작가:그 뒤로 마벨엘리는 의식을 되찮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호흡을 못해 중환자실에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산소 마스크에 의지해 숨을 쉴수가 있었다... 코우코:작가님은 갑자기 왜... 작가:해설만 하는거야...그럼 난 빠질게~ ...
색이 죽어 얼룩덜룩하게 변하는 세상과 아직 여름을 잊지 못한 신록 사이, 가지치기로 동그란 자국이 생긴 가지 아래에 자른 것을 하나로 묶은 덩어리가 밑동 언저리를 구르는 가로수 길에서 파도 소리가 몰아쳤다. 갑자기 흐르는 거센 바람과 억세게 흔들리는 나무 가운데를 가로지르던 동그란 머리통, 그 위로 물기가 채 가시지 않아 아직 생기 있는 이파리 한 장이...
* 남친이 화 났다. (-) 가 살갗을 스치는 쌀쌀한 바람에 양 팔을 교차해 매만졌다. 그런다고 추위가 가시는 건 아니었지만. 현재 시간은 대충 집을 나올 때 본 것으로 새벽 한 시 정도였다. 여름이라 그런지 매미 우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데 그것조차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 게토 스구루 ’ 뿐이었다. 왜 화가 난 건지 이유조차 모...
A는 칼로 내 가슴 위에 긴 선을 그었다 선 사이로 손을 비집어 넣어 내 심장을 꺼내 갔다 A의 손에서는 내 심장이 뛰었다 두근 두근 두근 살아있음을 느꼈다 검붉은 피가 A의 팔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내 심장은 점점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뜨겁고 진득한 심장은 계속해서 뛰었다 마치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듯 A의 손 위에서 꿈틀거렸다 내 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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